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lee 2016. 12. 8. 23:15

 

겨울의 초엽 간간히 비가 내리고 야광복을 입은 경들이 교회의 처마 밑에서 옹기 종기 모여있는 이 밤은 내일의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

 

당신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 터전은 변화의 과정을 거쳐 더욱 든든해 지리라

 

축복된 땅 이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복된 소식을 마지막까지 전하기 위해 마음의 밭이 갈아 엎어지리

 

새싹을 보며 기뻐할 봄날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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