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이야기

[하우스리더십학교] 역사를 바꾸는 리더십(제15강)

presentlee 2024. 4. 6. 23:53

https://youtu.be/cVNQv16m16A?si=KQgioSBB8f3xT6bP

House Leadership School

□ 요약(13-2장 민중의 힘 : 생명, 자유, 그리고...)


①‘생명’이란 무엇인가? 상속받은 사람들의 주요 과업은 물려받은 유산과 자신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며, 그러기 위해 사람들을 지배하고 있는, 불안과 폭력이 난무한 시대에는 더욱 그러한 가장 강력한 가치인 ‘질서’에 의존하며, ‘안보’라는 가치를 순차적으로 포용하게 되는데 국가의 안위와 사람들의 생명을 가리키는 것이며, 상속자들은 이 최고의 가치가 결핍되면 다른 가치가 아무리 인간주의적인 것이라도 생각할 수 없다고 함(p311). 문제는 ‘안정성’인데 정치학자 ‘찰머스 존스’(Chalmers Johnson)에 따르면, “한 사회가 항상적 평형상태에 있을 때, 이는 사회구성원과 바깥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아들여 노동분업과 가치구조 속에서 적응해나가게 해준다.”라고 했으며, 따라서 ‘상속자’의 세계는 정태적이 아니며, 변혁적이라고도 볼 수 없음. 로마제국이 대중에게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주었듯이 ‘표트르 대제’는 러시아에 과감한 혁신을 제시했지만, 현상유지를 공고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주었을 뿐임(p311). ②‘혁신’은 한동안 안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적응’ 또는 점진적 변화가 사회적 균열을 조장하는 소요들에 영원히 대응해 나갈 수 없는데, 소요의 근원이 무엇이든 불안정과 변혁적 잠재력의 원인은 ‘상속자’가 사람들의 기본적 필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임. 즉 안전, 충분한 음식, 기거할 곳, 자유, 기회, 정의 등의 필요가 이에 해당함(p311). 단순히 이러한 것에 대한 기대만을 가지게 하는 것은 도리어 ‘불안요소’가 될 수 있는데, 19세기 ‘알렉시스 토크빌’, 20세기 ‘제임스 데이비스’가 주장했듯이 ‘혁명’은 적어도 정치적․사회적․경제적 진전이 있은 뒤에야 발발하는데, 기대에 부풀어오르거나 두려움이 증가하기도 함. ‘토크빌’은 “나쁜 정부가 가장 위험스러운 순간은 자기 방식을 바꾸려고 할 때이다.”라고 하며 “고칠 수 없는 일이라고 보일 때에는 인내심을 가지고 견뎌오던 불만이 그것을 제거할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마음을 스치는 순간 참을 수 있는 일로 된다.”라고 하였음(p312). ③박탈감과 좌절된 기대 자체가 정치적 행동을 낳기에는 불충분하며, 사람들은 유사한 경제, 사회적 자극에 대해 기존질서에 고집스럽게 집착하는 것을 포함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반응하는데, 한 사회에서 ‘못 가진 자’의 리더십이 소득의 균등한 분배를 꾀할지 모르지만, 심대한 부의 격차만으로 이 문제를 들고 일어나 혁명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발전시켜내는 예는 드물며, 사람들 중 가장 빈곤한 계층이라고 할 수 있는 농민들이 종종 가장 믿을 수 없는 혁명동지임이 증명되었음. 그렇다면 ‘토크빌’의 말대로 그들이 처한 상황을 참을 수 없다는 생각이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 속에 떠오르게 되는가? 무엇이 ‘생명’을 약속하는 진부한 기존질서에 대항하는 ‘자유’를 포착하도록 하는가? 어떻게 그들은 심대한 변화를 추구하는 가운데 ‘변혁적 리더십’의 추종자가 되고, 그들 자신이 지도자가 되는가?(p312). ④‘지적 리더십’이 사회적 변화의 촉매로서 하는 역할에 대하여 오랫동안 논란이 벌어졌는데, 특히 구조적 변수, 비인격적인 힘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그러했으며, 그들은 ‘현실’이 그들이 가진 잠재력의 존재를 결정한다고 주장하였음(p312). 그러나 그들은 지식인들이 ‘현실’을 규정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종종 무시했는데, 그들의 사회, 그들의 삶의 질, 변화의 가능성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선언, 논문, 연설, 연극 등을 매개체로 그들의 지도자들이 현실에 대해 내리는 해석임. 지적 지도자들은 때로 그들이 공격하는 기득권의 핵심에서 나오는데 그들은 추종자들의 욕구를 공유함(p313). ⑤그들의 리더십은 현재 무엇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이 가능한지에 대해 그럴듯한 비전으로 시작하고, 이것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능력을 키워 가며, 사람들이 처한 실제 상황과 기득권세력이 천명하는 가치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치유책의 제의하기도 하지만, 이런 ‘교수법’은 절대로 일방통행적이 아니며, 추종자가 지도자로부터 얻듯이 지도자도 추종자로부터 얻는데, 이러한 관계를 ‘파울로 프레이어’는 ‘상호변혁적 관계’라고 기술하였음(p313). “누가 해방의 필요성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인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것에 대해 의식하도록 하고 보다 명확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리더십’임(p313). ⑥18세기 프랑스 계몽철학자들이 ‘지적 리더십’의 힘을 보여주는 고전적 예를 제공하는데, 즉 인간의 본성과 사회 질서도 신이 준 것 또는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라는 것, 인간이 그들의 세상을 이해하고 개선할 수 있다는 사상이 그것이며, 계몽철학자들과 그들의 사상이 힘 실어주기의 행위자가 되었는데, 우리는 오래전이 이 기라성 같은 사상가들의 행진을 영영 잃어버리고 이제는 다른 방식으로 사상을 전하고 있음(p313). 그러나 계몽시대의 가치는 변혁의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고, ‘토마스 로숑’(Thomas Rochon)이 말했던 그 계몽철학자들의 근대 계승자의 사상과 작품을 떠받치고 있으며, 그 ‘비판의 공동체’는 과거의 사유방식에 도전하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개념적 기초’를 생산함(p314). ⑦‘창조적 리더십’은 추종자가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도록 촉발시키며, 내적․인격적 변혁이 따라 나오게 되는데, ‘리더십’은 그 핵심적․감성적 요소로서의 ‘효능감’, ‘자기 효능감’을 가지고 있으며 심대한 자기신뢰감을 가리키며, 개인적․집단적 ‘리더십’을 통해 목표가 달성되고 문제가 풀릴 수 있다는 희망과 기대를 줌(p314). 그 ‘효능감’의 원천은 엄청나게 다양하며, 강한 동기와 가치를 가진 간디나 대처나 만델라 같은 사람은 끊임없는 장애와 반대를 무릎쓰고 ‘리더십’을 실천하는 ‘효능감’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을 지지하는 사람들 역시 ‘효능감’을 느끼게 되고 ‘개인적 효능감’은 ‘집단적 효능감’을 강화시키게 됨(p314). ⑧‘앨버트 반두라’(Albert Bandura)는 ‘집단적 효능감’은 또 다른 선순환으로 득을 보며, ‘효능감’이 높을 수록 참여가 커지고 성공가능성이 커지게 되고, 상호부조, 책무, 동지애, 공유된 가치와 목표가 ‘집단적 효능감’을 고양시킨다고 함(p314). ‘효능감’은 폭넓은 정치 영역에 적용되는데 ‘반두라’가 지적한대로 ‘제도적 변화를 통해 사회의 미래를 형성해나가는 것은 고통스러우며…정말로 어려운 것은 스스로를 통제 할 수 없는 것으로 여겼던 사람들 사이에 공동체 전체 ‘효능감’을 구축해 나가는 것이라고 함(p315). 효능감 있는 ‘리더십’도 잔인한 현실에 직면하면 짝이 없고 덧없는 것일 수 있는데, 1947년 ‘데이비드 버제스’(David Burgress)라는 젊은 목사가 섬유노조 지부를 결성하기 위해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로크 힐로 가서 공장주의 막강한 힘과 맞닥뜨리게 됨(p315). 유니언 신학교 졸업생 ‘버제스’는 동네 목사가 공장주를 지지하는 것을 보고 경악하게 되었고 공장주와의 패배는 지역사회를 분열시킴(p316). ⑨캔터키 주 동남부에서는 애팔래치아 지역 사람들이 가죽공장에서 나오는 폐기물인 옐로 크리크가 강을 오염시키는 것에 대해 저항하였는데 그러한 노력이 별 효과가 없다가 1980년에 세 쌍의 부부가 집단적 행동을 이끌어 그것이 수백명의 시위자집단으로 변하였으며, 1988년에는 테네시주의 GE모리스타운 공장의 기술직종의 여성들이 집단적으로 해고되자, CATS(Citizens Against Temporary Service)를 통해 집단적으로 행동하였는데 그들의 행동이 그들을 ‘정치화’되게 하기도 함(p317). 1990년에 정치학자 ‘제임스 로스노우’(James Rosenau)가 이야기 한 것과 같이 ‘효능감’의 글로벌화는 세계 도처의 사림들이 “개인적 차원에서의 미시적 행위가 거시적 결과를 가질 수 있도록 새로운 배출구”를 찾아나서게 될 것임. 이처럼 창의성, 갈등, 힘 실어주기, 효능감과 다른 인과적 요인들이 ‘리더십’에게 영속적 포괄적 변화를 가져오는 필수불가결한 힘을 가져다줌(p318). 
● 비평 및 토의
  필자는 ‘창의성’, ‘갈등’, ‘힘실어주기’, ‘효능감’과 같은 것이 ‘리더십’이 변혁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힘을 만들어준다고 하며, ‘리더십’이 가치를 전환시켜 결과를 도출해내는 것에 있어서 변혁적인 도덕 요인이 작용함을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잘 입증하고 있음. 우리현실에서 ‘효능감’을 개발시킬 방법은?


□ 요약(13-3장 민중의 힘 : 행복의 추구)


①역사를 통해 메아리치는 이 구절, “생명, 자유 그리고 행복의 추구”는 서구 세계의 최고의 가치들, 전지구적으로 반향을 일으켜온 가치들에서 뽑아낸 놀라운 정수라고 할 수 있으며, 이 삼위일체적 가치가 가진 감동적이고 획일적인 힘은 이 가치들의 상호의존성인데, ‘생명’이라는 가치는 18세기 말로 하면 안전, ‘무사’라고 할 수 있지만, ‘자유’가 없으면 사람들이 가지는 잠재력을 감소시키고 심지어 생명을 부정하는 것까지 이를 수 있음(p318). ‘질서’ 없는 ‘자유’는 방종으로 변할 수 있고 무정부상태와 폭력사태로 돌아갈 수 있는데, 이러한 가치들이 완전한 의미를 가지는 것은 각각의 가치가 여타의 가치들을 통해 보장되고 완성될 때임(p319). ②‘행복의 추구’란 무엇인가? 그리스 인들은 소크라테스와 의견을 같이하여 “우리 모두가 행복을 원한다.”라고 하였지만,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하여서는 첨예하면서도 창조적으로 견해가 갈렸고 계몽사상가에 이르러서 그 가치는 절정에 달함(p319). 18세기 스코틀랜드의 철학자 ‘프랜시스 허치슨’은 글래스고와 에든버러의 지적 동요를 이끄는 지도자로서 남부의 기라성 같은 철학자들, ‘토마스 홉스’와 같은 사람들에게 도전장을 낸 인물이었는데, ‘홉스’가 인간의 본성을 이기적이고 공격적인 것으로 본 것에 대해 ‘허치슨’은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덕성을 가지고 있으며 자비로운 존재라고 대응하며, “우리의 덕성에 대한 도덕적 감각”에 따라 인도되어 행위를 선택하게 되는데, 그 선택은 “그 행위로부터 나올 수 있다고 기대되는 행복의 정도”에 기초한다고 함. ③따라서, 그는 “최대 다수에게 최대의 행복을 가져다주는 행위가 가장 좋은 것이고, 같은 방식으로 불운을 가져다주는 행위는 최악인 것이다.”라고 주장함. 또한, 가장 훌륭한 사회체제란 인간이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권리인 ‘신성하고’ ‘양도불가능한’ 생명권과 자유권을 보장해 주는 사회체제라고 하며, 인간의 행복추구를 이야기할 때 그는 모든 인간을 동일한 조건 속에서 말하였음(p319). 즉, 어느 누구도 삷의 여정에 있어서 행복이라는 “최고의 선을 향유하는 데에서 소외될 수는 없는 것이다.”(p320). ④‘토머스 제퍼슨’이 독립선언서를 기초하려고 했을 때, 그는 ‘허치슨’과 계몽사상기의 다른 윤리학자들의 저작에 흠뻑 젖어 있었는데, 미국 대륙의회가 1774년에 기본권을 천명할 때만 해도 당시 통용되던 공식인 ‘로크’의 삼위일체적 기본권, 즉 ‘생명’, ‘자유’, 그리고 ‘재산권’을 채택하였으나, 2년 후 ‘제퍼슨’은 ‘재산’을 ‘행복’으로 대체하였는데, 이것은 그가 ‘재산’을 폄하하였기 때문이 아니라, 그는 상당한 정도의 토지와 노예를 소유하고 있었지만, 그는 정부의 국정목표가 단지 소유물에 대한 절대적 권리를 방어해주는 것을 뛰어 넘는다고 믿었음(p320). 모든 사람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연적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미개간 토지를 빈민에게 재분배하는 것이 그의 국정 목적에 포함되었는데, ‘허치슨’도 ‘제퍼슨’ 처럼 사회를 구성하는 목적, 즉 도덕적 의무로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조건을 보장해 주어야 하고 이렇게 개개인들이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인류의 복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믿었음(p320). ⑤‘행복’이 사회 구성의 1법칙이라면, ‘제퍼슨’이 설파했듯이 ‘일반대중’을 위해 ‘가능한 한 최대의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이 ‘정부가 가지는 정책의 유일의 정통적 목표’라고 한다면 현대의 국가들은 이 원칙을 심대하고 위배하고 있는데, 물질적 만족의 가능성이 엄청나게 확대되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십억명의 사람들은 사회적 예속과 비참한 궁핍 속에 살아가기 때문임(p320). 기근과 예속 상태에서 벗어나고자 싸우는 가난한 자와 약한 자를 위해 ‘리더십’이 어떻게 활동될 수 있는지 탐색하려면 우리는 그 참상을 알아야 함(p321). ⑥‘제퍼슨’은 유럽을 여행하려는 친구에게 가난한 사람을 방문해 보라고 했으며, ‘루스벨트’는 ‘엘리노어 루스벨트’와 뉴욕의 셋방을 찾아가서 ‘이렇게도 살 수 있단 말인가!’하며 탄식하기도 하였음. 필자는 대공황 시절 농촌에서 자라 초등학교 점심 도시락에서 얼핏 이를 본 적이 있으며, 제2차 세계대전 때 서태평양의 촌락들을 터벅터벅 걸어갈 때 곳곳에 흩어져있는 황폐함을 보았음. 그러나 필자는 책을 읽음으로써 가난한 사람들의 삶에 침투하게 되었음(p321). ⑦1961년에 사회인류학자 ‘오스카 루이스’(Oscar Lewis)에게서 발간된 이 책은 멕시코시티 한복판에 사는 한 가족의 이야기인데 ‘예수스 산체스’(Jesus Sanchez) 가족은 쉰 살의 노인과 세 가구에서 태어난 10여 명의 아이들이 있는데, 노인이 이 아이들을 모두 먹여살리고 있었음. ‘루이스’는 ‘예수스’의 네 자녀에게 초점을 맞추었는데, 그들은 모두 20대였고 그 중 셋은 세를 얻은 방 한 칸짜리 판잣집에 오글오글 모여 살았는데 높은 시멘트 벽으로 풍요로운 도시와 격리된 지역이었으며, 그들의 이야기는 폭력과 죽음, 고통과 박탈, 배신과 파괴된 가정의 모습이었음(p321). 멕시코혁명이 50년 지났지만 ‘산체스’의 가정은 기대할 것이 없었음. ⑧필자에게 가장 충격적인 것은 아무도 그들의 삶에 침투해 들어갈 수 없었다는 것임. 단 한가지 종류의 ‘리더십’이 그들의 삷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들의 입장에서 그들과 연계하는 ‘리더십’이어야 함. ‘변혁적 리더십’은 욕구와 필요에서 시작하여 행복을 추구하는 기회를 확대하는 데에서 절정을 이루어야 함을 전제함(p322).
● 비평 및 토의
  필자는 ‘행복’을 논의하면서 그 시작점을 가난한 자들의 ‘욕구’와 ‘필요’임을 실례로서 잘 설명하고 있음. ‘리더십’이 싸여있는 ‘욕구’로 침투하는 방법은?


□ 요약(에필로그 지구촌의 빈곤 : 변혁적 리더십의 시험대)


①필자의 멘토는 사상이 무기라면 이론은 선봉에 서야 한다고 하였는데, ‘리더십’에 대한 최첨단 사상이라면 실생활에의 적용이라는 테스트와 맞대어 해결할 수 있어야 하며, 윤리와 가치라는 시험도 통과해야 함. 사상은 ‘행복’을 생산해낼 수 있을 때에만 무기로서 효과를 가짐(p323). 본 책에서 다른 많은 ‘리더십’ 이론들은 오늘날 직면한 정치적‧경제적 상황들에 쉽게 적용될 수 있는 것들이며, 어떤 지도자도 추종자들의 욕구에 반응하지 않고는 그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없음. 어떤 지도자도 창조적 혁신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내는 능력을 결여한다면 진정으로 지도할 수 없으며 ‘갈등’이 불가피할 뿐만 아니라 가끔은 바람직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추종자들을 이끌 수 없음. ‘워런 베니스’(Waren Bennis)가 쓴 것처럼 모범적인 지도자는 ‘반대’를 용인할 뿐 아니라 조장하고 보상하기까지 함(p323). ②지도자가 단순히 권력만 휘드르고 그 안에서 도덕적‧윤리적 함의를 보지 못한다면 장기적으로 효과적인 지도자가 될 수 없음. 이 현실 적용 가능성의 테스트를 ‘변혁적 리더십’이 통과하기 어려워질 때가 있는데 전세계 빈곤층의 기본적 욕구에 직면하게 될 때 그러함. 세계의 빈곤층, 즉 하루에 최대 2달러로 먹고사는 사람은 보통 전세계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함. 인도의 40%, 방글라데시의 78%, 한국의 5%, 인도네시아의 20%인 반면 미국은 가장 높은 수준의 불평등을 경험하고 있음. 1998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200명이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41%, 즉 23억명에 이르는 사람의 1년 소득을 합친 것 보다 많음(p324). ③가난한 사람에게는 가장 절박하고, 가장 흔한 요구는 배고픔을 해결하는 것임. 에콰도르의 한 여인은 아이들이 “별 이유 없이 그저 아파요. 어떤 때에는 먹을 게 없어서 그래요. 우리는 가난해요. 먹여살릴 돈도 없고요. 지금은 모든 게 너무 비싸서 국수, 소금, 기름밖에 살 수 없어요. 어떤 날은 돈이 떨어져서 먹을 거라고는 치치타(발효된 카사바 뿌리)밖에 없어요.”라고 말함. 빈곤층의 요구는 악순환의 고리와 같이 서로 얽혀있으며, 국가의 유력한 시장제도에 그들의 요구를 들어달라고 압력을 넣을 수도 없어서 그 취약함은 깊어만 감. 가난은 되물림되고, 실직자는 동네에서 낙인찍히며, 자존심은 추락하고 무력감에 빠지게 됨(p325). ④어떻게 이 지독하게 얽히고설킨 가난의 그물을 뜯어내고 빠져나올 수 있는가? 수백 년 동안 철학자, 자선사업가, 정치가 등이 대규모의 결핍과 절망을 뿌리뽑겠다고 해결책을 내놓았으며 그들은 화려한 이상향, 거대한 구휼 프로그램 원대한 개발계획 등을 제안해 왔으나, 대량 기근은 여전했음. 18~19세기 서구의 산업혁명은 수백만 명의 일자리를 마련해 주었지만 임금을 미끼로 획득한 노동착취가 이루어졌음(p326). 한 세기 동안 선진국에서 엄청난 경제발전을 이룩한 뒤 제3의 밀레니엄이 밝아오는 이 때 세계는 수 십 억명의 빈곤층이 엄존하고 있음. 2001년 크리스마스 바로 직전에 영국의 재무장관 ‘고든 브라운’(Gordon Brown)은 연당 500억달러짜리 프로그램을 제안했는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가 다른 산업국가보다 상당히 적은 액수인 GNP의 0.1%를 외국원조에 쓰고 있다는 실망스러운 사실을 확인시킴과 동시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복구에 쓰인 130억달러의 마셜플랜 다음으로 큰 개발 노력이었음(p326). ⑤과연 그러한 프로그램이 성공할 수 있을까? 성공할 수 있지만, 다만 대부분의 다른 전지구적 문제들의 바탕에 있는 이 빈곤 문제에 대해 과거의 실패한 전략 대신 새로운 방법으로 접근하는 ‘리더십’ 전략 하에 이루어진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함. 이는 과거의 접근법의 전략적 실패는 돈과 기술이 빈곤을 극복하는 본질적인 열쇠라고 가정한 데 기인함. 돈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바깥으로부터 오는 지원금만 가지고는 얽히고설킨 빈곤의 악순환의 고리를 깨부술 수 없기 때문임(p326). 1990년데에 이르러서는 ‘원조 피로’를 낳게 되었는데 극빈자의 생활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전지구적 차원의 자유 시장 원리가 가진 마력에 대한 믿음이 증명된 바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에대한 믿음이 점증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공식적 원조가 원조자의 GNP에 대비하여 볼 때 반으로 떨어진 것을 볼 수 있음(p327). ⑥돈을 쓰는 전략이 실패하게 된 연유의 핵심에는 헐렁해지거나 빠진 연결고리가 있는데, 즉 X요인이 빠져 있고 촉매가 빠져 있다는 것임. 이것이 바로 ‘리더십’에 해당하는 것이며, 다양한 기관과 이익집단들, 중요하게는 그들과 힘없고 말없는 가난한 사람들 사이의 연대가 없다면 그 지역에서 변혁을 이룩할 가능성은 전혀 없음. ‘리더십’ 전략은 가난한 자를 돕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잘못된 생각을 냉철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는데, 가까이 있는다는 것만으로는 수백 년 동안 전문가들과 희생자들을 피해 달아난 해결책을 가져다주지 못하며, 대신 ‘리더십 전략’은 그들 가난한 사람들이 스스로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방식을 배움으로 다양한 빈곤의 굴레를 충분히 알게 될 것이며, 그 전략은 빈곤충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수많은 경청자를 만들어 내어야만 함(p327). ⑦가난한 사람이 소유한 무기가 있다면 그것은 그들의 불만, 소망, 박탈감 등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임. 예시적으로 베트남 여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하루하루 벌어서 먹고사니까 가난한 사람은 자기 처지를 개선할 수 없어요. 그리고 만약 병이 든다면 큰일이지요. 돈을 빌려야 하고 빌리면 이자를 물어야 하니까요.” 이들은 1990년대 말 세계은행의 빈곤퇴치팀에 의해 조직되고, 수많은 개발도상국가의 연구팀들에 의해 수행된 괄목할 만한 사업 중 포착된 수만명의 ‘빈자의 목소리’중 일부임. 그들이 한 일은 ‘가난한 사람들이 처한 현실에 대한 자세한 기술’을 도출해내고, “그들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만들어놓은 바로 그 시스템이 가져온 모욕, 위협, 공포에 대해 도처에 널려 있는 이야기”와 함께 ‘리더십’이 어떻게 원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일에 실패하게 되었는지를 드러냄으로써 빈곤층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에게 된 것임. 이것이 바로 모든 ‘리더십 전략’의 출발점인데, 즉 듣는 것임(p328). ⑧가난한 사람들이 자신의 원하는 것을 강력하게 표현한다고 하여도 어떻게 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지 아는 것은 아닌데, 여기가 바로 ‘전략적 리더십’이 개입할 수 있는 대목임. ‘리더십’이란 다름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의 욕구에 귀 기울이고, 그것이 실현 가능한 필요라는 것을 인식한 뒤 정신적․물질적 자원을 모으고 통제하는 가운데 그것들에 직접 대답하는 것임(p329). ‘인도’에서 나타난 ‘위로부터 아래로’의 전통적 노력의 대표적인 예로 ‘인도’의 인구억제정책을 들 수 있는데 그들은 피임도구 등을 보급하거나 가족계획 교육을 시키거나, 나중에는 불임수술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강제정책을 사용했으나 국민들의 분노로 간디 정부가 주저않게 됨(p330). 한편, ‘라지칸트 아롤’(Rajanikant Arole), ‘마벨 아롤’(Mabelle Arole)이 의학을 공부하고 ‘인도’의 시골마을로 가서 ‘촌락보건요원(Village Health Workers) 프로그램’을 개발해내고 부녀자들이 스스로 보건을 책임지게 함으로 20년 사이에 ‘출산율’을 절반으로 떨어뜨린 것은 능력 있는 지도자가 민초 수준에서 어떻게 동네의 지도자들을 동원해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지 보여준 ‘로컬 리더십 접근법’의 성공적인 예에 해당함. 이와 같은 ‘리더십’을 전세계에 전파해야 하며, 이 때 수천 명의 봉사자들이 충원되고 세계군대를 형성하며, 그들은 ‘자유의 지도자’로 불릴 것이고 구체적인 상황에 맞게 먹을 것, 잠잘 곳, 의료, 교통, 일자리를 이끌어낼 것임(p332). 대표적인 예로 ‘평화봉사단’(Peace Corps) 및 ‘국경 없는 의사회’(Doctors Without Borders)를 들 수 있음. 이러한 프로그램이 돌아가려면 1천억 달러가 소요될 것임. 그러나 지역 내의 지도자와 밖에서 온 지도자의 동업자 관계가를 통해 ‘자유의 지도자’를 대신할 ‘로컬 지도자 군단’을 육성해야 함(p333). 궁극적으로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소중한 꿈을 ‘변혁적 리더십’의 하나의 과정으로 추구하며 그들의 절실한 욕구에 대응해야 함. 또한 그들에게 변화를 이룩할 수 있는 신념을 불어넣어 준다면 행복의 추구가 시작되며 이것은 ‘효능감에서 시작함(p335)
● 비평 및 토의
  필자는 최종적으로 ‘변혁적 리더십’을 통해 가난한 자를 변혁시키는 과정을 실례를 통해 잘 제시하고 있음. 과연 이것의 실현가능성에 대한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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