[하우스리더십학교] 제25-24강 리더십-7(리더의 딜레마)
https://youtu.be/RfiswvXbVDg?si=mZis6mM8ZoHMGbKd
House Leadership School
리더십 제4장 리더의 딜레마 : 결단의 순간(조셉 바다리코)
□ 요약(제4-1장 리더의 딜레마 : 결단의 순간)
①[옳은 것과 옳은 것 사이에서 선택해야 할 때] 사람들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직업적인 책임감과 마음 속에 내재된 가치들 사이에서 갈등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인데, 회사가 재정적으로 위기에 몰리면 충성스럽고 열심히 일하는 구성원들을 해고해야 하는 경우가 있음(p130). 중요한 고객이 사무실을 방문하기로 한 날 오후에 딸이 피아노 연주회를 열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 우리는 꼭 해야만 하는 옳은 일들 사이에서 갈등을 겪게 되고, 그래서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만족스럽지 못하고 미진함을 느끼게 됨(p130). ②관리자들은 이러한 상황에 다양한 방법으로 대응하는데, 즉, 어떤 사람들은 충동적으로 배짱있게 행동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친구, 동료, 가족들과 상의를 하기도 하며, 또한 자신을 지도해주던 사람이라면 비슷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했을까 돌이켜 생각해보는 사람들도 있음(p130). 각각의 경우에 어떤 길을 선택했든 여러 해에 걸쳐 축적된 이런 결정들은 개인의 인격을 형성하는 기반이 되며, 이러한 이유로 나는 그 결정들을 ‘결단의 순간(defining moments)’라고 부름(p130). ③윤리적 결정과 ‘결단의 순간’은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 윤리적 결정은 일반적으로 2가지 선택안, 즉 옳다고 알고 있는 것과 잘못되었다고 알고 있는 것 중에서 하나를 고르는 것은데, 하지만 규정의 순간에는 우리가 옳다고 믿고 있는 둘 이상의 선택안 중에서 하나를 골라야 함(p130). 이러한 선택에는 정확이 ‘옳은’ 대응이란 있을 수 없는데, 오히려 인격의 성숙이 요구되는 상황이며, 미국의 철학자 ‘존 듀이’(John Dewey)의 말대로 자신을 ‘형성하고, 드러내며, 테스트’해 보는 상황임(p131). ④우리는 결단의 순간을 통해 인격을 형성하는데, 왜냐하면 우리는 그 순간에 개인적‧직업적 정체성(identity)을 형성하는 행동을 하게 되고, 이 행동들은 자신의 행동방식으로 고정되기 때문이며, 우리는 이 순간에 스스로에 관한 새로운 것을 자신과 남들에게 드러냄(p131). 왜냐하면 결단의 순간을 통하여 숨겨져 있던 인성이 드러나거나, 단지 부분적으로만 알려져 있던 것이 구체화되기 때문이며, 그리고 우리는 우리 자신을 테스트하는데, 왜냐하면 우리는 개인적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살아갈 것인지, 아니면 단지 입으로만 이상을 떠들며 살아갈 것인지를 이 순간의 행동 양태를 통하여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임(p131). ⑤기업의 ‘리더’들과 인터뷰하고 연구하면서, 필자는 결단의 순간에 가장 만족스럽게 대처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직무기술서상에는 없는 기능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는데, 구체적으로 그들은 연속되는 관리업무로 바쁜 중에도 짬을 내어 자아성찰의 과정을 수행하며, 이 과정은 조용하고 한가로울 때보다는 오히려 바쁘게 뛰어다닐 때 더 자주 이루어짐(p131). 그들은 일상 생활의 바쁜 일과 중에도 그들의 내재된 핵심가치와 원칙에 다시 초점을 맞추는데, 그러한 가치와 원칙들은 일단 드러나면 일에 대한 목적 의식을 새롭게 해주고, 현명하고 실용적이며 정치적으로 민첩한 행동을 위한 일종의 도약대 역할을 함(p132). ⑥이러한 과정이 직장생활 내내 계속 반복되면서, 경영자들은 다른 사람의 견해보다 무엇이 옳은가에 대한 자신의 이해를 바탕으로 진솔하고 확고한 정체성을 만들어 갈 수 있으며, 그들은 이런 방법을 통해 관리자가 아닌 ‘리더’로 변화하기 시작함(p132). 그러나 실용적이고 외향적인 관리기법만으로 훈련받은 관리자가 어떻게 객관적이고 개인적인 내면성찰의 과정을 학습할 수 있겠는가? 이 글에서는 필자는 관리자들이 바삐 움직이는 직무현장에서 시간을 내는 데 도움을 줄 일련의 현실적인 질문들을 제공할 것임(p132). ⑦이러한 실용적이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질문들은 가치와 신념들을 계획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고안된 것들이며, 그 질문들은 유명한 고대 및 현대 철학자들의 사상을 그 기저에 깔고 있는데, 옳은 것들 사이에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오늘날의 광범위한 문제들을 포용할 수 있을 만큼 심오하며 유연함(p132). 시간을 내어 이러한 자아성찰의 과정을 수행한다고 해서, 관리자들이 현실도피와 같은 무의미한 행위를 하게 되는 것은 결코 아니며, 오히려 이러한 문제제기를 통해서 해결하기 어렵고 도전적이며 본질적인 경영상의 문제들을 더 잘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임(p132). ⑧오늘날 직무현장에는 특별히 보편적으로 여겨지는 3가지 종류의 ‘결단의 순간’이 있는데, 첫 번째 유형은 주로 개인적 정체성에 대한 문제로, 이것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제기하며, 두 번째 유형은 개인적이며 조직적인 것인데, 즉, 관리자 개인의 인격과 조직 내 집단들의 성격이 모두 문제가 되며, 이것은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의 제기함(p133). 결단의 순간에 대한 세 번째 유형은 가장 복잡한 것으로서, 사회에서 기업의 역할을 규정하는 것과 관련되어 있는데, 이것은 ‘기업은 어떤 곳인가?’라는 질문을 제기하며, 이러한 3가지 유형의 ‘결단의 순간’을 파악하는 학습을 통해, 관리자들은 옳은 것들 중에서 선택하는 문제를 세련되고 단호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임(p133) ⑨(정답이 없는 선택 : 개인적 ‘결단의 순간’) 이는 가장 기본적인 유형의 ‘결단의 순간’으로 관리자들은 개인적 정체성의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개인의 경력상 심각한 문제가 제기되며, 각각 모두 그럴듯하고 매력적인 생활의 선택이 될 수 있는 2가지의 ‘옳은 일’이 제시되는데 유일한 정답은 없으며, 하나를 선택하면 하나를 포기해야 함(p133). (인간적 갈등의 순간) 감정의 갈등 상황에 놓이게 되면, 관리자들은 우선 한걸음 뒤로 물러나서 생각해야 되는데, 문제가 아니라 근거가 모두 확실한 2가지 관점 사이에 존재하는 자연스런 긴장으로 그 갈등을 바라볼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긴장을 실감나게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는 어떤 감정과 직관이 갈등을 일으키는가?’(p134). ⑩아리스토텔레스가 그의 고전적 저서 ‘윤리학(Ethics)’에서 논한 대로, 사람의 감정은 문제를 파악하고, 그것의 기본적 차원을 이해하며, 어떤 이해관계가 존재하는지 파악하는데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데, 다시 말해서 우리의 감정과 직관은 지성의 한 형태이자 통찰력의 원천임(p134). 예컨대, 맨하탄의 유명한 투자은행에 근무하는 ‘스티브 루이스’(Steve Lewis)라는 젊은 흑인 애널리스트의 사례를 생각해보면, 어느 이른 아침에 ‘루이스’는 책상 위에 놓은 메시지를 발견하는데, 메시지의 중요한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려고 하는데, 이틀 후에 세인트루이스로 갈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음(p134). ⑪그 메시지는 뜻밖의 것이었는데, ‘루이스’의 회사는 설명회나 고객과의 상담에서 애널리스트를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정책을 확고하게 견지해 왔으며, 사실 ‘루이스’는 시 재정과 관련된 특수 영역인 세인트루이스 모임의 주제에 대해서 아는 바가 별로 없었음(p134). 그는 자신이 국가재정 부문의 선임자들을 제치고 선발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더욱 놀랐는데, ‘루이스’는 즉시 친구이자 조언자인 또 다른 흑인의 사무실로 갔으며, 그에게 이 상황을 알고 있는지 물어보았는데, 이 회사의 파트너인 그의 친구는 다음과 같이 대답함(p135). ⑫“스티브, 어떻게 된 일인지 말해 주겠네. 자네와 날 살펴봐. 우리에게 어떤 공통점이 있지? 미주리 주의 새로 부임한 재정담당관도 흑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나? 나는 자네가 이 사업 분야에 이처럼 빨리 발을 들여놓는데 반대야. 하지만 주 재정담당관이 적어도 한 명의 흑인 전문가를 모임에서 만나고 싶어하고, 그렇게 하지 못할 경우 우리 회사가 이번 일을 성사시킬 가망성은 없어지네.”(p135) ‘루이스’가 감정과 직관을 통해 상황을 재구성하면, ‘루이스’는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해야 한다고 굳게 생각했는데, 차별철폐프로그램을 통해 구색 맞추기가 일 수 였으며, 자신의 능력이 있음을 알리고 싶어하는 ‘루이스’는 팀 동료를 실망시키기 싫은 생각도 가지고 있어 2가지 신념이 갈등되는 상황임(p135).
● 비평 및 토의
필자는 갈등적인 상황 속에서의 ‘리더’의 결단의 순간을 다루면서, 옳은 것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신념의 갈등을 ‘루이스’의 예를 통해 잘 보여주는 것으로 보여짐. 이와 같은 감정과 직관을 검토함으로 신념의 충돌을 다루는 유익은?
□ 요약(제4-2장 리더의 딜레마 : 결단의 순간_결단의 기준은 가치관)
①‘결단의 순간’을 감정과 직관을 통해 정리함으로써, 우리는 직업적 차원에서 갈등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좀더 개인적이고 다루기 쉬운 수준에서 갈등을 처리해 나갈 수 있는데, 그런 갈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음과 같은 두 번째 질문을 생각해 볼 수 있음(p136). ‘갈등 상황에 놓인 책임과 가치들 중 내 삶과 내가 관심을 갖는 공동체에 가장 깊이 뿌리내려져 있는 것은 어느 것인가? 가치의 근원을 찾아가다 보면 그 기원과 그 동안의 전개 과정을 이해하게 되는데, 그것은 어떤 가치와 몰입이 진정으로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가를 이해하려는 노력이며, 이러한 접근법을 스티브 루이스 사례에 적용해보자(p136). ②그는 마음 한구석에 능력을 확실히 인정받아 대규모 투자은행의 파트너 직위에 오르고 싶은 희망을 갖고 있는데, ‘루이스’는 대학 2학년 이래로 월스트리트에서 경력을 쌓는 꿈을 꾸어왔고, 그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열심히 일했으며, 그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맡았을 때는 마침내 자신이 꿈꾸던 길에 들어섰던 것임(p136). 근무시간이 길고, 애널리스트로서 처음에 온갖 궂은 일들을 담당했어도 그는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았는데, 그는 월스트리트의 투자은행에서 성공적으로 경력을 쌓으면서 자신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고 믿었으며, 그것이 그가 원하는 삶이었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었음(p137). ③다른 한편으로 ‘루이스’는 흑인이라는 자신의 배경을 생각해 보았는데, 부모님이 자신에게 가르쳤던 것이 떠올랐으며, 한번은 그의 부모가 흑인 손님은 받지 않는 식당에 예약을 했는데, 그들이 도착했을 때, 식당 여주인은 착오가 있었다고 이야기했음(p137). 예약은 취소되었고, 식당의 절반이 비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리를 잡을 수 없었으며, ‘루이스’의 부모는 발길을 돌려야 했는데, 그의 아버지는 그 고장에 이름이 널리 알려진 인기있는 운동선수였기 때문에 집에 도착하자, 그의 어머니는 처녀시절 이름으로 새로 예약을 했는데, 식당에서는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고, 그들이 1시간 후에 다시 찾아갔을 때 여주인은 마지 못해 자리를 내주었음(p137). ④ ‘루이스’는 몇 년이 흐른 뒤에도 월스트리트의 사무실에 앉아서 부모님이 그 당시 했던 일을 생각하곤 하였는데, 그럴 때마다 여전히 감동스러웠으며, ‘루이스’는 그때 일을 마음 속에 새기며 현재의 딜레마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감을 잡기 시작했음(p137). 그는 그런 행동을 보인 부모님의 아들로서 이 상황을 바라보았으며, 그는 단지 한 명의 젊은 투자은행가로서가 아니라 한 명의 흑인으로서 이 상황을 조망했으며, ‘루이스’는 구색을 맞추기 위한 흑인으로서는 그 모임에 갈 수 었다고 결정했는데, 그는 사실상 자신의 인종이 자신의 도덕적 정체성의 극히 중대한 부분이며, 현재 갖고 있는 직업적 역할보다 자신의 자아에 더 깊고 강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결정한 것임(p138). ⑤(이상과 현실을 조화시키는 능력) ‘루이스’가 했던 그런 종류의 내면성찰은 현실 세계의 요구와는 아주 동떨어진 것이 될 수 있는데, 우리는 별 생각없이 자신의 감정대로 행동을 했다가 경력상 심각한 불이익을 당하고 고통스러워하는 관리자들을 보아 왔음(p138). 르네상스 시대의 철학자 마키아벨리와 다른 도덕적 실용주의자들이 일깨워주듯이, 현실주의에 의해 조절되지 않은 이상주의는 세상을 개선하는 데 별 도움이 되지 못하며, 따라서 생각해 보아야 할 중요한 문제는 다음과 같음(p138). ⑥상상력과 대담함을 바탕으로 옳은 일이라고 생각되는 쪽으로 개인적 결단을 내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한데,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현실의 조건에 대처할 수 있는 영리함과 재주도 갖추어야 하는데, 물론, 이것은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와는 전혀 다른 문제이며, 기업 세계는 내면성찰만으로는 효과가 나타나기 어려운 거칠고 혼란스러운 곳인데, 내면을 들여다보는 과정에는 끈기, 설득력, 재치, 자신감이 드러나는 구체적인 행동이 최대한 나타나야만 함(p138). ‘루이스’는 이상과 현실을 어떻게 조합했는가? 그는 설명회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으나 최소한 자신이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하에서만 그렇게 하겠다고 모험을 걸었으며, 그는 책임자인 브루스 앤더슨에게 참가요청을 받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고, 설명회에서 일정한 역할을 수행하고 싶다고 덧붙였으며, 앞으로 30시간을 설명회 준비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함(p139). ⑦‘앤더슨’이 그 이유를 묻자, ‘루이스’는 열심히 일해서 팀내 자리를 얻고 싶다고만 말했는데, ‘앤더슨’은 마지 못해 동의했으며, 설명회에는 몇 가지 기본적 분석기법을 응용해야 하는 부분이 조금 있었는데 그것은 루이스가 잘 알고 있던 기법이었음(p139). ‘루이스’는 설명회를 위해 열심히 일했으며, 그러나 모임 도중 그에게 할애된 12분간 서있으면서, 그는 심한 두통을 느꼈고 앤더슨의 제안을 거절했어야 했다고 후회했고, 그가 ‘벼락치기’로 하루에 준비한 것이 그 프로젝트를 위해 동료들이 몇 주를 투자해 온 것을 대신할 수 없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명회에서 그가 맡은 부분은 잘 끝났고, 동료들은 그가 한 작업에 대해 칭찬을 해 주었음(p139).
● 비평
필자는 옳은 것 사이에서 결정해야 하는 ‘리더십’의 문제가 발생하였을 경우 결국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에 따라 결정됨을 예시로 잘 서술함.
● 토의
결정의 문제에 있어서 가치관에 따른 ‘리더십’의 결단의 상황을 잘 처리하기 위해 내면적 성찰이 필요하다고 본 필자 입장에 동의? 그렇다면 적용은?
□ 요약(제4-3장 리더의 딜레마 : 결단의 순간_조직적 “결단의 순간”)
①모든 것을 고려해 볼 때 ‘루이스’는 그가 직면한 딜레마를 건전하게 규정지었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행동했는데, 즉, 그는 그저 들러리로 그 모임에 참석하지는 않았던 것임(p139). 동시에 그의 향후 경력상의 진로가 견고해졌을지도 모르는데, 그는 회사의 통과의례에 해당하는 작은 테스트 하나를 통과했고, 업무수행에 필요한 것을 해낼 의지가 있음과 그 그룹의 들러리 멤버로 취급당하지는 않겠다는 점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하는데, 인선과정에서 제외된 백인 분석가와 동료들은 다소 불평했겠지만, ‘루이스’는 만약 그들이 그 일을 맡았어도 자신처림 일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했음(p139). ②[조직적 ‘결단의 순간’] 관리자들이 조직 내에서 승진함에 따라, 결단의 순간은 더욱더 해결하기 어려워지는데, 이 상황을 2가지 개인적 신념 사이에 존재하는 갈등으로 바라보는 것 외에 관리자들은 또 하나의 차원을 첨가해야 하는데, 즉, 그들이 맡고 있는 작업 집단의 가치와 그들이 관리하는 사람들에 대한 책임임(p140). 예컨대, 관리자는 계속 술 냄새를 풍기며 출근하는 종업원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동료들에게 외설스런 말을 하고 다니는 종업원에게는 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이런 유형의 ‘결단의 순간’에는 개인적인 관점뿐만 아니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집단적 관점에서 문제가 제기되고 해결책이 모색되어야 하는데, 이런 문제는 공개적이며, 집단의 미래를 규정하고 집단의 가치를 형성할 정도로 중요함(p140). ③[관점의 차이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관리자들은 자신이 맡고 있는 전체 집단이 자신과 똑같은 렌즈를 통해 상황을 바라본다고 믿는 일종의 ‘윤리적 근시안’ 때문에 고통받는데, 그러나 이러한 사고방식으로는 사람들이 공동의 목표달성을 위해 함께 움직이도록 만들 수 없음(p140). 성장과정, 종교, 민족, 교육 등에서의 차이 때문에 집단 전체는 말할 것도 없고 단지 두 사람끼리도 상황을 비슷하게 바라보기란 어려운 법인데, 관리자가 도전해야 할 윤리적 과제는 무엇이 옳은가에 대한 자신의 이해를 집단에게 강요하는 일이 아니라, 다른 구성원들이 그 딜레마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이해하는 일인데, 관리자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야 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의 윤리 문제에 대해 강하고 설득력 있는 또 다른 해석이 있다면 그것은 어떤 것인가?’(p141). ④이런 종류의 문제에 대한 고전적인 사례에 해당하는 이가 35세의 관리자인 피터 아다리오(Peter Adario)였는데, ‘아다리오’는 컴퓨터 유통업체인 ‘세이어 마이크로월드(Sayer Microworld)’의 마케팅 부서를 책임지고 있었음(p141). 그는 결혼하여 세 자녀를 두었는데, 그는 직장생활의 대부분을 세일즈맨과 지점 관리자로서 성공적인 일을 했으며, 다양한 도전 기회가 좋아서 현재의 직위에 만족했고, ‘아다리오’ 휘하에는 마케팅 부서의 50명을 감독하는 3명의 관리자가 있었고, ‘아다리오’는 본사의 4명 부사장 중 한 명에게 보고하는 위치에 있었는데, ‘아다리오’는 최근에 회계담당 관리자로 ‘캐서린 맥닐’(Kathryn McNeil)을 채용하였는데 그녀는 아들이 하나 있는 미망인이었음(p141). ⑥그녀는 유능하였지만 아들을 돌보는 시간 때문에 회사업무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야 했는데, 그런데 이때는 회사가 합병을 마무리 짓는 중이었기 때문에 업무상 보조를 맞추는 것이 대단히 중요했으며, 그리고 주당 60시간 근무하는 것이 회사규정이었음(p141). ‘맥닐’은 그녀의 직속 상사이며 ‘아다리오’ 휘하의 중간관리자인 ‘리사 월터스’(Lisa Walters)와의 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는데, ‘월터스’는 세이어 마이크로월드의 급변하는 조직여건 속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정도로 야심만만하고 일을 추진력 있게 수행하는 여성이었으며, 그녀는 ‘맥닐’의 만성적인 지각과 예측하기 어려운 업무 스케줄 때문에 화가 남(p142). ⑦‘아다리오’는 어느 날 아침 미완성 업무파일 위에 놓여져 있는 ‘윌터스’의 메모를 발견하고 나서야 그녀의 관심사항에 주목했으며, 그 메모는 몇 주만에 다시 그에게 전해진 두 번째 메모였는데, 두 메모 모두 ‘맥닐’의 근무시간에 대한 불평과 해고시켜야 한다는 요구를 담고 있었음(p142). 자신도 세 자녀의 아버지이고 ‘맥닐’의 곤경을 동정하고 있는 ‘아다리오’에게는 이 상황이 명백히 ‘결단의 순간’이었는데, 즉, 종업원들은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이 필요하다는 그의 소신과 부서 실무진에 대한 그의 의무 사이에서 갈등이 빚어지는 상황인 것이었으며, ‘아다리오’는 회의를 하기로 결정함(p142). ⑧그는 두 여성을 한 자리에 앉혀 놓으면 어쨌든 문제가 풀릴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회의가 시작되기 바로 직전에 ‘월터스’가 자신을 무시하고 회사의 중역 중 한 사람과 그 문제에 대해 직접 논의했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했으며, 그 중역과 ‘월터스’는 곧바로 ‘맥닐’의 사무실로 가서 그녀를 해고했는데, 나중에 한 동료가 전해준 바로는 ‘맥닐’은 4시간 안에 짐을 꾸려서 자리를 떠나라는 통보를 받았다는 것임(p143). ‘아다리오’는 상황을 옳은 것과 옳은 것의 갈등으로 본 데 비해 ‘월터스’는 옳은 것과 그른 것의 갈등으로 본 것이며, 그녀는 기본적으로 제몫을 다하지 않는 ‘맥닐’의 무책임성과 이 문제에 대해 행동을 취하지 않는 ‘아다리오’의 태도가 윤리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믿었음(p143). ⑨‘맥닐’의 고객계정 회계는 대단히 중요했는데 회사가 거의 위기상황에 처해지는 동안에도 계획된 일정에 뒤처져 있었으며, 또한 ‘월터스’는 업무 부담이 아주 많은 팀의 한 구성원이 특별 대우를 받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했음(p143). 돌이켜보면, ‘아다리오’는 자신과 ‘월터스’가 ‘맥닐’에 관한 똑같은 사실을 보았음에도 서로 매우 다른 결론을 내렸음을 알 수 있었는데, 만약 자신의 견해가 다른 많은 해석들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좀더 일찍 인식했다면, 그는 자신의 해석에 관한 어려운 논쟁에 끼어 들었음을 깨달을 수 있었을 것임(p143). ⑩[관점의 차이가 행동에 미치는 영향] 물론 대립하고 있는 해석들을 확인하는 작업은 단지 싸움의 일부분일 뿐인데, 관리자들은 자신이 일하는 조직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궁극적으로 누구의 해석이 승리하게 되는지를 현실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음(p143). 어느 해석이 우세할지 결정하는 데는 수많은 요인들이 작용하는데, 즉, 기업문화, 집단목표, 기업목표, 회사정책, 조직 내 불가피한 정치적 암투 등이 그러한 요인들이며, 미국의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는 다음과 같이 말했는데, “최종적으로 이기는 방법은 사람들에게 가장 확실하게 감동을 주는 것이다.”(p144). ⑪그러므로 관리자는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이 질문할 필요가 있는데, ‘여러 해석들 중에서 가장 우세하고 다른 사람들의 사고와 행동에 영향을 미치게 될 관점은 어떤 것인가?’(p144). ‘아다리오’가 이러한 질문을 깊이 생각했다면 좋았을 것인데, 만약 그렇게 했다면 그는 그 문제를 회사 내 ‘업무-가족 문제’로 더 폭넓게 생각했을 것이며, ‘아다리오’와 ‘맥닐’에게는 업무 및 가족의 요구가 끊임없이 계속되는 피로함이고, 엄청난 부담이며, 해야만 하는 모든 일을 제때 해내지 못한 좌절감을 의미함(p144). ⑫그러나 대부분 젊고 아직 부모가 아닌 세이어 마이어월드의 다른 구성원들에게는 업무와 가족간의 갈등이 그저 돌보아야 할 가족이 있는 다른 종업원들 때문에 자신들이 때때로 초과 근무를 해야 한다는 의미를 가질 뿐임(p144). 따라서 많은 업무 부담을 가지고 있는 이들 독신 종업원들은 ‘아다리오’의 가족 지향적인 가치에 거의 동감하지 못함(p144).
● 비평
필자는 관리자들이 겪는 ‘결단의 순간’에 대하여 서술하면서, ‘윤리적 근시안’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문제를 겪게 되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집단적 관점에서 해결되어야 하는 사안이, 관리자의 개별적 사안으로 다루어지면서 공동의 목표에 방해가 되는 쪽으로 나가게 됨을 실례를 통하여 잘 설명하고 있음. 또한, 이러한 관점을 피하기 위해 상황에 대한 다른 강력한 해석 역시 시도해 볼 것을 권하고 있음.
● 토론
필자는 관리자가 근시안적인 태도를 가질 때 집단적인 관점에서 문제의 해결점을 찾지 못하기 때문에, 관점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리더십의 중요한 요소임 주장하는 것으로 보여지며, 특히 세대간의 관점의 차이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여짐. 관점 차이에 대한 인식능력 향상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