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이야기

[하우스리더십학교] 제18강 리더십 강의-3(권력과 가치)

presentlee 2024. 4. 28. 07:13

https://youtu.be/SGhSvc_fJoA?si=sba7dKuQcRf8ccpC

House Leadership School


□ 요약(제1장-리더십과 권력:리더십에 대한 오해의 해소를 위하여)


 ①수세기 권력행사자들의 지배를 경험한 이후에도 인류가 ‘리더십’과 관련하여 발전시킨 명제들이 풍성하지 못한데, 이러한 것에 대한 첫 번째 설명은 정치사상사의 어두운 뒷골목에 있으며, 둘째로는 경험적 자료의 부적절성에 있음. 플라톤은 “어떤 배의 선장이 다른 어떤 선원보다도 키가 크고 힘이 좋긴 해도 귀가 약간 어두울 뿐만 아니라 눈에 병이 있고, 그의 항해지식이 썩 좋은 편이 아닌 경우를 상상해보라.”고 말하였는데, 아마도 선원들은 자신에게 지휘권을 맡길 것을 요청하며 선장 주위에 모여들다가 결국 배를 접수하게 될 것임. “그들은...그들을 요령있게 도와주었던 사람을 선원, 조타수, 능력있는 바다사나이라 칭찬하며 치켜세운다...그러나 진정한 조타수는 해와 계절과 하늘과 바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하며, ‘플라톤’은 진정한 조타수는 수다쟁이, 몽상가, 건달가로 취급당하며 무시당할 수도 있다고 하며, 그는 특정한 종류의 지배 즉, 진정한 철인, 예술가, 전문가의 지배를 신성시 하였음(p60). ②‘플라톤’은 선원들을 비난하면서, ‘전문가에 대한 의심’, ‘전문가들과 교류하는데 있어서의 어려움’, ‘배의 목적지에 대한 의구심’ 등 그들의 필요와 희망과 운명과 같은 선원들의 정당한 관심사는 무시하였음. 그러나, 과학혁명 이 후 지식이 풍부해짐으로써 권위는 도전받았고, 선장과 항해사들은 사실상 엉터리 지식으로 위장된 권위를 자랑했던 것으로 드러남. 의사, 과학자와 신학자들은 자신의 전문지식에 도전받고 자기들의 전문성에 부여한 목적들이 공공의 목적과 다르다는 것이 드러났음에도 ‘권위’있는 것으로 간주되었는데, ‘철학자-왕’이 지닌 권위는 이같은 전문성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었고 서구 기독교 사회에서 교황의 힘을 지탱해주는 지적 근거였으며, 법적 버팀목이 되었음(p60). ③‘권위’는 국가권력의 원천이자 정당성이었기 때문에 국가보다 더 근본적인 것이었는데, 그것은 “조용하지 않고 시끌시끌한 세계”에서 필수적이었다고 ‘후커’(Hooker)가 말함. ‘홉스’ 역시 ‘권위’는 인간의 행위를 규율하도록 강제한다고 쓴 바 있는데, 교회와 국가는 통합되어 새로운 권위를 만들었으며, 전형적으로 ‘권위’는 하나의 재산과 같이 인식되고 사용되었고 왕관, 왕홀과 같은 상징적인 물건을 통해 권위를 부여받았으며, 세습군주와 신민의 관계는 상당히 불평등한 ‘지배자-피지배자’ 관계였지만, ‘권위’는 적나라한 권력, 강제적인 강압과는 완전히 구별되고, 지배자들은 정당해야 했으며, 신중하고 확정된 절차를 통해 직책을 부여받거나 맡야야만 했는데, 하나님의 이름으로, 인민을 위해서 어떤 책임을 떠맡아야 했음(p61). ④이 시대의 권위는 ‘정당화된 권력’이었고 매우 일방적이었으며, 지배자는 명령할 권한을 갖게 되고, 신민은 복종할 의무를 졌으며, 사람들의 기본적인 요구는 ‘질서’와 ‘안정’이었고 ‘복종’은 생존을 위한 공평한 대가(교환)인 듯 보였음. 그러나 17세기와 18세기에 들어서면서 권위의 개념은 위태로워지고, 혁신과 인습타파의 새로운 지적 조류에 편승한 사상가‧설교가들은 과거, 죽은 사람 또는 조상에 기초한 과거의 권위 기준에 반대하였음(p61). 이때 지배자에 반대하는 개인의 권리가 선언되었는바, 개명된 사람들은 단순한 질서 또는 안전 이상의 목표와 가치를 제창하였고, 자유, 평등, 형제애, 행복의 추구와 관련된 권리까지 요구하였으나, 이러한 힘들의 영향으로도 ‘권위’는 무너지지 않았음. 그러나 ‘권위’는 과거의 기초 위에 설 수 없었으며, 세속적인 권위의 토대가 요구되었는데, 그 반향으로 과거의 ‘실제적인’(substantive) 권위는 ‘절차적인’(procedural) 권위에 자리를 내주게 됨(p62). ⑤지금 시민이 ‘권위’를 차지한 이후, 시민들은 그들 자신에 반대하는 사람들로부터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헌법’을 만들었고, 그 결과 ‘권위’는 재판관, 고위 입법기관, 적절한 절차에 대한 원칙들, 사법심사로 집중됨. 결론은 근대에 들어와 ‘권위’와 관련된 원칙들은 활력을 빼앗고 파편화되었으며, ‘권위’는 ‘권리’의 포로가 되었을 뿐 아니라 파시즘의 포로가 되었는데, ‘무솔리니’는 ‘자유, 평등, 형제애’를 ‘권위, 질서, 정의’로 대체하였으며, 20세기 들어 ‘한나 아렌트’는 ‘리더십’에 대한 모든 개념들이 그 타당성을 상실했다고 애통해 하였는데, ‘리더십 개념’의 의미와 정의가 공허해졌다는 데 동의함. 이것은 새로운 시대에 알맞은 하나의 원리로 전환되지 못한 ‘권위’를 상실한 것임(p62). ⑥‘권위’의 신빙성과 적실성을 회복하고, ‘성실성’, ‘신뢰성’, ‘이니셔티브’ 그리고 ‘도덕적 결단력’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리더십’의 원리와 연결시키는 새로운 민주적 원리가 제시되지 못하고 있는데, ‘막스 베버’나 ‘칼 프리드리히’는 그 개념에 새로운 활력과 적실성을 주입하려고 노력하였고, ‘빌프레도 파레토’의 유명한 ‘엘리트 순환’(circulation of the elites) 개념은 주로 최상층에 있는 새로운 인물 또는 전문가를 세우도록 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었는데, 이들은 ‘지배자-피지배자’ 관계를 상향적인 것이 아닌 하향적인 것으로 보는데 이전 세기 사람들과 동일하였기 때문에 더 민주적인 시대에도 지배자들의 ‘권위’는 땅으로 곤두박질치지 않았던 것임(p63). ⑦그 결과 발생한 지적격차-즉, 권력을 함께 지닌 ‘리더십 원리’의 부재와 추종자들의 지도자들에 대한 영향력을 강조하고 있는 과거 권위원리들의 유행-은 미국에서 뚜렷하게 나타났고, ‘노만 제이콥슨’(Norman Jacobson)에 의해 ‘플라톤’의 배에 대한 우화와 비교됨. 즉, 새로운 주민들의 목표는 버지니아였으나, 그들은 도중에 길을 잃고, 지도자들은 반란에 직면하면서 그 ‘권위’가 위태로워졌는데, 지도자들은 모든 구성원들과의 계약 때문에 배에 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요구를 들어주어야만 하고, 이 선언에 따라 어떤 개인이나 집단도 ‘권위’를 지닐 권한이 없고, ‘전문재능’을 갖추고 있다고 여겨지지도 않았으며, 이러한 계약사상이 ‘독립선언서’에 다시 언급되었음(p63). 1789년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일어난 ‘세이의 반란’(Shays’ rebellion)에 직면해, 연방주의를 지지하는 지도자들은 동요하는 대중을 대표하는 과반수 선거인들을 두려워하게 되었고, 새로운 헌법하에서 ‘권위’는 국민으로부터 나오게 되었음(p63). 그러나 국민의 직접적 행위는 정교한 연방주의적 정치체계, 권력분립, 견제와 균형에 의해 좌절됨(p64). ⑧20세기에 들어와서 미국의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지도자들이 아닌 기술자들이 국가를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미국 진보주의자들은 ‘리더십’을 ‘보스 정치’(bossism)로 보았음. 한편, 역사가와 정치학자들은 특히 입법적‧사법적 장애물들을 뛰어넘거나 극복했던 대통령과 같은 개별 지도자를 찬탄했으며, ‘우드로 윌슨’은 교육과 정치에 있어서 지도자의 필요성을 설교하였으나, 아무도 ‘리더십’에 대한 거대이론을 제시하지는 못하였는데, 그 이유는 국민, 공중, 대중, 유권자들, 추종자들에 대한 엄밀하고 자세한 데이터가 없기 때문있음(p64). ⑨‘홉tm’, ‘로크’, ‘루소’와 ‘벤담’ 등은 관찰과 사색에 의해 인간본성에 대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었고, 최근 수십 년 동안 이룩된 여론형성이론의 발전, 대중의 태도와 열망 등에 대한 분석방법 및 기술, 개인들의 의견․태도․가치․결핍․희망 등의 형성, 구조, 질적성격, 변화를 분석하는데 심리학자들의 인상적인 활동은 ‘리더십’에 대한 추종자들의 반응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으며, ‘대중적 동기’와 가치에 대한 교차문화적인 연구와 분석을 통해 ‘권위’와 ‘권력’에 대한 특수적 개념화를 피하고, 사회적 인과관계라는 보다 넓은 맥락의 일부로 이해할 수 있게 되어서, ‘권위’에 대한 수많은 이론과, ‘리더십’에 대한 일반적인 이론 사이의 지적 격차를 좁힐 수 있게 됨(p65). ⑩역사학자와 전기작가는 독특한 일련의 문제와 상황에 직면하는 ‘독특한 개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심리학자‧사회학자 등 연구자들은 서로의 영역에 들어가 개념들을 도둑질하는 상황임. 필자는 우선 ‘인격형성이론’에 의존할 것임(p65). 근대 발전이론과 데이터가 동기와 역동적 심리학적 힘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으며, 지도자들에 대한 비교연구를 통해 리더십 과정을 다룰 것임.
● 비평 및 토의
 필자는 과거 ‘권위’의 근거와 현대에 있어서의 ‘권위’의 변천 및 ‘리더십’과의 관계 등을 시대적 흐름에 따라 잘 나타내고 있음. 또한, ‘심리학’적 원리들을 통해 일반 이론을 도출하는 새로운 시도를 함. 이런 접근에 대한 생각은?


□ 요약(제2장-도덕적 리더십의 구조:권력과 가치-플라톤)


①플라톤은 “인간은 많은 욕구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는데, 사람들이 각자 만든 물건을 서로 교환하기 시작했을 때 이런 욕구를 충족시킬 필요성에서 사회와 정부가 만들어졌다고 보았으며, 그는 “첫째로 가장 필요한 것은 음식이다...둘째로 필요한 것은 들어가 살 집이며, 셋째는 의복과 같은 것이 필요하다...가족이 일단 이러한 것들을 갖추게 되면, 그들은 갈대나 깨끗한 잎으로 만든 돗자리 위에 앉아 ‘보다 맛있는 과자와 빵’을 먹는다..”고 하며, ‘세상사람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동일한 결핍과 욕구를 서로 공유하는가? 어떤 욕구가 충족되었을 때 다른 욕구가 새로 만들어지는가?’과 같은 질문을 던졌음. 우리는 상식적으로 에스키모인이든 호텐토트(Hottentot)이든 켈레인(Kpelle)이든 런던 동부의 주민이든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을 첫째로 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 즉, 정상적인 사람들이라면 사회적인 인정 이전에 생존의 필요, 그리고 미적인 것보다는 사회적 필요-사랑과 존경-를 먼저 충족시키고자 하는 것임(p70). ②인류학자들은 음식물을 보존하기위해 어린아이를 죽이는 종족이나, 남편이 죽었을 때 장작더미 불 위에서 자신을 불태우며 따라 죽는 인도의 여자들과 같이 다양한 종류의 욕구와 필요를 표출하는 수많은 형태의 문화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발견하였는데, 여기서 ‘리더십’ 연구자들에게는 보다 시급한 질문, 즉 모든 인간사회에 공통으로 적용될 수 있는 결핍과 욕구의 서열구조를 밝혀냈다고 가정했을 때, 우리는 결핍과 욕구로부터 발생하는 도덕적 발전과 논리적 추론과정에서 그 단계와 수준상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는가? 만약 그럴 수만 있다면 ‘리더십’의 공통기반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음(p70). ③‘리더십’을 단순히 지도자의 재능이나 행동으로서가 아니라 지도자와 다양한 유형의 수많은 추종자들 사이에 형성되는 하나의 관계로 규정한다면, 또 지도자들이 자신 및 추종자들의 동기와 목표를 하나로 통합시키는 과정에서 추종자들과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그러한 많은 동기와 목표가 다양한 문화 속에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공통적이라는 것을 발견한다면, 지도자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대한 그럴 듯한 일반화를 가능하게 하는 ‘리더십’의 행위유형들을 밝혀낼 수 있다고 기대할 수 있는가? 지난 10여 년 동안 인간의 도덕적 발전분야를 연구한 학자들은 여러문화들 사이의 도덕적 합리화의 서열구조가 놀라울 정도로 일치한다는 것을 밝혀냄(p71). ‘리더십’ 유형의 규명은 보편적 동기와 가치를 밝혀내는데 절대 의존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단순히 추종자들과 상호작용하는 대부분의 지도자들이 대부분의 시대에 유사한 방식으로 행동하리라는 강한 개연성을 전제함으로 ‘리더십’의 보편적 유형을 찾고자 하는 것임(p71). 우리는 결핍과 욕구, 그리고 다른 동기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가치의 서열구조와 합쳐지고, 갈등에 의해 첨예화되며, ‘리더십’의 역동성을 뒷받침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함(p72). ④‘플라톤’처럼 우리도 매일매일의 삶에서 권력과 가치가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는데, 천년 전 이슬람의 침입자들은 ‘세반호’의 수위를 낮추는 방법을 알고자 했으며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의 섬 안에 있는 요새인 수도원을 공격해 자기네 영토로 만들고자 하였음. 1930년대 러시아 기술자들은 호수의 물을 이용하여 새로운 농경지를 만들고, 지역의 산업발전을 위한 전력생산을 위해 ‘세반호’ 수위를 조절하는 방법을 알아내었음. 40년 후 러시아 건설노동자들은 근처의 강의 물을 끌어들여 그 호수를 채우기 위해 30마일의 거대한 터널을 팠음. 즉 아름다운 ‘세반호’를 어떻게 개발할지 생각하기 시작한 것임(p72). ⑤뉴욕에서는 한 건설노동자가 전기톱을 들고 동부 63번가에 나타나서 12그루의 무화과나무를 베어버렸는데, 그때 한 여자가 나와 물이 가득한 플라스틱통을 냅다 그 남자에게 던져버리고, 다른 여자는 울음을 터트렸다고 함. 그녀는 나중에 사람들이 그 고목 나무를 보고 마음을 달랬고 무화과나무를 사랑스럽게 여겼다고 함. 어떤 여자는 잘려진 무화과나무 주위에 작은 나무가 심겨진 화분 몇 개를 갖다 놓았는데 그 건설노동자가 그 화분을 가리키면서 “솔직히 말해서, 나는 미쳐있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가난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우리도 사람입니다.”라고 말했다고 함(p73). ⑥미국 2대 대통령인 ‘존 애덤슨’(John Adams)은 “나는 정치학과 전쟁을 연구해야만 한다. 그래야 나의 자녀들이 수학과 철학을 공부할 자유를 가질 수 있다.”라고 하였으며, ‘공산주의’에 대항해서 싸우기 위해 징집된 타이의 한 소년병은 장차 그가 택하도록 되어 있는 가치를 미리 말하며, “우리는 일단 훈련을 받으면 하나로 통일된다. 그래서 우리에게 다른 유형의 사상이 들어오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며, “아! 거기에 이데올로기는 없었다.”라고 말했다고 함. 이처럼, 우리는 집단 또는 사회가 통재킷에 사로잡히게 해서는 안되는데, 때때로 사람들은 한 단계를 ‘건너뛰어’ 더 높은 수준을 향해 나아가는 것 같은데, 인디라 간디 및 국민의회당에 반대해서 일어났던 1976년의 선거반란과 같은 것임. 그러나, 사람들은 보통 육체적 생존과 경제적 안정이 보장된 이후에야 더 높은 필요와 희망에 관심을 가짐(p74).
● 비평 및 토의
  필자는 ‘리더십’의 일반 이론을 정립하기 위해서 인간의 보편적인 욕구 및 동기에 대하여 살피면서 기본적 필요를 채움받는 것이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이며, 지도자는 이러한 욕구에 대응하며 추종자와 관계맺음으로 ‘리더십’을 나타내게 되는 과정을 잘 설명하였음. 이러한 ‘리더십’의 예를 찾아본다면?


□ 요약(제2장-도덕적 리더십의 구조:권력과 가치-루즈벨트와 케네디)


 ①‘프랭클린 D. 루스벨트’와 ‘조셉 P. 케네디’의 오랜 관계는 권력과 가치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보여주는데, 궁극적으로는 ‘가치’의 역할이 지도자들의 ‘실제적’ 관계에서조차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함. 둘은 모두 하버드 출신이었으나 ‘루스벨트’는 허드슨(Hudson) 언덕에 있는 온건한 작은 귀족 가문 출신이었으며, ‘케네디’는 동부 해안 도시의 이민자의 후예로 성공을 위해 노력하면서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았던 인물이었는데, 제1차 세계대전 중에 해군차관보인 ‘루스벨트’는 메사추세스에 포강 조선소 부지배인 ‘케네디’를 만는 것이 그들의 첫 만남이었음. ‘케네디’는 ‘루스벨트’가 애국심에 호소해 배를 양도해 줄 것을 거절하였는데, 결국 ‘루스벨트’는 ‘케네디’를 협박하여 배를 인양해 가버렸고 ‘케네디’는 ‘루스벨트’의 사무실에서 나오면서 “나는 그만 주저않아 울어버렸다.”고 기술하고 있었음(p75). ②20년 후 ‘루스벨트’는 1932년 시카고 전당대회 전에 시류를 잘 타 정치적 성공을 기약하고 있었고, ‘케네디’는 ‘증권교환위원회’와 ‘해양위원회’의 책임자로 있었는데, ‘루스벨트’가 그를 주영국 미국대사로 임명하자 그것을 열렬히 받아들였으며, 이 후 유럽이 전쟁에 개입하면서 나치의 공격을 버텨낼 영국의 능력에 대한 ‘케네디’의 ‘패배주의적’ 시각과 ‘루스벨트’와 행정부에 대한 그의 신랄한 비판이 워싱턴으로 전해지자 그들의 관계는 다시 동요되었는데, 1940년 대통령 선거운동이 시작되었을 때, ‘케네디’는 정치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음. 한편, ‘루스벨트’는 ‘웬델 윌키’(Wendell Wilkie)가 일으키는 바람을 잠재우기 위해 개입주의자와 미국 제일주의자 사이의 비비꼬인 노선을 택하였는데, ‘케네디’같은 탁월한 대사의 사임과 ‘윌키’의 ‘십자군’으로의 참여는 공화당원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였을 것임(p76). ③‘루스벨트’ 대통령의 관심사는 ‘케네디’를 설득하여 런던에 그대로 체류하게 하거나 직접 자신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도록 하는 것이었는데, ‘케네디’는 자신을 집으로 갈 수 있도록 허가하지 않으면 행정부에 대한 비판적 성명서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하였고, 대통령은 ‘케네디’대사에게 집으로 떠날 수 있도록 허가하였고, 대통령의 요원들이 ‘케네디’를 라구아디아 공항에서 가로챔으로, 케네디가 공화당원들의 선거운동에 참여하기를 바라는 ‘윌키’의 사절단으로부터 그를 효과적으로 차단함. 또한 ‘루스벨트’는 ‘케네디’를 붉은 카펫이 있는 곳에서 필요 이상으로 환영하며, ‘케네디’가 국무성과 백악관에 대해 비난을 퍼붓자, ‘루스벨트’는 ‘케네디’를 이해한다는 식으로 고개글 끄덕이고 앞으로는 ‘케네디’와 같이 경험 많고 귀한 외교사절을 함부로 다루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약속까지 하고, 대통령은 1944년 ‘케네디’를 민주당 대통령후보로 지명할 것을 ‘제의’하기도 하였음(p76). ④그러나 영국 한 첩보기관 한 요원에 따르면 이 때 ‘루스벨트’는 주영국대사 시절 ‘케네디’가 ‘루스벨트’대통령을 비난한 서류의 사본을 꺼내 들었고, 대통령의 한 참모가 그에게 다가와 ‘루스벨트’의 재선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도록 요구하였으며, ‘케네디’는 이에 굴복하여 며칠 후 전국 라디오 연설을 통해 ‘루스벨트’를 지지하게 되었고, 결국 ‘루스벨트’대통령이 공화당의 ‘윌키’ 후보를 물리쳤다고 함. 선거 후 ‘케네디’는 재선된 대통령이 자신을 다른 직위에 임명해줄 것을 기대하고 대사직을 사임하였으나 아무 소식이 없었고, ‘진주만 공격’이 감행되자 ‘케네디’는 전쟁과 관련된 업무를 자원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함(p77). ⑤사적 및 공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리더십 그리고 개혁 및 혁명운동의 리더십-변혁적 리더십-은 역사적으로는 의미있는 집단적인 성향을 띠는 경향이 있지만, 특정 시기와 특정 시점에서는 매우 개인적이고 사적인 성격을 띄는데, ‘전함들의 전투’라고 부를 수 있는 싸움에서 ‘케네디’와 ‘루스벨트’는 적나라한 권력다툼을 벌였고, 이 싸움에서는 보다 큰 병력을 가진 쪽이 이겼는데, 결국 ‘루스벨트’는 ‘케네디’의 애국심이나 개인적 사고방식의 변화에 호소하지 않고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였으며 직접적인 권력행사를 통해 목표를 성취하였음. 두 사람의 싸움에서 반드시 지적되어야 할 핵심사항은 ‘케네디’에게는 의지할만한 것이 전혀 없었다는 사실임(p77). ⑥1940년에 ‘루스벨트’가 ‘케네디’를 자신의 캠프로 오게한 것은 ‘루스벨트’가 ‘케네디’의 군함을 빼앗은 것과는 대조적인 권력행사였는데, ‘루스벨트’는 다시 한번 그의 의지를 발동했으며, 대통력은 대사의 자존심과 애국심 같은 심적 동기를 이용하기 위해 노력했음. 그러나 ‘케네디’는 ‘루스벨트’ 이 외의 다른 사람들에 대한 존경을 통해 자신의 자존심을 성취했으며, ‘루스벨트’의 기대와는 다른 차원에서 나름대로 애국심을 발휘함. 그러나 나치즘에 저항해 싸우고 있던 동맹국들을 원조하는 것은 ‘도덕적 차원’의 문제였고, 1940년 대통령에 재선된 ‘루스벨트’는 무기대여 프로그램 마련에 열중하였는데, ‘케네디’는 이것에 대하여 어느 족을 편드는 것도 아닌 애매한 태도를 보였음. 이는 ‘케네디’가 당시 미국이 치르고 있던 2차 대전과 관련된 초월적인 도덕적 이슈를 이해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임(p78). 분명한 것은 아주 강력한 대의명분을 지닌 지도자는 추종자들에 대해 예외적으로 큰 잠재적 영향력을 갖는다는 것임. ⑦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해서 가치들이 특정 지도자들에 대해 이 같은 정도의 권력을 행사하게 되는 것인가? 인간발전에 관한 어떠한 종류의 이론들이 지도자와 추종자 모두에게 그러한 가치들의 원천에 빛을 비춰주는 것인가? 인간의 사회적 존경에 대한 요구는 강력하고, 성숙한 지도자들은 애정에 대해 강렬한 요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애정을 추구하고 또 어떠한 형태의 애정도 무차별적으로 받아들임(p79). 그러나 그들은 사랑받지 못하는 것을 기꺼이 받아들이기로 마음먹고 또 사랑받지 못하는 것을 감수해야만 함. 친구를 얻지 않고자 하는 결정은 어떤한 바탕에서 만들어지는가? 지도자들은 당의 지명을 받고, 다수당을 만들고, 의회에 법안을 제출하며, 혁명을 성취하기 위해 충분한 대중적 지지를 얻어야 하지만, 또한 지도자들은 실천적 차원에서 그들이 어느 편을 취해야 할지, 그들이 어떤 집단을 이끌어가야 하는지, 그들이 어떤 종류의 혁명을 추진해나가야 하는지 결정하며, 간단히 말해서 그들은 개인적 발전이란 차원에서 고려보다는 상위에 있는 목적이나 가치에 영향을 받고 행동하는 것임(p80). ⑧어린 시절에 느꼈던 필요들을 다시 점검함으로써 특정 가치들이 형성된 기원을 밝혀낼 수 있을까? 또한 성장한 이후에 경험한 사회적․정치적 과정을 통해 잠재적 지도자에게 특정 목적이나 영향력이 형성될 수 있을까? 지도자와 추종자가 강하게 공유하고 있는 가치의 뿌리는 도대체 얼마나 깊이 박혀 있는 것인가? 그 뿌리는 매우 깊은 곳에 있는데 그 뿌리는 어린 아이가 부모의 권위에 맞섰을 때 생겼던 죄의식과 뒤엉켜 너무 깊이 박혀 있기 때문에 완전히 분간해내기란 어려우며, 프로이드의 이론에 의하면 사람의 ‘초자아’(superego)는 부모들이 아이들을 혼내주고 경고하는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부과하는 금지들을 내면화하는 가운데, 오이디푸스적 갈등을 해결하는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로 형성되는데 아이들은 보다 빠른 시간 내에 욕구를 충족시키고 부모로부터 벌을 받을 만한 행동을 억누름으로써 부모를 불쾌하게 만드는 일을 요령있게 피하는 방법을 배움(p80). ⑨‘피아제’(Jean Piaget)의 연구에 의하면 아이들은 그렇게 주어지는 규칙과 기준을 매우 자동적으로 내면화시키기 때문에 규칙과 기준을 곧이곧대로 절대적인 행동규범으로 받아들이면서 이 규칙들이 무조건 따라야 할 목적가치로 간주함. 이렇게 초보적이지만 영향력이 강한 초자아로부터 가치들이 형성되며, 문제는 아이들이 오이디푸스적 갈등 및 다른 형태의  갈등에 의해 부과받은 규칙들을 어떻게 가치관의 형성으로 전환시키느냐 하는 문제인데 ‘프로이드’는 어른이 되어서 변화된다는 것에 회의적이었고, ‘융’(Carl Jung)은 기계주의적 접근을 비판하고 인간은 목적인 목표에 의해 달리 행동한다고 주장하며, ‘에릭슨’(Erik Erikson)은 사람의 행동에 있어서 “이니셔티브”를 취하는 위대한 관리자는 양심이라고 봄(p81).
● 비평 및 토의
 필자는 ‘루스벨트’와 ‘케네디’의 예를 통해 어떻게 다른 두 사람의 ‘리더십’의 모습이 갈등 가운데 나타나게 되었는지를 보면서, 다양한 심리학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음. ‘루스벨트’와 ‘케네디’의 ‘리더십’의 차이가 발생한 이유는?

리더십강의(제임스맥그리거번스)_24하우스(이현재)_리더십오해,권력과가치.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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