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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Leadership School
리더십강의(제임스 맥그리거 번스) 제5부 함의들-이론과 실제
□ 요약(제15-8장 결정과 변화 : 테스트-실제적인, 의도된 변화)
①이 세상 대부분의 의사결정자들은 언론의 설명에서 아무리 강력하게 비칠지라도 사건, 상황,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 의해 이미 이루어진 결정들이 미치는 효과들을 다루어나가야 하며, 따라서 이들은-흐루시초프와 케네디처럼- 아주 협소한 범위 내에서 행동할 수 밖에 없음(p676). 이들에게는 의사결정 기회들이 아주 제한된 선택의 형태로 다가오는데, 한때 의사결정자들의 권한을 강화시켜주기 위해 조직되었던 것으로 여겨졌던 조언가들과 제도 및 절차들이 제약의 원천으로 전환되어 나타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며, 그 주요기능이-심지어 급진주의자들이나 개혁주의자들 또는 혁명주의자들로 지칭되는 자들의-은 종종 기존의 정치체제를 유지함으로써 이의 지속, 평형 및 안정에 기여하는 것임(p677). ②그러한 의사결정자들은 창조적이라기보다는 방어적이고 방편적인 성격을 띄는데, 때때로 이들은 국가 중대사와 같은 결정적인 전환점에서 자신들의 조그만 지렛대가 사건의 행로를 특정의 행동경로로 기울어지게끔 하거나, 아니면 이후에 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을 때까지 사건의 균형을 유지하거나 잠정적으로 중단되도록 행동함(p677). 그러나 그러한 이후의 결정들은 사건들의 개입결과로 더 심각하게 제약받을 수도 있는데, 나폴레옹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무질서한 전쟁장면을 바라보면서도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전쟁의 통일성을 찾아낼 수 있었다고 전해짐(p677). ③만약 일부 의사결정자들이 역사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친 것같이 여겨져서 이들을 세계영웅의 전당(殿堂)으로 끌어들인다면, 이것은 부분적으로 연대기 편자가 이들이 역사의 축에 미친 실질적인 영향력에 관하여 오산한 결과일 수 있으며, 찬양자들이 이들을 영웅으로 칭송한 결과일 수 있는데, 심지어 그러한 일은 변화의 본질을 잘못 또는 부적절하게 이해한 데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음(p677). 드라마틱한 의사결정은 표면적인 변화나 일시적 변화, 아니면 상징과 신화의 변화만을 초래할 수도 있는데, 이러한 변화들은 기존의 질서를 변혁하고 붕괴시키기보다 보존하게 될 것이며, 드골체제가 그러한 경우에 해당되는 것 같은데, 정책과 의사결정 ‘리더십’에 대한 현실주의적이고 제한된 정의를 내리는 것은 사회적 변화의 개념을 유용하게 하는 데 필요함(p677). ④내가 여기에서 말하는 사회적 변화는 실질적 변화-즉, 우리의 일상생활을 형성하는 태도, 규범, 제도들과 행동들에 있어서 현저한 정도의 변화-를 의미함(p678). 그러한 변화는 켈만(Herbert Kelman)과 윅윅(Warwick)이 사용하는 용어로, ‘새로운 문화적 패턴과 제도적 장치’뿐만 아니라 물질적 조건들의 변화, 보다 명시적으로 말해서 피부로 느껴지는 생존수준, 즉 살아있는 인간의 육체와 구조로 느낄 수 있는 조건들의 변화를 포함하는데, 그러한 변화들은 입법, 사법 그리고 행정적인 결정들이 자동적으로 수반된 것으로 기대되는 ‘변화’와는 아주 거리가 멀며, 간단히 말해, 의사결정단계에서부터 시작하여 사람들의 생활, 태도, 행동, 제도들의 구체적인 변화의 지점에 이를 수 있도록 수행할 수 있는 ‘리더십’과정이 규정되어야만 하는 것임(p678). ⑤그렇지만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데, 왜냐하면 다른 차원 즉, 시간을 포함시켜야 하기 때문이며, 태도와 행동은 특정 기간에 변할 수 있는데, 전쟁에서처럼, 대중의 변덕과 감정적인 정치적 운동은 변하긴 하지만 결국 본래의 상태로 회귀함(p678). 실질적인 변화의 의미는 개인 및 집단적 가치의 위계질서 변화를 통해 감지되는 태도, 행동, 제도들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이며, ‘리더십’-우리의 정의에 의하면-‘리더’가 의도하는 실질적 변화를 초래하는데, ‘리더’들은 가장 거대한 변화-예를 들면, 시민전쟁의 결과로 발생하였던 인간적․물리적 파괴-를 일으키는 존재로 여겨질 수 있음(p678). ⑥그러나 그러한 파괴 자체는 ‘리더’들의 중심목적이 아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변화를 초래하기 위한 결정을 내린 자들의 의도를 살펴보지 않고서 사회적 변화의 내용과 성격을 측정한다는 것은 매우 게으른 소치라고 할 수 있음(p678). 사건의 전개에서 단순한 우연이나 무질서가 아닌 목적과 의미를 발견하려 한다면 그러한 의도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데, ‘리더십’과 관련하여 그렇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 정의를 내리는 것은 또한 정치체제의 모든 수준과 모든 부분에서 ‘리더’들이 내리는 의사결정의 총체를 살펴볼 것을 요하는 것임(p679). ⑦왜냐하면 눈에 띄는 ‘리더’들과 관련해서 나타나는 잘못이나 종잡을 수 없는 것으로 여겨질 만한 행동들이나 변화들은 가장 하부단계의, 보다 눈에 덜 띄고, 보다 ‘정당성을 갖추지’ 못한 ‘리더’들이 계획한 결과일 수 있기 때문임(p679). 테스트의 대상은 고위 및 하위 ‘리더’들의 가치와 목표들로부터 도출되는 목적과 의도이며, 이것이 바로 정책결정과 실질적이고 의도된 변화를 가져오는 것인데, 현대에서 사회적 변화는 그 파장이 크고 도처에 영향을 미침(p679). ⑧그리고 종종 드라마틱하고 위협적이어서 집중적인 학문적 조사를 하게 하는 매력을 불러일으키는데, 사회적 변화를 연구하는 일종의 지식 성장산업이 되어 왔으며, 헤겔과 마르크스가 사회적 분석과 역사적 사실에서 사회적 변화를 중심적 현상으로 다루었던 이론가로서 유명한 것은 분명하지만 이들이 유일한 것은 아님(p679). 변화에 관한 광대한 문헌을 조사해보면, 변화과정에서 예술적․지성적․정치적 또는 사회적 ‘리더십’의 역할에 관한 분명한 개념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주목하게 되는데, 이러한 결여는 이론 또는 실천적 측면에서 ‘리더십’에 관계된 대부분의 저술에서 나타남(p679). ⑨종종 혁신의 과정이 탐구되고 있지만 ‘리더십’의 동기나 목표, 과정에 입각한 광범위한 틀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데, 이러한 광범위한 틀 내에서 혁신이 지니는 의미와 방향이 포착되는 것임(p679). 인간의 의지나 참여를 배제하고 변화를 보는 것은 마치 변화를 기계적으로 발생하는 것처럼 간주하는 것과 똑같으며, 그러면 실질적 사회적 변화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정책과 의사결정 ‘리더십’의 역할에 관하여 예비적인 차원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은 대부분의 인류생활을 사로잡고 있는 안정성, 계속성, 지속성과 무기력의 조건들을 고려한 맥락에서 대답될 수 있을 것임(p679). ⑩현대에 사는 우리들은 말하자면 현기증을 불러일으킬 만한 수많은 변화-‘리더’들, 왕조와 전체 국가들의 흥망성쇠, 지속적인 기술의 분출과 붕괴, 대대적인 이민, ‘인구폭발’, 경제적 조건의 급속한 변화, 예술적․문학적 그리고 기타 패션의 흐름-를 듣고 보는데, 이러한 와중에 우리는 인간사에 있어서 어떤 고정적 성격을 과소평가하기 쉬움(p680). “사회적 상호작용은 사회적 변화뿐만 아니라 사회적 고정성과 지속성에서 찾아볼 수 있다.”라고 니스베트는 말했는데, “그것이 이러한 이유에서다. 우리가 만약 변화의 인과과정 질문에 답하고자 하려면, 우선 사회적 지속성의 본질을 먼저 다루고 난 뒤 항수가 아닌 변수들을 다루어야 한다. 이것은 우리가 구조, 특성 및 관념에서 관찰된 변화를 초래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에 요구된다.” 일단 체제라는 것이 확립되면 이 체제를 영속화하려는 무한한 힘과 균형감이 발생함(p680). ⑪변화는 문화적 한계를 지닌다고 가정하는데, 하일브로너(Robert Heilbroner)에 따르면, “역사의 불변성만을 알아온 이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변화의 어려움을 강조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사고방식이 우리 시대의 독특한 역사적 경험이라고 할 수 있는 엄청난 역동성에 의해 지배받는 상황에서, 우리에게 변화의 곤란성을 주의시킬 필요가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받아들이는 신념과는 다르게, 변화라는 것은 규칙이 아니라 인생의 예외이다.”(p680).
● 비평
필자는 변화에 관한 문제를 다루면서 혁신은 ‘리더십’이라는 틀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예외적인 상황에서 리더십의 의사결정 필요성을 논함
● 토의
우리의 정치적 현실 속에서 발생하는 모든 상황들 가운데 예외적인 상황들이 있다면 그 예는 무엇인지?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리더십 모습은?
□ 요약(제15-9장 결정과 변화 : 공통의 끈)
①메이어(Leonard Meyer)는 ‘정태의 확률’(The Probability of Stasis)이라는 제목의 장(章) 서두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는데, “사회-문화적 발전이 인간생존의 필요조건이라는 가정은 신빙성이 없다. 19세기까지의 중국의 역사, 고대 이집트의 정태성, 그 외 셀 수 없이 수많은 문명과 문화에서 볼 수 있는 누적적 변화의 결여는 변화가 아닌, 안정성과 보존이 일반적으로 인류역사에 있어서 규칙이 되어왔다는 것을 보여준다.”(p680). 그러면 도대체 활동성이란 무엇인가? 이의 상당부분은 체제가 기본적인 패턴에서 조그만 변화들을 흡수하고 자기 자신의 페이스와 방향을 유지해 나갈 때 나타나는 여러 가지 재조정의 외양임(p681). ②인류학자 레드클리프-브라운(Alfred R. Radcliff-Brown)은 사회적 구조적 형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구조 내의 변화에 유의하고 있는데, 그는 체제유지와 소위 말하는 체제변화 또는 ‘타입의 변화’(change of type)를 날카롭게 구분하고 있음(p681). 체제유지는 일종의 재조정으로서 본질적으로 사회구조의 균형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체제변화는 변화가 상당할 때, 사회구조의 한 형태에서 다른 형태로 전이되는 그러한 변화로 규정하고 있으며, 고위나 하위의 의사결정자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결정의 상당부분은 사회구조의 형평을 유지하는 재조정에 불과함(p681). ③체제는 자신의 정태성을 수호하는 데 있어서 활동적으로 보일 수 있으며, 특정한 결정에 있어 체제나 집단규범으로부터 이탈하는 ‘리더’는 부당한 관심, 압력, 제재 그리고 아마도 거절이나 축출과 같은 고초를 겪게 될 것임(p681). 수많은 실험실 실험의 하나를 인용하여, 메레이(F. Merei)는 명백한 ‘리더십’자질을 지닌 한 어린이가 그러한 자질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조그만 유치원 집단의 놀이규범을 준수해야만 하는 사실을 입증한 바 있는데, 체제의 한 부분에서의 변화가 다른 부분을 위협할 것으로 여겨지면, 그것은 봉인되며, 용인된다 하더라도, 그것이 다른 부분보다 훨씬 더 빨리 변화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음(p681). ④일군의 제도적 방어장치들이-이들의 일부는 신성불가침한 지위나 신비화와 결부되기도 하는데-안정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유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구축되어 있으며, 국외자들과 국외의 생각들은 자연스럽게 거부되는 것임(p681). 무기개발과 변화의 역사에서 가장 일반적인 경향의 하나는 무기혁신에 대한 군부 의사결정자들의 저항을 들 수 있는데, 무기혁신은 일단 이것이 위기나 재앙시에 채택되면,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다음에 스스로 제도적 방어를 하게 됨(p681). ⑤변화에 대한 저항을 극복하기 위하여 일련의 전략들이 개발되었는데, 즉 강제적 전략들, 규범적 전략들(내면화된 가치들에 호소함으로써 동의를 이끌어내는 것), 공리주의 전략들(보상과 처벌의 할당과 박탈에 대한 통제), 경험적-합리적 전략들(변화에 대한 합리적 정당화), 권력-강제적 전략들(변화를 달성하기 위한 도덕적․경제적․정치적 자원의 활용), 재교육적 전략들(감정과 사고를 통한 영향력 행사) 등이 있음(p682). 여기에서 강제적 전략들은 다루지 않겠는데, 왜냐하면 우리는 ‘리더십’ 정의에서 강제를 배제하기 때문이며, 다른 전략의 대부분은 현상유지에 사람들을 묶어두게 하는 신념, 태도, 가치 및 자아의 개념들을 유지시켜줄 수 있는 집단적 지지에 대한 가치를 박탈할 수 있도록 해줌(p682). ⑥공통적인 끈-아마도 유일한 공통의 끈-즉, 이러한 다양한 전략들에 일관하는 공통의 끈은 이를 실행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이며, 대부분의 경우에 변화의 궁극적인 타깃인 태도와 행동-시민의 일상생활들-을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변화를 관리하도록 되어 있는 정부나 기업 또는 다른 집단들에 있는 하위의 의사결정자들을 목표로 하고 있음(p682). 가령 최고정책결정자들이 하위직 정책결정자들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 하더라도, 이들이 진행하는 결정의 추진과 보다 대단위의 공중행동에서 나타나는 실질적 변화간의 엄청난 간극은 여전히 존재하며, ‘바로 여기에서’는 ‘저 바깥에’와는 여전히 커다란 차이가 있음(p682). ⑦이 모든 것의 의사결정 ‘리더’들이 실천에서 직면하게 되는 문제를 이론적으로 확인시켜 주는데, ‘지휘선’상에서의 단절, 일탈 및 혼선들은 밑바탕에서부터 목적과 의도를 퇴색케 하며,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타킷인 공중들은 반응하지 않는 것임(p682). 결정들이란 그렇게 저절로 시행되는 경우는 드문데, 최고위층으로부터 지휘와 지시를 받도록 되어 있는 수많은 행정적 장치들은 결정과정을 무색케 하거나 왜곡시키는 수단이 되기도 하는데, 거대한 정책결정과 의사결정 ‘리더십’은 간단히 말해 결정적 단계-민중의 태도와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단계-에서 위축될 수 있으며, 이러한 딜레마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p683).
● 비평
필자는 체제가 형성된 후에는 그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힘이 강하기 때문에 변혁적인 리더십이라 할지라도 그 체제 내에 순응하게 되는 경우가 다수임을 언급하면서 무기혁신과 군부의 저항 등 실제 사례를 잘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짐.
● 토의
우리의 정치 현실 속에서 체제 순응적인 집단과 체제 변혁적인 집단이 있다면? 변혁적 리더십에서 이야기하는 변혁과 체제와의 관계 및 체제 전쟁 가운데 승리하기 위하여서 리더십이 갖추어야 할 자질 및 능력은?
□ 요약(제15-10장 결정과 변화 : 의사결정 리더십의 목표)
①거대한 정책결정과 의사결정 ‘리더십’은 가장 결정적 단계에서 위축될 수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한 답변은 궁국적으로 의사결정 ‘리더십’이 추구하는 목표들의 성격에 달려 있음(p683). 물론, 이러한 목표들은 매우 다양한데, 가장 사적이고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정책결정자들이 자신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조그만 변화들을 모색할 수 있으며, 이것은 정부부서로부터의 서비스, 규제로부터의 면제, 국가로부터 특정 명예나 특별히 인정받는 일일 수 있으며, 정규적인 관료적 의사결정기제에 의해 좌절된 이들은 행정적 미로를 통하여 ‘자신의 길만을 따라갈’ 수 있으며, 자기자신의 특수하면서도 작은 목표를 인지하고, 자신을 위한 조그만 변화를 추구하면서 그들은 의사결정과정 그 자체를 거의 다루지 않고 방치해 버리는 것임(p683). ②그들은 ‘체제를 부수려’ 하였지만, 결국 체제가 그들을 부수어버리게 되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작은 목적 실현에 성공했다는 그 자체는 그 기제를 개선시키려는 압력을 완화시켰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것은 적어도 그들의 입장에서 그리고 단기적 관점에서 볼 때 그러함(p683). 따라서 이렇게 되면 의사기제 개선의 성공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그 기제가 계속적으로 빈약하게 작동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며, 일부 개인적인 노력들이 아무리 사소하고 이기적인 동기에서 시작되었다 하더라도, 타인들에게 유익한 방법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그러한 유익한 것들이 ‘만족스러운’ 수준을 능가하는 경우는 드뭄(p683). ③반면 일반적 또는 집단적 수준에서, ‘리더’의 목표는 기존의 사회구조가 수용할 수 없는 포괄적인 사회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따라서 어떤 리더들에게는, 아마도 혁명적인 방법으로 그러한 구조를 완전히 뿌리채 뽑아버리고 총체적으로 새로운 체제로 대체해야 하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음(p683). 그러나 혁명이라는 것이 언제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며, 이 혁명들이 성공할 때에도, 기존의 구조를 전복하고 새로운 혁명세력을 동원해내는 혁명적 행동들은 우연히 새로운 필요를 제기하고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게 하는데, 그래서 실질적인 변화는 원래 추구하였던 혁명적 목표들과 완전히 다른 형태로 나타날 수 있음(p684). ④가장 폭력적인 혁명조차도-사회를 재구성하려는 공언된 갈망이 얼마나 크든지간에-실질적 변화를 완전하게 성취하지 못하는 것은 다반사이며, “사회의 구조적 형태를 변화시킴에 있어 완전한 변화의 개념은……일관적이지 못하다.”라고 네이글(Earnest Nagel)은 말하고 있음(p684). 불연속적인 개별적 변화를 계획하는 것과 포괄적이고 급진적인 변화를 계획하는 양 극단의 중간에 중범위의 계획이 있는데, 이 중범위 계획은 공유하는 욕구와 다른 동기에 부응하고, 대부분의 사회에서 ‘정치적 리더십’이 계획하는 주요한 노력을 대표하는 집단적 목표들을 겨냥하는데, 이런 종류의 ‘계획적 리더십’은 집단적 목적들을 위한 진정한 사회변화를 추구하며, 그렇지만, 이것이 혁명적 행동의 경우와 같은 동일한 속도나 광범위한 전선을 반드시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고, 이러한 종류의 ‘리더십’의 과제는 실질적 사회변화를 추구하는 정치적이고 정부적 차원의 계획임(p684j). ⑤중대한 문제는 계획된 목표가 이 목표를 성취할 수 있는 방법과 수단을 계획하는데 어떤 의미를 지니느냐이며, 즉,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변화가 기존의 사회적․정치적 체제(우리가 여기에서 ‘사회구조’라고 하는)에 부과하는 요구들이 바로 중대한 문제가 됨(p684). 여기에서 계획한다는 것은 민중의 욕망․욕구와 기대들을 충족시켜주는 분명한 사회적․경제적 목표들의 설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규정될 뿐만 아니라, 포괄적이고 실질적 변화를 실현하는데 필요한 수단을 심사숙고하여 재형성하는 것을 의미함(p684). ⑥레디클리프-브라운처럼, 코저(Lewis Coser)는 체제의 변화와 체제 내의 변화를 아주 유용하게 구분하고 있는데, 그가 “모든 주요 구조적 관계들, 기본적 제도들, 지배적 가치체제가 급진적으로 변경되었을 때”라고 한 것은 사실상 체제의 변화를 언급하는 것임(p685). 체제 내의 변화는 좀더 완만하게 발생하고 체제의 보다 작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지만,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체제 내의 변화는 상호자극과 조정을 통하여-체제의 근본적 변혁은 아니라 하더라도-광범위한 변화를 야기할 수 있는데, 지난 2세기 동안에 영국 정치체제의 누적적인 변화는 실질적으로 정치구조를 변모시켰는데, 그러나 이러한 변화들(참정권의 확대와 같은)은 당시에는 체제 내의 변화로 여겨짐(p685). ⑦체제 내의 변화가 체제의 변화보다 훨씬 더 체제 변혁적인 것처럼 여겨질 수 있는데, 그것은 단지 후자의 변화형태가 이루어지기 아주 어려운 경우에만 그러하며, 그렇지만 1800년 이래 정치체제의 변화 범위는 주목할 만한데, 거어(Ted Gurr)는 ‘체제변혁적인 정치적 변화’의 발생빈도가 제3세계와 영향력있는 유럽지역 모두에서 매우 높고 광범위하게 나타났다는 사실을 발견함(p685). 동기간 동안 역사적으로 존재하였던 라틴 정치와 아프리카-아시아 정치의 지속기간의 중앙점과 유럽국가의 지속기간의 중앙점은 거의 동일하였는데, 바로 12년이었음(p685). ⑧거어는 또한 급진적인 정치적 변화의 발생빈도가 19세기로부터 20세기에 이르는 기간에 현저하게 증가하였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는데, 거어에 의하면, “1900년 이전에 역사적으로 존재하였던 표본의 150개 정치체제 중 절반이 20년간 존속하였다. 그러나 1900년 이후에 확립된 117개의 정치체제의 ‘생명절반선’은 단지 9년이었다.”(p685). ‘리더’들에 의한 집단적이고 포괄적인 계획의 결과로서 발생하였던 이러한 변혁이 미치는 범위는 매우 달랐지만 이러한 발견들은 일견 잘 정착된 것으로 여겨질 수 있는 사회적 구조의 취약성과 비영속성을 부각시켜 줌(p685). ⑨구조적 변화를 추구하는 계획은, 그것이 체제의 변화든 체제 내의 변화든간에 실질적인 사회적 변화를 성취하려는 특정의 목표나 가치, 의도에 의해 고무된 ‘의사결정 리더십’에 대한 궁극적인 테스트가 되는데, 그것은 또한 ‘리더’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며, 구조적 변화의 추구계획은 그 수립계획이 세력, 제도 및 우연성으로 이루어지는 복합적이고 광범위한 전선에 따라 사고하고 행동할 것을 요구한다는 점에 있어서 일종의 테스트임(p686). 만약 ‘리더’들이 진실로 ‘구조적 변화를 의미한다’면, 이들은 자신들이 추구하고 있는 목적이 요하는 수단의 재형성계획을 마련하여야 하며, 구조적 변화를 추구하는 계획은 잘 고안된 계획이 이용 가능한 기술들과 결부되어 ‘리더’들에게 실질적인 사회적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데 필요한 인간적․물질적․지적인 자원들을 공급해준다는 점에서 무기가 되는 것임(p686). ⑩계획이란 수많은 요인들을 예측하고 대체할 수 있도록 수립되어야 하는데, 수많은 요인들이 계획적 ‘리더’들의 정책결정과 대다수 국민들의 일상적 삶의 실질적 변화간의 관계를 연결하는 결정과 행동의 노선을 저해하고 있는 것임(p686). 여전히, 아주 잘 세운 계획들도 종종 잘못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왜 그러한가? 부분적으로는 그 계획들의 기초가 잘못되었거나 아니면 그 계획이 잘못 수행되었기 때문일 것이며, 또 부분적으로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유연성’이 전개되는 데에도 원인이 있고, 아마도 상당한 이유로는 대부분의 계획수립자들이 기술적이고 행정적인 요인들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심리적․구조적 요소들에 대한 고려를 최소화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함(p686).
● 비평
필자는 거대한 정책결정이 최종단계에서 위축되는 것은 ‘리더’들의 목표의 성격에 있음을 지적하면서, 정책결정자들은 자기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작은 변화들을 추구함으로서, 정작 근본적 변화를 일으키는 의시기제를 통해 영향을 받게 될 수 있는 사람들이 소외될 수도 있음을 잘 설명하고 있음. 또한, ‘계획적 리더십’을 통해 사회 내에서 광범위한 변혁을 일으킬수 있다고 하며 국민들의 욕구, 욕망을 층족시켜 줄 수 있는 정치한 목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음을 잘 보여줌.
● 토의
우리 정치․사회 현실 속에서 작은 변화들을 추구해나가며, 정작 국민들의 근본적 요구를 정착시켜 줄 수 있는 중요한 의사결정들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지? 그것이 무엇이며, 우리 현실 속에 ‘리더십’이 세워야 할 목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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