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82

심령이 가난한 부모 되게 하소서

심령이 가난한 부모 되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 자녀 양육에 있어 가난한 심령을 가진 부모가 되기를 간구합니다. 우리에게는 자녀를 지킬 힘이나, 특권이나, 영향력이 없습니다. 너무나 무능력한 존재여서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무력함 속에서 하나님만이 힘이 되심을 나타내시고, 자녀 양육에 있어서 세상적인 기준으로 볼 때는 패하는 길로 가는 것 같지만 승리에 이르는 길을 발견하게 하시며, 자녀에게 당면한 문제와 어려움 속에서도 세상이 빼앗아 갈 수 없는 평안과 참된 행복에 이르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는것 같으나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과 만족함 안에서 경건하며 주님을 닮은 인격을 소유한 사람이기를 원합니다. 가난하고 겸손하고 통회하는 마음으로 엎드리오니 우..

교육 이야기 2024.12.21

교회-가정-학교가 연계하는 교육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교회-가정-학교가 연계하는 교육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하나님, 일주일에 한 두 시간 정도의 신앙교육만으로는 자녀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길러내는 것이 참으로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와 세상 속에서 보내는 자녀들을 그리스도인으로 길러내기 위한 노력이 일어나기를 원합니다. 교회는 신앙교육만을, 학교는 지식교육만을, 가정은 인성교육만을 가르치는 방식 대신 교회-가정-학교가 손을 맞잡고 한 자녀를 함께 품고 협력하며 길러내게 하옵소서. 교회가 가정 속에서 자녀를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지 부모에게 바른 기준을 제시하고 가르치게 하옵소서. 부모, 자녀에게 공통된 신앙적 가치를 가르치는 교재를 개발하고, 꾸준히 부모에게 관심을 가지고 만나게 하옵소서. 또한 학교에 관심을 가지고 학원 선교사를 파송하며, 다양한 방법..

교육 이야기 2024.12.18

학교의 교목을 기억하소서

학교의 교목을 기억하소서 이 땅의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독교학교를 세워 주시고, 학교에 목회자를 불러주셔서 자녀들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소망을 품고 자라게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목회자에게 학교가 걱정과 실패, 절망과 갈등의 땅이 아니라, 생명을 얻고 사역의 풍성한 열매를 얻는 기쁨을 맛보는 복된 땅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진정성 잇는 목자의 마음으로 자녀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님을 닮은 온유한 마음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손의 능숙함으로 지도할 때에 무엇을 행해야 하는지를 알게 하셔서 상처받고 쓰러진 이 땅의 학생들과 부모들을 어루만지시고 싸매시고 일으켜 세우시는 손길이 되게 하옵소서. 기독교학교의 목회자가 이 땅의 교육 속에서 생명을 자라게 하는 밑거름이 되게 하옵소서...

교육 이야기 2024.12.14

모든 것을 견디는 부모 되게 하소서

모든 것을 견디는 부모 되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자녀를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진실한 마음과 행함은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임을 고백합니다. 감정과 마음의 차원을 넘어 의지와 몸으로 사랑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품에 안은 이 아이의 과거, 현재, 미래를 기꺼이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여정 가운데 있는 우리가 '사랑의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않도록 붙잡아 주옵소서. 청지기로서 우리가 낙심하지 않고 사랑의 길을 걸어 자녀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부르심이 하나님의 가장 알맞은 때에 열매 맺도록 성령님 도와주옵소서. 그리하여 추운 겨울을 버티며 살아가는 나무와 같이 외부의 환경과 압박 속에서도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을 외면하지 않고, 고통에 끝이 있음을 알고 끝까지 맞서서 회복하기 ..

교육 이야기 2024.11.24

모든 것을 바라는 부모 되게 하소서

모든 것을 바라는 부모 되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 자녀를 키우다 보면 때로는 보이지 않는 것 같은 터널을 지나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막막함을 달래보려 전문가를 찾아가보기도 하고, 책이나 시중에 나와 있는 정보들을 읽고, 주변 지인으로부터 조언을 구하기도 합니다. 하나님, 자녀와의 관계에서 힘들 때에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랑이 모든 것을 바라는 것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지금 당장은 이해할 수 없다 할지라도, 설명할 수 없는 어려움 속에 있다 할지라도 결국 마지막에는 하나님의 뜻이 완성될 것을 믿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자녀에게도 같은 마음을 주시어 삶에서 낙담할 때, 지산의 삶에서 막다른 벽에 다다른 것 같을 때,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해보면 된다고 말할 수 있는 '소망'이 자라나게 하시..

교육 이야기 2024.11.24

모든 것을 믿는 부모 되게 하소서

모든 것을 믿는 부모 되게 하소서 현재를 넘어 장차를 보시는 하나님, 우리도 그 사랑 안에서 하나님을, 배우자를, 자녀를 그리고 나 자신을 온전히 믿어주는 사랑을 하기 원합니다. 아이에게 사랑한다라는 말을 끊임없이 하면서 늘 우리 안에 시선에는 불안과 걱정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자녀를 보는 우리의 시선 속에 '신뢰'와 '믿음'이 함께 하지 않았던 모습이 있음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외모'가 아닌 '중심'에 관심을 두시어 그 누구보다 예수님을 열정적으로 사랑했던 중심을 보셨듯이, 우리 아이 안에 있는 많은 씨앗들이 자라 나무가 되고 열매가 될 '장차'의 모습을 예수님의 시선과 기대로 바라보고 온전히 믿어주기를 원하오니 주님 도와 주옵소서. 자녀의 삶이 당면한 어떤 문제 속에서도 자녀..

교육 이야기 2024.11.22

자녀에게 바른 직업관이 형성되게 하소서

자녀에게 바른 직업관이 형성되게 하소서 하나님, 이 땅에 수많은 직업이 있고 모든 직업은 하나님 안에서 모두 소중한 것인데 우리 안에 특정 직업만 선호하는 귀천의식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우리 자녀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부르심이 무엇인지 고민하기보다는 현재 부유하고 안정되었다고 평가받는 직업만을 자녀에게 강요할 때가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이러한 부모 세대의 잘못된 가치관이 자녀 세대에게도 이어져 오늘날 청소년들이 직업선택을 하는 데 있어서 오직 '금전적 보상'과 '직업적안정'만 좇으려는 마음이 있고, 연봉으로 어떤 사람의 직업을 평가하는 경향이 생겼습니다. 옳고 그름보다 물질적 풍요가 더 중요하다는 풍조가 자녀들에게 확산되고 있는 현실을 긍휼이 여겨 주옵소서. 하나님, 부모 세대의 잘못된 가치관이 ..

교육 이야기 2024.11.20

자녀의 진로를 돕는 부모 되게 하소서

자녀의 진로를 돕는 부모 되게 하소서 하나님, 자녀가 하나님이 만드신 특별하고 소중한 창조물이며, 하나님의 거룩한 창조 목적(divine purpose)과 그 창조 목적에 필요한 은사를 가진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그런데 주님, 부모인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망각한 채 나의 욕망과 우리 세대의 획일적 성공 기준에 자녀를 맞추려 할 때가 많았음을 회개합니다. 주님, 이제는 자녀의 독특성을 인정하고, '당신의 기쁘신 뜻을 위해 그 아이 안에 두신 소원'(빌2:13)이 무엇인지 발견해, 하나님께서 자녀를 이 땅에 보내실 때 계획하셨던 그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모가 되게 하옵소서. 지금은 시몬이나 예수님을 만나 장차 게바(큰 반석)가 될(요1:42) 우리 자녀를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줄 아는 시야를 주옵소..

교육 이야기 2024.11.18

수능 후, 자녀들과 함께 하소서

수능 후, 자녀들과 함께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 자녀들이 수능 결과로 인해 낙담하거나 자만하는 일이 없길 원합니다.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눅14:11)는 말씀과 같이 세상의 등급이 우상이요 허상임을 알게 하시며, 어떠한 형편에든지 자족하는 마음을 갖게 하셔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보게 하여 주옵소서. 수능 시험이 인생의 마침표가 아니라 잠시 쉼표를 찍는 시간이 되게 하셔서 수능이 우리 인생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이 아님을 알게 하시고, 마음을 여러 갈래로 나누는 염려에서 벗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대신 하나님의 손이 자녀의 인생을 붙들고 있음을 알게 하옵소서. 이 땅의 자녀들이 수능 성적에 맞춰 대학을 선택하기보다, 소명을 따라 진학할 수 있기를 원합..

교육 이야기 2024.11.15

불의를 기뻐하지 않는 부모 되게 하소서

불의를 기뻐하지 않는 부모 되게 하소서 불의함이 없으신 하나님 아버지, 기독학부모에게 바라시는 사랑의 모습이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는 것임을 깨닫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돌아보면 자녀를 양육할 때에 기독학부모라 말하면서도 내 자신에게만 몰입되어 '불의'에 분노하는 일보다는 사적인 감정에 휩싸여 분노하는 일에 더 익숙했습니다. 내 아이만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다른 아이는 어떻게 되든 크게 상관하지 않고 그저 내 아이에게만 아무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을 품었으며, 내 자녀가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자녀의 허물을 보고도 그냥 넘어가거나 감싸주기도 했습니다. 주께서 아시오니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지 못한 불의에 대한 책임을 통회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않게 하옵소서. 나이가 나쁜 마..

교육 이야기 2024.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