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12

한 해의 기도를 받아주소서

한 해의 기도를 받아주소서 하나님, 한 해 동안 자녀와 한국의 교육을 위해 엎드리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까지는 '내 아이'만 보고 이 아이를 잘 키우는 것에 집중하였다면 일 년의 기도시간을 통하여 조금은 하나님의 시선으로 아이를 보고, 아이를 둘러싼 교육생태계를 보게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내 아이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행복해야 함을 알고, 함께 기도로 나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매일 읊었던 기도들이 허공을 치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 교육으로 열매 맺게 하옵소서. 한 해를 돌아보니 기도문 속의 기도들이 나무가 자라듯 조금씩 이루어 지는 것을 봅니다. 지금 당장 하나님의 교육이 꽃 피우지 않는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때에 이루어질 하나님의 교육을 위하여 포기하지 않고 기도의 씨를..

교육 이야기 2024.12.29

모든 것을 견디는 부모 되게 하소서

모든 것을 견디는 부모 되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자녀를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진실한 마음과 행함은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임을 고백합니다. 감정과 마음의 차원을 넘어 의지와 몸으로 사랑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품에 안은 이 아이의 과거, 현재, 미래를 기꺼이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여정 가운데 있는 우리가 '사랑의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않도록 붙잡아 주옵소서. 청지기로서 우리가 낙심하지 않고 사랑의 길을 걸어 자녀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부르심이 하나님의 가장 알맞은 때에 열매 맺도록 성령님 도와주옵소서. 그리하여 추운 겨울을 버티며 살아가는 나무와 같이 외부의 환경과 압박 속에서도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을 외면하지 않고, 고통에 끝이 있음을 알고 끝까지 맞서서 회복하기 ..

교육 이야기 2024.11.24

모든 것을 믿는 부모 되게 하소서

모든 것을 믿는 부모 되게 하소서 현재를 넘어 장차를 보시는 하나님, 우리도 그 사랑 안에서 하나님을, 배우자를, 자녀를 그리고 나 자신을 온전히 믿어주는 사랑을 하기 원합니다. 아이에게 사랑한다라는 말을 끊임없이 하면서 늘 우리 안에 시선에는 불안과 걱정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자녀를 보는 우리의 시선 속에 '신뢰'와 '믿음'이 함께 하지 않았던 모습이 있음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외모'가 아닌 '중심'에 관심을 두시어 그 누구보다 예수님을 열정적으로 사랑했던 중심을 보셨듯이, 우리 아이 안에 있는 많은 씨앗들이 자라 나무가 되고 열매가 될 '장차'의 모습을 예수님의 시선과 기대로 바라보고 온전히 믿어주기를 원하오니 주님 도와 주옵소서. 자녀의 삶이 당면한 어떤 문제 속에서도 자녀..

교육 이야기 2024.11.22

성내지 않는 부모가 되게 하소서

성내지 않는 부모가 되게 하소서 사랑은 성내지 아니한다고 말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아이를 대할 때 매번 기독학부모로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양육해야 함을 가슴에 새기고 결심을 하지만 훈육이라는 명목으로 자녀에게 성낼 때가 많았던 모습을 회개합니다.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감정에 사로잡혀서 분노에 잠식되고, 정신을 차리고 나면 죄책감이 몰려오고 자녀를 실족시키며 친밀한 관계가 어그러지고야 말았던 죄의 짐들을 주님의 십자가 앞에 내려놓기를 원합니다. 상처 난 자녀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고 십자가 사랑에 우리를 매어 주옵소서. 하나님은 청지기인 부모가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잠16:32)가 되기를 원하시는데, 단순히 인내하고 참는 것만으로는 우리 안의 분노를 해결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자녀를 대하는 모든 ..

교육 이야기 2024.10.27

생태 회복교육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생태 회복교육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고 말씀하신 하나님, 저희들을 만물의 영장으로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생태계를 귀히 여기라 명하시며 청지기로서의 사명을 주셨는데, 돌보고 사랑하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우리들의 잘못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이제부터라도 생태계를 보전하고 아끼는 일에 최선을 다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 안에 아이도 부모도 속해 있고 어우러져 살아가야 함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또한 무엇보다 교육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피조 세계를 귀히 여기는 교육이 일어나게 해 주시고, 성공과 성장만을 외치는 교육에 진지한 성찰이 있게 하옵소서. 교회와 각 가정이 이 일에 연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학교들도 인류의 미래가 걸린 이 일에 ..

교육 이야기 2024.09.12

자녀가 진로에 대한 바른 태도를 갖게 하소서

자녀가 진로에 대한 바른 태도를 갖게 하소서 우리의 삶을 세밀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 우리 아이를 향하신 특별한 계획과 뜻이 있음을 믿습니다. 그러나 숨 가눌 겨를 없이 앞서 달리기를 재촉하는 세상 속에서 눈앞의 화려한 그림 조각에만 시선을 빼앗긴 채 아이를 향하신 하나님의 부르심을 믿음의 눈으로 보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아이의 전 생애에 품고 계신 부르심에 따라 진로를 찾는 여정을 잘 돕는 부모 되길 원합니다. 세상을 따라가며 좋은 학교, 좋은 직업을 위한 진로 지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과 비전에 따른 진로 지도를 하게 하옵소서. 또한 자녀가 무엇보다 자신의 진로를 고민할 때 성령님 함께 하여 주시길 원합니다. 자녀가 진로 관련 검사들을 하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 한정 지을 때가 많이 ..

교육 이야기 2024.08.11

하나님의 성품을 닮게 하소서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 아이가 거룩한 하나님의 성품을 닮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이미 이 아이를 거룩한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 주셔서 우리 아이를 볼 때마다 주님의 형상을 떠올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주님, 하나님의 내면을 닮은 존귀한 존재로 지음받았지만, 죄와 허물로 얼룩져 있는 우리들을 주의 사랑으로 감싸 안아주시길 원합니다. 특별히 성령 하나님께서 자녀에게 은혜를 주셔서 온전한 하나님의 형상인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게 하옵소서. 자녀가 주를 믿는 확실한 믿음 위에 서서,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주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감사하며, 기뻐하며, 용서를 구하며, 사랑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불의를 보거나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올 때 타협하지 않고 고난이 ..

교육 이야기 2024.07.20

사랑의 성품을 맺게 하소서

사랑의 성품을 맺게 하소서 늘 동일한 사랑을 베푸시는 하나님, 모든 것 중에 가장 위대한 것이 사랑이고 가장 필요한 것이 사랑임을 잊지 않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주님, 이 땅은 셀 수 없이 많은 사랑의 대상들이 넘쳐나고 어떤 것을 사랑해도 모두 다 옳다고 하는 거짓들이 판치는 곳이 되었습니다. 이제 저와 자녀뿐만 아니라 우리의 모든 자녀들이 진정한 사랑으로 돌아가길 원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두 가지 사랑 안에 모든 것이 다 들어 있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처럼, 하나님을 먼저 사랑하는 사람들이 되게 하시고, 그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되길 원합니다. 내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먼저 나를 사랑하셨듯이 부모인 제가 먼저 자녀에게 조건 없는 사랑의 삶을 보이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

교육 이야기 2024.07.10

성령의 열매를 맺는 자녀 되게 하소서

성령의 열매를 맺는 자녀 되게 하소서 우리 아이를 심으시고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자녀들이 무성한 잎을 지니면서 성령의 열매를 맺어가는 신앙을 갖게 하옵소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듯이 친구와 이웃을 사랑하는 열매을 맺게 하시고, 고통스럽고 힘든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뻐하는 희락의 열매를 맺게 하시고, 다툼과 싸움이 있을 때 먼저 용서하고 사과하는 화평의 열매 맺게 하시고,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인도를 신뢰하고 오래 참는 열매를 맺게 하시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도 선한 마음을 베푸는 자비의 열매를 맺게 하시고, 말과 행실을 다듬어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양선의 열매를 맺게 하시고, 주님께서 부탁하신 것을 신실하게 지켜나가는 충성의 열매 맺게 하시고, 비록 적이라도..

교육 이야기 2024.07.09

자녀의 정서적 불안, 우울감을 위로하소서

자녀의 정서적 불안, 우울감을 위로하소서 하나님, 자녀가 무엇보다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자라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를 공동체적인 존재로 부르신 하나님, 자녀가 혼자 고립되고 외로워하며 때로는 외로움에 우울감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자녀가 마음의 불안 때문에 몸까지 괴롭힐 때도 있었습니다. 마음의 병은 몸의 병과 달리 쉽사리 발견되지 않아 '그렇게 마음이 약해서 어떻게 하냐'며 나무라기도 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지나칠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는 주님, 아이가 우울감이나 정서적인 불안으로 인해 눈물 흘릴 때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삶이 분주하다고 하여 무심코 넘기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겠지라는 안일했던 마음을 버리고 자녀의 감정을 온전히 받아들이며 사람하게 하옵소..

교육 이야기 2024.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