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

presentlee 2016. 7. 21. 12:36

 

맴맴맴 수십년간의 인고의 시간을 지나고

무덤 속에서 깨어나온 매미의 부활을 들어보라

 

여름 서늘한 구름으로 가리워진 나무 그늘 아래서

동심에 들어가 편견없는 마음으로 음미해보자

 

까칠한 피부를 만지고 바삭한 날개를 쓰다듬고

한 쪽 발에 실을 묶어 놀고 있는 어린 아이는 아직 가슴속에서 자라난다

 

꿈나무들아 자라서 큰 나무가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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