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임건순작가님) 17장. 무위에 대하여

한비자(임건순작가님)How's friend's 이 현 재

1. 주요내용(17장.겸허한 몸가짐을 보배로 삼는다)

①한비자는 <대체>편에서 사적 감정과 얕은 지혜를 버리고 사심없는 대자연처럼 무심하게 자신을 내세우지 않으며, 법에 의해 법대로 법에 따라 다스리는 것이 치국의 큰 요체라고 함. 이와 같은 ‘무위’ 사상에 대해 한비자는 최초로 주석을 달면서 대자연처럼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법에만 의거해 통치해야 한다고 삼. 이와 관련해 상앙은 “군주를 세우는 방법 가운데 법을 잘 지키는 것보다 중한 것은 없다고 함. ②한비자의 정치적 목표는 1)입법 과정에서 객관성 담보, 2)통치 과정에서 공정무사 담보, 3)신하를 상대하는 기술, 4)군주를 위한 양생술, 5)적절한 분산과 위임, 6)집단의 힘 빌리기로 요약될 수 있음. ③신도는 ‘나라의 법은 하늘에서 떨어지거나 땅에서 솟아나는 것이 아닌 사람들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민심에 부합되고 정서에 적합한 것’이라 함. 즉 군주 독단으로 법을 만들면 안되며, ‘범치천하, 필인인정’이라는 말과 같이 실정에 맞게, 실정을 근거로 해야 한다는 것임. 그러므로 법 제정에 사적 감정이 들어가선 안되며 지헤와 기교까지 버려야 함. ④<유도>편에서는 ‘군주가 법을 버리고 사적으로 쓰면 군신 상하간의 구별이 없어진다’고 하였으며, 이처럼 우왕자왕하는 리더는 신뢰를 잃게됨. 따라서, 입법 뿐 아니라 통치도 철저히 법대로 해야 함. 한편 ‘노자’는 “말이 많으면 궁해진다. 가운데를 지키는 것이 능사니”라고 하였는데 군주는 신하를 다룰 때 속을 숨기고 의사를 드러내지 말아야한다고 함. 연나라 군주 황공 식색의 욕망을 들켜 자지에게 죽음을 당하고 연나라는 쑥대밭이 되었음. ⑤‘제 환공’은 자주색 옷을 자주 입자 자주색 한필의 가격이 말 값처럼 되었는데, ‘자주색 옷이 싫다’고 하자 자주색 옷 입은 사람이 없어졌다고 함. 이처럼, 군주의 모든 것이 정치적 메시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말 한마디라도 조심해야 함. 또한, 한비자의 정치철학인 “세”에 관하여 장수는 병사들에게 권위가 있어야 되며, 공정한 ‘군법’이 필수라고 함. 이처럼, 법가는 손자의 ‘병법’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음.

2. 비평

한비자는 일반적으로 부리는 사람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며, 부지런하고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통념과는 달리 ‘무위’라는 개념을 통해 스스로를 숨기고 부지런하거나 솔선수범하지 말하고 다른 사람을 사용하라는 측면이 특이함.

3. 질의

군주는 대부분 중질의 인간이며 ‘용중’ 즉 뭇 사람을 이용하고 지혜를 빌려야 한다는 면에서 좋은 부하나 참모를 얻고 기를 수 있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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