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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리더십학교] ON BECOMING A LEADER-2(26-서른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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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BECOMING A LEADER(워렌 베니스)
□ 요약(개정증보판 서문-리더십의 기본으로 돌아가는 지도 2_21세기 리더십)
①신경제가 21세기를 주도하고, 지식 자본(intellectual capital)이 촉매역할을 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아이디어가 새로운 성장 엔진이자 글로벌 경제의 통화 역할을 하고 있는데, ‘리더’들에게, 그리고 미래의 ‘리더’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신경제의 교훈은 이제 권력은 아이디어를 따르지 지위를 따르지 않는다는 것임(p17). 현재 비즈니스 매체들은 401(K)(한때 미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퇴직연금제’를 말함. 401(K)는 노동자에게 과세대상 소득의 일정 부분을 과세 이전에 연금제도에 적립할 수 있게 해주는 대표적인 확정기여형(defined contribution) 퇴직연금임. 401(K)란 명칭은 1978년 과세혜택을 담은 미국 국세법(IRC) 401조 K항이 추가된 데서 유래했음)의 수익이 분기를 거듭할수록 하락하고 있다는 사실에 낙담한 노동자들이 조기 은퇴의 꿈을 접고 계속 일터에 남고 싶어 한다는 뉴스를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음(p18). ②이 책의 개정판을 쓰고 있는 지금도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만족하면서 어떻게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그러나 이것은 언제나 바뀔 것이며, 그리고 그때 자신들의 조직을 성공으로 이끌고자 ‘리더’들은 다시 한번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직원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해야 할 것임(p18).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을 때, 보잘 것 없는 ‘리더’들은 이것저것 개의치 않고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데, 좋은 시절은 다시 오기 마련이며, 그리고 그때 당당하게 살아남은 ‘리더’들은 주변에 남아 있는 사람들을 그저 그런 부하가 아니라 매우 소중한 동료이자 협력자로 대우하는 사람이 될 것임(p18). ③신경제의 부침과 마찬가지로 제왕적인 ‘리더’도 부침이 있게 마련인데, 1990년대의 가장 두드러진 트렌드 중 하나는 저명한 그리고 무수한 최고경영자들(Chief Executive Officer, 이하 CEO)의 등장이었고, 크라이슬러의 ‘리 아이코카’(Lee Iacocca)는 아마 최초의 현대적인 비즈니스 ‘리더’였을 것이며, 그의 얼굴은 영화배우나 록 스타만큼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고, 미국인들은 자신들이 속한 기관이나 조직을 위인 또는 영웅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진 곳으로 치장하는 경향이 있음(p19). 예를 들어, 항상 대중들에게 협조적이었던 ‘존 애덤스’(John Adams) 같은 ‘리더’도 미국인들의 이런 경향 때문에 골치를 앓았다고 하는데, 그리고 우리는 그런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들을 그들의 실질적인 공로에 비해 더 우러러보고 칭송하는 경향이 있고, 그런데 이런 경향은 20세기 마지막 몇 년 동안 거의 통제 불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했음(p19). ④일반적인 기업 ‘리더’들의 이미지가 실제와 얼마나 괴리되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는 경영자 보수(executive compensation)인데, 성공적인 기업가나 기업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수고하는 기업 수뇌들이 낮은 보수를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고, 그러나 1990년대 경영자 보수는 거의 통제 불가능한 수준까지 치솟았으며, 1970년에 미국의 CEO들은 노동자 평균 임금보다 40배나 높은 보수를 받았음(p19). 미국노총산별회의(AFL-CIO)에 따르면, 2000년에 300배 이상으로 보수 격차가 벌어졌는데, <비즈니스 위크>(Business week)는 2002년에 미국의 CEO들이 일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 정도인 나라에서 연평균 1천 1백만 달러의 보수를 받고 있다고 보고했으며, 이런 엄청난 불평등에서 무엇보다 문제가 되는 것은 소득격차인데, 현재 미국은 전체 인구 중 상위 1퍼센트가 전체 국부의 50퍼센트를 좌지우지하고 있을 정도로 부의 편중이 심각함(p20). ⑤따라서,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중간계급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하층계급의 상대적 박탈감은 갈수록 가중되고 있으며, 중간계급의 성장은 20세기 중반 경제 성장의 신화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이었고, 충성과 근면이 안전과 안정적인 생계 수준으로 보장할 것으로 철석같이 믿었던 사람들로 이뤄진 중간계급의 붕괴는 새로운 세기에 가장 뜨거운 경제적 화두가 될 것인데, 만일 부가 극소수 인구에 집중되는 이런 흐름이 어느 순간 역전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정말로 암울한 이야기로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p20). 이처럼 CEO들이 과거 제정 러시아의 차르만큼 많은 부를 축적하기 시작한 상황에서 이제는 그들의 수고와 노력에 합당한 보상체계를 수립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하는데, 그러나 많은 CEO들이 몸을 낮추기 보다는 거만해져 갔으며, 2001년과 2002년에 고공비행하던 기업들이 회계 부정(분식회계), 불법 대출, 그리고 내부자 거래 등 일련의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연달아 무너졌음(p20). ⑥엔론(Enron), 월드콤(WorldCom), 아델피아 커뮤니케이션스(Adelphia Communications), 글로벌 크로싱(Global Crossing), 그리고 임클론 시스템즈(ImClone Systems)등 한때 잘나가던 기업들이 이 스캔들에 연루돼 역사 속으로 사라졌으며, 이들 기업의 CEO중에는 정식 기소돼 쇠고랑을 찬 사람들도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충격적인 것은 산림의 여왕으로 알려진 ‘마사 스튜어트’(Martha Stewart)가 임클론이 새롭게 개발한 항암제가 미국식품의약품(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이하 FDA)의 승인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소식이 발표되기도 전에 자신이 보유 중이던 주식을 처분한 혐의로 형사 처벌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였을 것임(p21). 어쨌든, 그녀는 이 사건으로 5개월 형을 선고 받고 수감생활을 했는데, 물론 당연한 수순이겠지만, 사람들은 그녀의 수감 사실을 입에 올리면서 그녀의 몰락을 비웃었고, 어떤 사람은 이것을 다른 사람의 고통에서 희열을 느끼는 전형적인 예로 마서프로이드(Marthafreude, 직역하면 마사 스튜어트의 고통과 프로이드의 희열을 조합한 신조어)라고 규정하기도 했음(p21). ⑦철학자 ‘랄프 왈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하고는 했는데, “지난번에 더 분명해진 것이 있나?” 내게 이전보다 더 분명해진 것이 한 가지 있다면, 성실성(integrity)이 ‘리더’의 가장 중요한 자질이라는 것, 그리고 ‘리더’가 항상 다른 사람에게 모범이 될만한 것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임(p21). 그러나 성직자를 제외한 기업 대표들과 다른 수많은 분야의 ‘리더’들은 자신이 항상 조사와 검증 대상에 올라 있다는 것과 언제나 모든 일에 책임져야 할 위치에 있다는 것을 망각했는데, 그들은 어떤 것이 합법적이라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잊고 있었고, 뿐만 아니라 그들은 세상이 그들에게 준 것을 도로 빼앗아 갈 수도 있다는 것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으며, ‘마사 스튜어트’의 경우가 바로 이것을 잘 보여줌(p22). ⑧앞서 언급한 기업 스캔들은 주식 시장에 상당히 나쁜 영향을 미쳤으며, 이것은 엔론과 다른 연루 기업들에 대한 언론 보도가 잠잠해진 뒤에도 오랫동안 가시지 않았는데, 이렇게 미국 경제에 먹구름이 끼어있을 때, 인텔의 CEO를 역임한 ‘앤디 그로브’(Andy Grove)는 다음과 같이 말했음. “오늘 나는 내가 주식회사 미국의 일원이라는 것이 몹시 부끄럽습니다.”(p22) 이런 기업부정이 오늘날의 ‘리더’에게 남긴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한 가지 예상 가능한 결과는 결국 경영자 보수가 현실에 맞게 다소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며, 비록 CEO들이 평범한 노동자가 평생 벌어들일 수 있는 수입보다 더 많은 수입을 1년 만에 벌어들일 것이라는 점에서 변함이 없는데, 하지만 지금은 노동자들도 주식을 보유하고 있고, 401(K)의 연금 지급액이 삭감된 상황이기 때문에 그들은 ‘리더’들에게, 즉 CEO들에게 앞으로 더 많은 성과를 내도록 요구할 수 있고,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 그들에게 예상보다 못한 보수를 지불하도록 결정할 수도 있을 것임(p22).
● 비평
필자는 ‘엔론’ 사태가 불러온 CEO의 도덕적 자질과, ‘리더’에게 요구되는 시대적 필요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CEO의 높은 임금과 노동자들 간의 간격과 관련된 문제 제기 및 이에 대한 변화하는 사회 분위기를 잘 언급하고 있음.
● 토론
CEO와 ‘리더’는 구별되는지? CEO가 ‘리더’가 되기 위하여 갖추어야 할 조건이 있다면? CEO가 ‘리더’가 되기 위하여 워렌 베니스 교수님이 강조하는 점은?
□ 요약(개정증보판 서문-리더십의 기본으로 돌아가는 지도 3_CEO 리더십)
①이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 수뇌들과 거대 조직들은 적은 보수를 받게 될 것이고, 또 더 많은 조사와 검증을 받게 될 것인데, 이것이 아마 미래 경제에 좋은 점으로 작용할 것이며, 우리가 기업의 창조성(creativity)에 대해 배운 바에 따르면, 돈은 동기 유발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오히려 창조적인 일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음(p23). 좀 더 현실적인 보수를 받는 ‘리더’ 들은 그들이 내놓은 성과에 따라 합당한 댓가를 받는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도 있는데,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의 역할이 이익을 내는 것만큼이나 도덕적 자질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더 잘 인식하고 있을 수도 있으며, 역설적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필자는 이런 기업 위기 상황에서 제기된 ‘오늘날의 세계에서 기업과 다른 조직들의 존재 목적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이 그것을 곱지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 사이에서 하루 속히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음(p23). ②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겠지만, 주주들에게 가치를 창조해 주는 기계라는 조직의 메타포는 그것을 너무 극단적으로 단순화한 것인데, 그렇다면 어떤 메타포가 그것을 더 잘 대변해 줄 수 있을까? 필자는 항상 변화하고, 감응하는 유기체로서 조직이라는 관념이 그것의 메타포로서 가장 합당하다고 생각하며, 그리고 조직을 공동체로 간주하는 ‘찰스 핸디’(Charles Handy)의 아이디어도 마찬가지로 적절하다고 생각함(p23). 기업 또는 그 외 조직을 하나의 공동체로 바라보는 시각은 삶의 많은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고 있고, 일과 생활에 밸런스를 맞추고자 하는 열망이 커진 세계에서 확실히 잘못된 시각은 아닌데, 그리고 직장에서 호출기와 핸드폰에 속박당한 채 살아가고 있는 이때, 우리는 우리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하는 죄책감을 상쇄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의미 있고 정당한 일을 할 수 있기를 갈망하고 있음(p24). ③모든 조직의 ‘리더’들은 노동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합당한 보수를 주고, 과거에 비해 규모가 축소된 직장을 좀 더 인간적으로 만드는 등의 문제를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는데, 만일 최근에 벌어진 기업 스캔들이 ‘리더’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심란하게 만들어 그들이 이런 도덕적이고 철학적인 문제에 관삼을 갖는 것을 소홀히 한다면 그것은 아마 더 큰 비극을 초래할 것임(p24). 그리고 이 스캔들이, 과거에 정치적 스캔들이 그것의 공익적 측면에 자주 오점을 남겼던 것처럼, 비즈니스를 하찮은 소명 정도로 인식하도록 만들었다면, 이 또한 비극이라 하지 않을 수 없는데, 근래의 신문 기사나 뉴스에서 볼 수 있듯이, 필자는 ‘리더’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태도가 냉소적이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p24). ④우리가 어떤 때는 그들에게 이상할 정도로 존경과 칭찬을 아끼지 않고, 왕이라도 되는 것처럼 우러러보다가, 어느 순간 얼굴을 싹 바꿔 그들을 악마 또는 흡혈귀 정도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는데, 어쨌든, 이런 두 가지 태도는 모두 정상이 아니며, 비록 2002년 6월, 공금 횡령 혐의로 사임한 타이코 인터내셔널(Tyco International)의 CEO ‘데니스 코즐로프스키’(Dennis Kozlowski)같은 ‘리더’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능력 있고 존경받을 만한 많은 비즈니스 ‘리더’들이 있다는 것도 기억할 필요가 있음(p25). ⑤그리고 비정부기구들, 공동체 행동 단체들, 대학들, 문화재단들, 그리고 많은 비영리기구들을 이끌고 있는 ‘리더’들 중에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 이들은 앞으로 ‘리더’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따르고 본받아야 할 사람들이기도 한데, 여기에서 한 가지 예를 들고 넘어 가겠음(p25). 필자는 젊고 패기 넘치는 ‘리더’들과 연륜이 있는 ‘리더’들을 비교 대조한 <시대의 리더십>(Greeks and Greezers, 2002)이라는 책을 출간했는데, 이 책에서 필자는 공저자인 ‘밥 토머스’(Bob Thomas)와 함께 시니어 ‘리더’ 중 한 분으로 인터내셔널 인더스트리즈(Harman International Industries)의 CEO ‘시드니 하먼’(Sidney Harman)을 인터뷰했으며,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 인상깊은 인터뷰였음(p25). ⑥오래전 일은 아니었지만, ‘시드니’는 자신이 이끌고 있는 하먼 인터내셔널 인더스트리즈에 대해 내부자 거래 의혹이 나돌지도 모른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서둘러 회사 주주들에게 분기 보고서를 통해 한 가지 메시지를 전달했는데, 즉, 그는 주주들에게 회사는 사외 이사들과는 일체의 어떤 내부자 거래도 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고, 그리고 회사와 이사회의 유기적인 통합과 관계 도모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매커니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간략히 덧붙였음(p26). 뿐만 아니라 그는 “나는 이 회사에 완전히 묶여 있는 몸입니다. 저는 회사에 항상 관심과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회사가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회사 운영과 관련해 뭔가 부적절한 행동이 있었다면 자신이 먼저 알고 있을 것이라고 주주들을 안심시켰는데, 이런 즉각적이고 책임 있는 행동에 뭔가 이름을 붙인다면, 그것이 바로 ‘리더십’이라 할 수 있음(p26).
● 비평
필자는 ‘시드니 하먼’의 예를 들면서, 그가 자신의 회사에 내부자 거래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주주들에 대해 해명한 책임있는 모습에 대해 ‘리더십’이라 지칭하면서, 필자가 바라보는 ‘리더십’ 관점을 잘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토론
이와 같이, 공동체의 위기의 순간에 자신이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문제를 해결해가는 방법과 태도가 ‘리더십’에서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지?
□ 요약(개정증보판 서문-리더십의 기본으로 돌아가는 지도 4_팔로워십)
①모든 위대한 ‘리더’들처럼, 기업의 CEO로서 ‘시드니 하먼’이 보여준 가장 중요한 ‘리더’의 역할 중 하나는 회사 내에 공정함, 솔직함의 문화를 장려하고 키우는 것이었는데, 필자는 오랫동안 ‘리더’와 ‘리더십’에 대해 연구와 저술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그러나 필자는 그와 인터뷰하는 중에 조직의 성공과 관련해 그동안 아주 중요한 측면을 간과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음(p26). 그것은 위대한 ‘리더십’이 아니라 위대한 ‘팔로워십’(followership)이며, ‘시드니’의 집무실 책상 위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들어간 명판이 하나 놓여있는데, ‘모든 비즈니스에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 항상 있다. 그런 사람은 해고되기 마련이다.’ 물론 이 명판의 글귀는 다소 아이러니하고 읽는 이를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그러나 그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좋은 소리와 쓴 소리를 모두 들어야 하는 위치에 있는 몸이라는 것을 이해하면, 위 글귀가 의미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임(p27).
②정말 많은 조직들에서 바른 소리만 하는 사람은 해고되거나 적어도 소외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주왕복선 챌린저호 폭발 사건이 이런 비극적인 사례 중 하나이며, 1989년 1월 28일, 챌린저호는 발사 직후 73초 만에 공중 폭발하면서 탑승 승무원 전원이 사망했고, 이 사건은 미국 우주항공 역사상 가장 최악의 재앙으로, 특히 탑승 승무원들의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어났다는 점에서 더 가슴 아픈 일로 기억되고 있음(p27).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될 것인데, 챌린저호의 발사가 예정되어 있던 바로 전 날, 나사(NASA)에 부품을 공급하는 ‘머튼 씨오콜’(Morton Thiokol)의 엔지니어 ‘로저 보이스졸리’(Roger Boisjoly)는 우주왕복선의 오-링(O-rings)에 심각한 결함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감독관에게 강력하게 경고했으며, 그러나 그의 경고는 일언지하에 묵살됐고, 그리고 그에게 돌아온 것은 해고 통지였음(p27). ③가능한 재앙을 미연에 막기 위해 그가 보인 용기 있는 행동에 대한 댓가가 해고였던 것인데, 즉, 그는 많은 현대판 카산드라(흉사의 예언자)의 운명을 맞이한 것이었고, 더욱이 그는 이 일로 인해 다른 항공 우주 관련 기업에서도 일자리를 얻을 수 있었으며, 결국 그때 이후, 그는 주로 기업 부정에 대한 내부 고발이나 다른 윤리적 문제를 주제로 강연을 하러다니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는 혹시 있을지 모를 내부 고발자에게 자신이 힘들게 얻은 충고인 ‘회사에서 해고당할 경우를 대비해 미리 다른 직업을 생각해 놓아라’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음(p28). ‘로저 보이스졸리’의 행동이 아무리 존경스럽다고 해도 분명한 것은 이런 사람을 조직이 쌍수를 들어 환영할 리는 거의 없다는 것인데, 최근에 본 한 만화가 생각났으며, 충성스런 부하 직원들에 둘러싸여 있는 한 대기업 총수를 풍자한 만화였는데, 그는 그들을 앞에 줄지워 세워놓고 이렇게 말했음(p28). ④“불만이 있는 사람은 ‘사직서’에 이름 써서 가지고 와.” 조직은 엔론의 전 부사장 ‘쉐론 왓킨스’(Sherron Watkins)나 전 연방 수사국(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 이하 FBI) 요원이자 비평가인 ‘콜린 로울리’(Collen Rowley)처럼 불편한 진실, 즉 조직의 내부 비리를 공공연하게 말하는 사람에게 모질게 대하는 경향이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직 상부에 진실을 전달하고자 하는 부하 직원만큼 조직에 가치 있는 사람은 없음(p28). 때로 조직은 귀에 거슬리는 뉴스를 무시하려는 불합리하고 비도덕적인 행태를 보이는데, 가장 대표적인 분야가 자동차 업계로 새로 출시한 자동차나 트럭 모델에 결함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공공연히 숨기려드는 것이 관행처럼 되어 있고, 그래도 진정한 ‘리더’들은 그것이 아무리 귀담아 듣기 힘들고 불편한 것이라고 해도 가치 있는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을 포용하고 감쌈(p28). ⑤항상 ‘예, 예’하는 아첨꾼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리더’는 다른 누구보다 더 빨리 자리에서 물러나게 될 것이며, 어떤 사안에 대해 평소 소신에 따라 직언을 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옳지는 않더라도 그들은 ‘리더’들에게 그들의 위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자신들이 이미 알고 있었거나 미처 생각하지 못한 약점들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함(p29). 좋은 아이디어는 도전을 받고 있는 사람을 더 강하게 만들면 만들었지 그 반대는 아닌데, 조직 상부에 진실을 말하는 부하 직원은 용기를 필요로 하고, 그리고 이런 솔직한 행동 때문에 감당하기 힘든 댓가를 치를 수도 있으며, 그러나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가를 분명하게 보여줌(p29). ⑥상사에게 기꺼이 맞서려는 행동 때문에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지만, 그것이 다른 좋은 조직에서 더 좋게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며, 그리고 이 책의 초판을 쓰고 나서 ‘리더’와 ‘리더십’에 대해 깨달은 것이 한 가지 더 있는데, 그것은 위대한 ‘리더’들과 부하들은 항상 창조적인 협조 관계에 있다는 것이고, 우리는 여전히 ‘리더’를 예술가처럼 고독한 천재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음(p29). 사실, 일개 개인이 아무리 유능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해도,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대는 오래 전에 지나갔는데, 오늘날 우리가 당면한 문제들은 예상보다 빨리 다가오고 있고, 또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이것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리더’들이 서로 협력하거나 ‘리더’들을 주축으로 재능있는 인재들로 이뤄진 집단적인 협력을 필요로 함(p30). ⑦‘패트리샤 워드 비더먼’과 필자가 공동으로 집필한 <조직의 천재>(Organizing Genius: The Secrets of Creative Collaboration, 1997)에서 필자는 ‘고독한 레인저는 죽었다’라고 썼는데, 대규모 집단을 이끌기 위해서는 ‘리더’는 집단 구성원 개개인들이 갖고 있는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을 필요가 없으며, ‘리더’가 갖춰야 하는 것은 비전(Vision), 다른 사람들과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 그리고 정직성인데, 또한 ‘리더’들은 미술관의 큐레이터 같은 자질과 스포츠 감독의 코칭 능력도 필요로 함(p30). 재능을 알아 볼 수 있는 눈,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능력, 조직 전체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낙관적인 태도, 상대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 올릴 수 있는 능력, 커뮤니케이션을 용이하게 하고 갈등을 중재할 수 있는 능력, 공정함, 그리고 언제나 상대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진실 또는 진정성이 필요한 것이며,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이전보다 더 복잡하고,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따라서 과거 어느 때보다 상대와 협조관계를 구축하는 능력이 ‘리더’의 주요 덕목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p30) ⑧최근에 일어난 두 가지 사건이 오늘날 우리가 필요로 하는 ‘리더십’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는 것 같은데, 첫 번째는 9.11 테러이며, 2001년 9월 11일, 세계무역센터와 펜타곤에 대한 테러 공격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진주만 공습만큼이나 미국인들의 생활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고, 항상 ‘리더십’과 변화에 대해 생각하는 우리 같은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변화의 속도가 계속해서 가속화 될 것이라는 것, 그리고 우리가 그것을 수용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해왔음(p31). 그렇지만 모든 변화가 생각한 대로 항상 달가운 것은 아니며, 그리고 9.11 테러가 그 대표적인 예이고, 대공황 이래 미국은 줄곧 국토 안보를 강화해 온 나라였는데, 남북전쟁(1861~1865) 이래 미국 본토에서는 어떤 전쟁도 일어난 적이 없었음(p31). ⑨불평등과 인종주의가 골칫거리기는 하지만, 상당한 자유와 다양성이 보장되는 나라인데, 그러나 9.11테러가 마국도 더 이상 안전한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으며, 2002년 10월 12일 인도네시아의 유명한 휴양지 발리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는 확실히 서구인들을 겨냥한 것이었고, 그리고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교외에서 벌어진 일련의 저격 사건들은 미국이 더 이상 안전한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한번 더 일깨워 주었음(p31). 우리는 아직도 9.11테러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9.11테러로 숨진 수천 명의 무고한 희생자들을 잊지 않고 있으며, 테러의 잔해를 파헤치면서 그것에서 단순한 재앙 이상의 의미를 찾으려 하고 있음(p31).
● 비평 및 토의
필자는 미국에서 일어난 챌린저호의 폭파사건과 9.11테러 사태 등의 큰 사건들에 대해 다루면서, 미국이 과거와 같은 안전한 상태가 아니며 변동성이 큰 국가로서 ‘리더십’의 필요를 잘 역설함. 이 시대에 ‘리더십’ 필요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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