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33

학교의 교목을 기억하소서

학교의 교목을 기억하소서 이 땅의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독교학교를 세워 주시고, 학교에 목회자를 불러주셔서 자녀들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소망을 품고 자라게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목회자에게 학교가 걱정과 실패, 절망과 갈등의 땅이 아니라, 생명을 얻고 사역의 풍성한 열매를 얻는 기쁨을 맛보는 복된 땅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진정성 잇는 목자의 마음으로 자녀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님을 닮은 온유한 마음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손의 능숙함으로 지도할 때에 무엇을 행해야 하는지를 알게 하셔서 상처받고 쓰러진 이 땅의 학생들과 부모들을 어루만지시고 싸매시고 일으켜 세우시는 손길이 되게 하옵소서. 기독교학교의 목회자가 이 땅의 교육 속에서 생명을 자라게 하는 밑거름이 되게 하옵소서...

교육 이야기 2024.12.14

이웃사랑의 사명을 감당하는 미션스쿨 되게 하소서

이웃사랑의 사명을 감당하는 미션스쿨 되게 하소서 온 세상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미션스쿨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통로가 되기를 원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바탕으로 이웃사랑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일에 헌신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이 땅의 모든 사람을 사랑하신 것처럼, 조건 없이 모든 학생을 받아 하나님의 사랑으로 교육하는 미션스쿨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게 하셔서, 학교에서 먼저 교사와 교직원,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 이웃사랑이 실재가 되고 실천되게 하옵소서. 또한 이웃사랑을 위한 교육과정이 구체적으로 마련되게 하셔서,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이웃사랑의 계명이 가르쳐지고, 훈련되고, 실천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미션스쿨에서 배우고 졸업한 모든 학생이 사회 곳곳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운동가요 실천..

교육 이야기 2024.12.10

12월 첫날의 기도

12월 첫날의 기도 추위가 점점 더해가는 12월, '겨울은 이렇게 추워야지'하면서도 두꺼운 옷을 여미고 시린 손을 부비며 살아갑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12월에도 주님의 따뜻한 사랑과 온기가 온누리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겨울의 차가운 바람이 우리를 엄습해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손 내미는 것과, 거리를 가득 채운 행복한 웃음소리 가운데 낙담한 사람들 꽉 잡아 주는 친절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크리스마스 전구를 밝히며, 평화의 왕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을 영접하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한 해의 마무리를 주님 안에서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부모들은 직장과 일터에서 섬세한 주님의 도우심에, 자녀들은 학교생활을 기쁨과 은혜로 지켜주심에 감사하게 하옵소서. 또한 부모와 자녀가 한 마음으로 주님을 경외하며..

교육 이야기 2024.12.01

모든 것을 견디는 부모 되게 하소서

모든 것을 견디는 부모 되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자녀를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진실한 마음과 행함은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임을 고백합니다. 감정과 마음의 차원을 넘어 의지와 몸으로 사랑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품에 안은 이 아이의 과거, 현재, 미래를 기꺼이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여정 가운데 있는 우리가 '사랑의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않도록 붙잡아 주옵소서. 청지기로서 우리가 낙심하지 않고 사랑의 길을 걸어 자녀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부르심이 하나님의 가장 알맞은 때에 열매 맺도록 성령님 도와주옵소서. 그리하여 추운 겨울을 버티며 살아가는 나무와 같이 외부의 환경과 압박 속에서도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을 외면하지 않고, 고통에 끝이 있음을 알고 끝까지 맞서서 회복하기 ..

교육 이야기 2024.11.24

모든 것을 바라는 부모 되게 하소서

모든 것을 바라는 부모 되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 자녀를 키우다 보면 때로는 보이지 않는 것 같은 터널을 지나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막막함을 달래보려 전문가를 찾아가보기도 하고, 책이나 시중에 나와 있는 정보들을 읽고, 주변 지인으로부터 조언을 구하기도 합니다. 하나님, 자녀와의 관계에서 힘들 때에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랑이 모든 것을 바라는 것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지금 당장은 이해할 수 없다 할지라도, 설명할 수 없는 어려움 속에 있다 할지라도 결국 마지막에는 하나님의 뜻이 완성될 것을 믿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자녀에게도 같은 마음을 주시어 삶에서 낙담할 때, 지산의 삶에서 막다른 벽에 다다른 것 같을 때,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해보면 된다고 말할 수 있는 '소망'이 자라나게 하시..

교육 이야기 2024.11.24

든든히 서가는 우리 교회 되게 하소서

든든히 서가는 우리 교회 되게 하소서 하나님, 이 땅에 우리 교회를 세워주시니 감사합니다. 진리의 기둥과 터인 교회가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를 이루도록 은혜를 구합니다. 주님, 우리 교회가 세상의 헛된 욕망과 세속적 가치에서 벗어나 바른 진리의 말씀이 선포되어지는 곳, 사랑의 참 교제가 있는 곳이 되게 하옵소서. 어른으로부터 아이에 이르기까지 초월적인 하나님을 경험하며 찬양과 고백이 온전하여져 든든히 서 가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가 다음세대를 양육하는 일에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비단 '내 아이'만을 위한 마음에서 '우리 아이', '하나님의 아이'로 지경이 넓어지고 모든 자녀들을 소중히 여기며 믿음을 심어주는 데에 집중하게 하옵소서. 단순히 개교회만의 노력을 넘어서 한국교회가 연합..

교육 이야기 2024.11.06

불의를 기뻐하지 않는 부모 되게 하소서

불의를 기뻐하지 않는 부모 되게 하소서 불의함이 없으신 하나님 아버지, 기독학부모에게 바라시는 사랑의 모습이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는 것임을 깨닫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돌아보면 자녀를 양육할 때에 기독학부모라 말하면서도 내 자신에게만 몰입되어 '불의'에 분노하는 일보다는 사적인 감정에 휩싸여 분노하는 일에 더 익숙했습니다. 내 아이만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다른 아이는 어떻게 되든 크게 상관하지 않고 그저 내 아이에게만 아무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을 품었으며, 내 자녀가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자녀의 허물을 보고도 그냥 넘어가거나 감싸주기도 했습니다. 주께서 아시오니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지 못한 불의에 대한 책임을 통회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않게 하옵소서. 나이가 나쁜 마..

교육 이야기 2024.10.29

학교의 본질을 회복시키소서

학교의 본질을 회복시키고서 하나님, 이 땅의 모든 학교마다 하나님의 사랑, 평화, 공의가 가득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무너진 학교의 모습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학교가 맞고 틀림을 판정하는 곳이 아니라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며 생활하는 곳이 되게 하옵소서. 그 속에서 돌봄과 섬김의 가치를 깨닫고 나눔의 풍성함을 배울 수 있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학교가 능력에 따라 줄을 세우는 곳이 아니라, 따뜻함으로 가르치는 교사와 존경으로 배우는 학생 그리고 희망을 갖고 격려하는 학부모들이 더불어 살아감을 배우고, 함께 평화의 공동체를 만드는 곳이 되게 하옵소서. 학교가 불의와 억압이 만연한 사회 가운데 정직과 공평을 가르치고 배우며 경험하게 함으로써 학생-학부모-교사가 ..

교육 이야기 2024.10.21

이 땅의 교사를 기억하소서

이 땅의 교사를 기억하소서 참 좋으신 아버지, 이 땅의 교사들을 주님의 사랑가운데 돌보아 주옵소서. 어려운 공부를 잘 마치고 학교 현장으로 부름을 받아 일하게 된 교사들이 소명감을 가지고 섰습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장에서 좌절할 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일어날 수 있는 소망을 주옵소서. 또한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셔서 두려운 마음으로 스승의 자리에 서게 하시고, 학문함을 기쁨과 사랑이라는 변함없는 가치를 가지고 교단에 서게 하옵소서. 교사들의 교권이 날로 추락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교사들이 교사 됨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게 하시고 귀한 삶의 모범이 되게 하옵소서. 올바른 지식을 전수하되 인격적 가르침이 되게 하시고 참된 사랑을 전하되 넘치거나 부족함이 없도록 하옵소서. 기독학부모인 우리도 자녀와 ..

교육 이야기 2024.10.12

한글날에 드리는 기도

한글날에 드리는 기도 우리에게 한글을 허락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말과 뜻이 서로 맞지 않아 어려움에 처해 있는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한글이 하나님의 사랑이 전달되는 통로가 되기를 원합니다. 한글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때마다 사랑을 깨닫고 하나님과 소통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정의의 한글을 허락하신 하나님, 가난하고 차별받으며 배움의 기회를 빼앗기고 소외당하던 사회적 약자들이 한글을 통해 삶의 기회와 의미를 찾았고 그 뜻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한글을 통해 세상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땅 끝까지 전파되어 모든 억압과 차별 속에서 고통당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소망을 갖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창조의 한글을 허락하신 하나님, 우리 민족의..

교육 이야기 2024.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