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49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않는 부모 되게 하소서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않는 부모 되게 하소서 하나님, 악한 것을 생각하는 저의 모습을 빛 가운데 드러내시며 그것이 단순히 우리 안에 올라오는 나쁜 생각을 하지 않으려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적대심을 가지고 계산하여 상처를 주려는 모습이었음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자신의 삶의 모든 우여곡절의 원인을 형들이라 생각하고 원망할 수 있었을 요셉이 켜켜이 상처들을 쌓아 적대심으로 가득한 삶을 살지 않고 용서와 포용으로 형들을 맞이했던 마음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악한 것을 생각지 않는 사랑임을 압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이가 내게 주는 상처로 인해 아이에게 날이 선 말을 하기도 하고, 아이의 잘못을 나열하며 다그치기도 했습니다. 우리 안에 가득한 악한 것들을 맞바꾸어 그리스도에게 속해 있는 모든 것들을 얻게..

교육 이야기 2024.10.27

성내지 않는 부모가 되게 하소서

성내지 않는 부모가 되게 하소서 사랑은 성내지 아니한다고 말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아이를 대할 때 매번 기독학부모로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양육해야 함을 가슴에 새기고 결심을 하지만 훈육이라는 명목으로 자녀에게 성낼 때가 많았던 모습을 회개합니다.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감정에 사로잡혀서 분노에 잠식되고, 정신을 차리고 나면 죄책감이 몰려오고 자녀를 실족시키며 친밀한 관계가 어그러지고야 말았던 죄의 짐들을 주님의 십자가 앞에 내려놓기를 원합니다. 상처 난 자녀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고 십자가 사랑에 우리를 매어 주옵소서. 하나님은 청지기인 부모가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잠16:32)가 되기를 원하시는데, 단순히 인내하고 참는 것만으로는 우리 안의 분노를 해결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자녀를 대하는 모든 ..

교육 이야기 2024.10.27

시기하지 않는 부모 되게 하소서

시기하지 않는 부모 되게 하소서 사랑의 하나님, 처음 사람이 범죄하던 순간에 뱀이 하와에게 불러일으켰던 '하나님과 같이 될 것이다'라는 유혹에 오늘도 몸부림치는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형 에서의 장자의 명분을 탐내다가 모두를 속여 험난한 세월을 보낸 야곱의 삶과, 요셉에 대한 형들의 시기심은 형제에게 해를 가하고 부모를 속이는 죄로 이어졌음을 보여주셨지만 오늘도 우리는 그로 인해 나의 인생 뿐 아니라 공동체를 불행하게 만들며 살아갑니다. 하나님, 뼈를 썩게 하는 시기의 괴로움으로부터 우리를 지키시고 사랑을 위해 시기를 경계하는 부모가 되게 하옵소서. 끝없는 욕심으로 우리 자녀들을 비교하며 질투하는 마음을 경계하게 하시고, 자녀들 스스로도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며 부러워하고 갖지 못한 것을 갖고자 하는..

교육 이야기 2024.10.23

학부모와 학부모 간의 관계를 회복시키소서

학부모와 학부모 간의 관계를 회복시키소서 부모에게 거룩한 사명을 주신 하나님, 학교공동체의 올바른 형성을 위해서 학부모 사이의 관계성을 두고 기도합니다. 요즘 학교의 아픈 이야기 가운데 학부모가 있음을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옆 집 엄마'를 경쟁상대로 여기고,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면서 자신의 정보는 공유하지 않으려고 하는 이기심이 학부모들 가운데 있음을 고백합니다. 또한 '내 자녀'만을 위한 편협하고 왜곡된 사랑으로 '치맛바람'이라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도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이제는 자녀의 학교교육의 회복을 위하여 학부모가 서로를 신뢰하고 힘을 모으며 공동의 선을 향해 노력하게 하옵소서. 학교가 선한 모습으로 나아가도록 지지하고 교사들을 격려하며 우리의 자녀들을 함께 키우..

교육 이야기 2024.10.17

시험에 대해 부모가 건강한 가치와 태도를 갖게 하소서

시험에 대해 부모가 건강한 가치와 태도를 갖게 하소서 최고의 선물을 자녀로 주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의 자녀가 아름답게 자라나 시험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시험을 마주하는 우리가 세상의 많은 부모들과 같은 방법과 기준으로 자녀를 대하지 않게 하옵소서. 믿음의 부모 된 우리는 시험에 대해 구별된 기준과 방법을 가지기를 원합니다. 무엇보다 결과만 좋으면 어떠한 방법을 써도 상관없다는 식의 가치관으로 자녀를 가르치치 말게 하시고, 자녀가 정직하고 바르게 시험을 대하며 준비하는 과정 가운데에서도 성실과 충실함으로 나아가도록 돕는 조력자가 되게 하옵소서. 주변에서 들리는 수많은 소리에 자녀를 비교하지 않게 하시고 시험이 자녀의 인생의 한 관문이며 자라나는 과정임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부모되게 하옵소서. 하..

교육 이야기 2024.10.05

무례히 행하지 않는 부모 되게 하소서

무례히 행하지 않는 부모 되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 자신에게 무례한 이를 끝까지 사랑하셨던 예수님의 삶 속에서 사랑을 묵상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을 판 가롯유다와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한 제자 베드로까지도 끝까지 사랑하셨던 예수님의 모습을 기억하며 우리도 이런 사랑을 행하는 기독학부모가 되기를 원합니다.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갖은 애를 쓰면서도 종종 아이에게 모멸감을 주는 언행을 하는 이율배반적인 태도를 취했고, 아이가 잘되기를 바라면서도, 마음과 몸을 상하게 하는 말과 행동을 해왔던 부끄러운 모습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가까운 사이일수록 편하고 좋은 사이일수록 예의를 지키며 '상대방이 좋아하는 그것'을 한번 더 떠올릴 수 있는 선한 마음을 주시어서 "내"가 먼저이기보다 '상대..

교육 이야기 2024.09.28

교만하지 않는 부모 되게 하소서

교만하지 않는 부모 되게 하소서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독학부모로 부르셨을 때, 우리에게 자녀를 맡겨주셨을 때, 늘 마음 다해 이 자녀를 사랑하리라 다짐했었습니다. 자녀를 맡기신 하나님의 뜻대로 자녀를 기르기를 소원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그러나 자녀와 함께 하다보면 하나님의 뜻이 잘 들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자녀를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하지 못하고 낮게 여기며 내가 가진 생각, 방식, 가치가 옳다고 여기며 내세웠음을 고백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여 구하오니 자녀양육의 자리에서 교만하지 않은 부모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삼손의 부모, 마노아 부부에게 자녀를 약속하셨을 때 그들이 "이 아이를 어떻게 기르며 우리가 어떻게 행하로리이까"(삿 13:12)라고 물으며 하나님의 뜻을 겸손히..

교육 이야기 2024.09.27

자랑하지 않는 부모 되게 하소서

자랑하지 않는 부모 되게 하소서 풀꽃만의 아름다움을 허락하신 하나님, 때로 우리가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옷을 입히고, 포장하는 것으로 자랑의 가면을 쓰고 살아감을 아시지요. 하나님, 자신을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며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다고 여겼던 사울에게 그것이 열등감이 되어 비교와 질투 속에 범죄한 왕으로 전락해버렸음을 생각할 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랑은 자신을 누군가와 비교하지 않고, 내게 주어진 것을 인정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자족하는 것이 되어야 함을 믿습니다. 하나님, 그렇게 자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그 이전에 기독학부모인 내 자신부터 인정하고 사랑해주며 하나님의 은혜로 일어서게 하옵소서. 이를 통하..

교육 이야기 2024.09.26

시기하지 않는 부모 되게 하소서

시기하지 않는 부모 되게 하소서 사랑의 하나님, 처음 사람이 범죄하던 순간에 뱀이 하와에게 불러일으켰던 '하나님과 같이 될 것이다'라는 유혹에 오늘도 몸부림치는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형 에서의 장자의 명분을 탐내다가 모두를 속여 험난한 세월을 보낸 야곱의 삶과, 요셉에 대한 형들의 시기심은 형제에게 해를 가하고 부모를 속이는 죄로 이어졌음을 보여주셨지만 오늘도 우리는 그로 인해 나의 인생 뿐 아니라 공동체를 불행하게 만들며 살아갑니다. 하나님, 뼈를 썩게 하는 시기의 괴로움으로부터 우리를 지키시고 사랑을 위해 시기를 경계하는 부모가 되게 하옵소서. 끝없는 욕심으로 우리 자녀들을 비교하며 질투하는 마음을 경계하게 하시고, 자녀들 스스로도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며 부끄러워하고 갖지 못한 것을 갖고자 하..

교육 이야기 2024.09.25

온유한 부모 되게 하소서

온유한 부모 되게 하소서 범죄한 아담과 하와에게 따뜻한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고, 살인자 가인에게 표를 주어 보호해주신 하나님, 출애굽한 백성들을 불기둥과 구름 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주신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들은 늘 하나님께 불평하고 불편을 끼쳤지만, 하나님은 친절과 선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하나님, 자녀를 사랑한다는 것은 이처럼 수동적인 사랑을 넘어서 때론 자녀가 우리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이 있더라도, 늘 친절과 선을 베푸는 능동적인 행동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괴롭고 고통스러운 일이 있더라도, 그 때문에 분노하고 마음이 불같이 일어나 거친 태도를 보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낮아진 마음과 겸손한 자세로 평온함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친절하지 않은 인생의 순간들을 만나 마음..

교육 이야기 2024.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