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34

한글날에 드리는 기도

한글날에 드리는 기도 우리에게 한글을 허락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말과 뜻이 서로 맞지 않아 어려움에 처해 있는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한글이 하나님의 사랑이 전달되는 통로가 되기를 원합니다. 한글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때마다 사랑을 깨닫고 하나님과 소통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정의의 한글을 허락하신 하나님, 가난하고 차별받으며 배움의 기회를 빼앗기고 소외당하던 사회적 약자들이 한글을 통해 삶의 기회와 의미를 찾았고 그 뜻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한글을 통해 세상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땅 끝까지 전파되어 모든 억압과 차별 속에서 고통당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소망을 갖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창조의 한글을 허락하신 하나님, 우리 민족의..

교육 이야기 2024.10.09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는 부모 되게 하소서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는 부모 되게 하소서 아들을 내어주는 희생으로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 오늘 우리가 '나만 아니면 돼'라는 생각과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자녀를 사랑하기 위해 기꺼이 나의 것을 내어주며 자녀에게 나의 유익을 구하지 않은 적은 많지만, 그 시선이 '내 자녀'에게만 머물러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한 적은 없었는지 돌아봅니다. 하나님 아버지, '내 아이'만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행복을 함께 추구하는 사랑을 하게 하옵소서. 먼저 나의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랑을 배우게 하셔서 부모인 나의 욕심과 생각을 아이에게 투영하지 않으며 그로 인해 아이가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게 되기를 원합니다. 또한 '내 아이'만이 아닌 '우리 아이들'을 존..

교육 이야기 2024.09.28

무례히 행하지 않는 부모 되게 하소서

무례히 행하지 않는 부모 되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 자신에게 무례한 이를 끝까지 사랑하셨던 예수님의 삶 속에서 사랑을 묵상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을 판 가롯유다와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한 제자 베드로까지도 끝까지 사랑하셨던 예수님의 모습을 기억하며 우리도 이런 사랑을 행하는 기독학부모가 되기를 원합니다.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갖은 애를 쓰면서도 종종 아이에게 모멸감을 주는 언행을 하는 이율배반적인 태도를 취했고, 아이가 잘되기를 바라면서도, 마음과 몸을 상하게 하는 말과 행동을 해왔던 부끄러운 모습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가까운 사이일수록 편하고 좋은 사이일수록 예의를 지키며 '상대방이 좋아하는 그것'을 한번 더 떠올릴 수 있는 선한 마음을 주시어서 "내"가 먼저이기보다 '상대..

교육 이야기 2024.09.28

교만하지 않는 부모 되게 하소서

교만하지 않는 부모 되게 하소서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독학부모로 부르셨을 때, 우리에게 자녀를 맡겨주셨을 때, 늘 마음 다해 이 자녀를 사랑하리라 다짐했었습니다. 자녀를 맡기신 하나님의 뜻대로 자녀를 기르기를 소원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그러나 자녀와 함께 하다보면 하나님의 뜻이 잘 들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자녀를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하지 못하고 낮게 여기며 내가 가진 생각, 방식, 가치가 옳다고 여기며 내세웠음을 고백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여 구하오니 자녀양육의 자리에서 교만하지 않은 부모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삼손의 부모, 마노아 부부에게 자녀를 약속하셨을 때 그들이 "이 아이를 어떻게 기르며 우리가 어떻게 행하로리이까"(삿 13:12)라고 물으며 하나님의 뜻을 겸손히..

교육 이야기 2024.09.27

시기하지 않는 부모 되게 하소서

시기하지 않는 부모 되게 하소서 사랑의 하나님, 처음 사람이 범죄하던 순간에 뱀이 하와에게 불러일으켰던 '하나님과 같이 될 것이다'라는 유혹에 오늘도 몸부림치는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형 에서의 장자의 명분을 탐내다가 모두를 속여 험난한 세월을 보낸 야곱의 삶과, 요셉에 대한 형들의 시기심은 형제에게 해를 가하고 부모를 속이는 죄로 이어졌음을 보여주셨지만 오늘도 우리는 그로 인해 나의 인생 뿐 아니라 공동체를 불행하게 만들며 살아갑니다. 하나님, 뼈를 썩게 하는 시기의 괴로움으로부터 우리를 지키시고 사랑을 위해 시기를 경계하는 부모가 되게 하옵소서. 끝없는 욕심으로 우리 자녀들을 비교하며 질투하는 마음을 경계하게 하시고, 자녀들 스스로도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며 부끄러워하고 갖지 못한 것을 갖고자 하..

교육 이야기 2024.09.25

공존하는 세상을 가르치는 교육이 되게 하소서

공존하는 세상을 가르치는 교육이 되게 하소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저희들에게 가르쳐 주신 하나님, 사랑은 나의 행복보다는 남이 행복할 수 있도록 스스로 희생도 감수하는 것이라 말씀하셨는데, 저희들은 저희들의 행복을 위해서 남을 희생시킬 때가 많았습니다. 자녀들을 교육한다면서도 베푸는 사람이기보다는 손해 보지 않는 사람이 되기를 원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봅니다. 하나님, 우리들의 교육에 주님의 자비를 베풀어 주옵소서. 나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식의 논리를 거부하고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서 하나님 나라를 함께 만들어, 다음 세대를 가르칠 수 있도록 하옵소서. 뿐만 아니라 교회와 가정의 어른들이 자녀들에게 그런 삶의 좋은 모델이 되게 하옵소서. 교회와 기독학부모의 가정 그리고 학교에서 이웃가 더불어 살아가는 훈..

교육 이야기 2024.09.15

긍휼 교육을 회복시키소서

긍휼 교육을 회복시키소서 모든 영혼을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반응하여 교육의 영역에서 긍휼의 마음을 갖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자녀들의 학교와 세상은 소외와 억압이 가득합니다. 여러 가지 경쟁의 요소들로 가진 자는 못 가진 자를, 강한 자는 약자를, 갑은 을을 소외시키며 억압합니다. 소외와 억압을 당한 사람들은 분노하기도 하고 때로는 절망하기도 합니다. 하나님, 우리의 교육을 고쳐 주옵소서. 교육의 현장 속에서 자녀들이 지극히 작은 자를 돌볼 줄 아는 긍휼한 사람들이 되게 해 주옵소서. 사랑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이 세상을 치유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긍휼교육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긍휼의 시작이 예수님의 사랑임을 알기에, 부모인 우리에게 먼저 그 사랑이 자리 잡기를 소..

교육 이야기 2024.09.11

하나님의 성품을 닮게 하소서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 아이가 거룩한 하나님의 성품을 닮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이미 이 아이를 거룩한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 주셔서 우리 아이를 볼 때마다 주님의 형상을 떠올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주님, 하나님의 내면을 닮은 존귀한 존재로 지음받았지만, 죄와 허물로 얼룩져 있는 우리들을 주의 사랑으로 감싸 안아주시길 원합니다. 특별히 성령 하나님께서 자녀에게 은혜를 주셔서 온전한 하나님의 형상인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게 하옵소서. 자녀가 주를 믿는 확실한 믿음 위에 서서,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주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감사하며, 기뻐하며, 용서를 구하며, 사랑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불의를 보거나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올 때 타협하지 않고 고난이 ..

교육 이야기 2024.07.20

절제의 성품을 맺게 하소서

절제의 성품을 맺게 하소서 늘 좋은 것을 주시는 사랑의 하나님, 모든 것이 다 주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하며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주님, 때때로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낭비하며 그 가치를 가볍게 여기는 죄를 범할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시간을 낭비하고 물질을 허비하며 건강을 아무렇게나 취급하여 돌보지 않을 때도 있었습니다. 분명한 목표가 없음으로 인해 삶이 쉽게 혼란 속에 빠지기도 하고, 무절제한 생활 때문에 삶의 의미를 잃어버릴 때도 있었습니다. 주님, 저를 불쌍히 여기시어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절제의 삶의 본을 보이게 하옵소서. 주님, 사랑하는 자녀가 절제가 힘들 수 있는 때이지만 잘못된 길에 빠지지 않고 하나님이 기뻐하는 뜻에 맞게 기꺼이 절제할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컴퓨터와 게임의 무..

교육 이야기 2024.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