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하늘이 열린듯 쏫아지는 빗물을 맞으며 공원을 걷는다
빗자락은 빗방울이 되어 공원길에 튀어오르는 물방울이 된다
당신의 마음이 빗줄기의 시원함 같이 열려 지기를
우리의 영혼이 생명의 비소리로 가득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