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이야기

[하우스리더십학교] 제17강 리더십 강의-2(리더십과 권력)

presentlee 2024. 4. 20. 01:47

https://youtu.be/F2lDo0vvyWc?si=RFfbRlvhOAv9V1np

House Leadership School


□ 요약(제1장-리더십과 권력:관계-relationship)


 ①우리는 마치 ‘리더십’을 새장 속에 집어넣고 길들이려고 애쓰거나, 그것에 매혹되거나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며, ‘리더십’에 대한 책들을 탐독하기도 하고, 권력전문가들은 ‘주위에 있는 모든 것’에 대해 ‘완전한 지배권을 얻는’  방법이 무엇인지 가르치기도 하며, 위대한 인간을 돕는 보조자들의 권력을 그들의 사무실과 제1인자 사무실 사이의 거리로 측정하기도 함(p35). ‘버틀러’(Samuel Butler)가 이미 쓴 바와 같이, 과거에는 권위가 권력자를 “경박하고 교만하며 가치없는” 존재로 만들었지만, 오늘날 권위는 권력추구자들을 황홀하게 만들기도 함. 사람들은 왜 강박에 가까울 정도로 권력에 사로잡히는 것일까?(p36) ②‘스탈린’은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고, 볼셰비키주의자들을 포함한 수백만 사람들을 감쪽같이 죽였고, ‘히틀러’는 티타임 때에 동부와 서부 중 어느 쪽이 테러와 죽음의 대학살을 모면할 곳인지를 결정하기도 하였음(p36). 필자는 오래 전에 영국인 ‘존 스페크’(John Specke)가 젊은 시절에 우간다(Uganda)의 왕 ‘음테사’(Mtesa)와의 만남에 관한 이야기를 잊지 못하고 있는데, 스페크가 음유시인 ‘와소가’(Wasoga)의 탬피라 연주를 들으며 궁정 안으로 들어갔을 때 ‘스페크’가 가진 총에 대해 왕이 관심을 보였고, ‘스페크’가 소 5마리를 쏘아 죽였을 때 왕은 칼빈 소총 한자루를 시종아이에게   주고 궁정 밖에서 한 사람을 쏘아보라고 말하고, 그 시종아이가 한 사람을 쏘아 죽이고 돌아왔을 때 왕이 대수로운 일이 아니라는 듯이 ‘잘했구나’라고 말한 일이었음(p37). ③‘음테사’가 아무리 절대군주라고 하여도 어찌 한 사람으로서 마음대로 총을 쏘아 사람을 죽일 수가 있는가? 프러시아(Prussia)의 왕 ‘프레드릭 윌리엄’(Fredrick William)의 자식을 보육했던 한 유모에 대한 이야기는 더욱 교훈적인데, 황태자가 친구들과 도망쳤을 때, 왕은 그들을 잡아들이고 난 후 왕비에게 그들을 처형했다고 말하고, 그 때 왕의 다른 자식들이 형인 황태자를 위해 끼어들자, 왕은 군사법정에서 황태자의 친구들을 사형에 처하도록 하고 황태자가 그의 친구가 참수되는 것을 지켜보게 하였는데, 왕이 탁자 아래 숨어있던 자신의 아이들을 끌어내려 했을 때 유모가 왕을 제지하여 아이들이 끔찍한 장면을 보지 못하도록 하는데 가까스로 성공했다고 함(p38). ④실로 잔인한 권력은 복잡한 인간관계보다 늘 더 매혹적으로 보이고, 서구문명권에서는 죄인들이 성자보다 더 눈에 띄는데, 권력의 잔인한 행사가 더 현실적인 것 같고, 도덕적 영향력이 있는 사람은 더 고지식해 보이며, 무엇보다도 한 사람에게 온전히 집중된 권력은 역사적으로 가장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 같음(p38). 그러나 이 같은 견해는 최소한 금세기적 편견일지 모르며, 필자는 지금까지 지적 성장과정에서 형성된 권력현상에 대한 외곡된 인식을 예증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으며, 필자는 1차 세계대전 이후라는 시대적 환경에서 성장하고, 2차 세계재전에 참전했으며, 이 두 차례의 세계대전 이후의 여러 전쟁들을 연구한 필자는 인간이 만들어낸 무기가 초래하는 가공할 만한 물리적 영향에 큰 충격을 받았음. 필자 역시 정치적 거인들이 활동하던 시대에 살면서, 그들의 ‘실제 권력’과 ‘명성으로 전해지는 권력’이 같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정치학자로서 오로지 권력에 기초해서만 개인들의 상호관계를 분석했던 이른바 ‘권력학파’(power school)에 속하였음(p38). ⑤하지만, 필자 자신은 그 동안 우리가 너무 권력에만 집착했던 것에 대해 앞으로 엄청난 지적‧정치적 대가를 지불할 것 같아 두려우며, 우리가 정치를 권력으로만 바라보았기 때문에 정치에 있어서 권력의 역할에 무지해졌고, 그 결과 ‘리더십’의 중추적인 역할에도 무지해진 것인데 우리의 실패는 부분적으로 경험적이고 심리적인 것임(p39). ‘음테사’의 예를 다시 생각해보면 그 영국인 방문객이 실제로 궁정 외부에서 일어난 일을 알았을까? 이 모든 일이 왕이 그를 위해 일부러 계획한 일이 아닐까? ‘프레드릭 윌리엄’의 예를 다시 생각해보면 소위 ‘절대적인’ 권력이 그것에 저항한 유모의 도덕적 용기보다 더 중요했는가? 우리는 대부분의 전제적인 지배자들이 도덕적인 저항뿐만 아니라 피지배자들의 고의적인 업무지연과 어리석은 업무처리, 조용한 사보타주 등 저항운동에 의해 계속적으로 좌절하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는 것임(p39). ⑥권력에 대한 지나친 강조에서 우리 스스로를 해방시키기 위한 희망의 주된 부분은 이론적인 노력, 혹은 최소한의 개념적인 노력을 하는데 있으며, 사람들 사이의 영향력이 항상 기계적이거나 비인격적이거나 순간적인 게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는 데 있고, 가장 강력한 ‘영향력’이란 둘 또는 그 이상의 사람들이 서로 ‘관계하는’ 깊은 인간적인 상호관계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깨닫는 데 있음(p39). 이것은 권력에 대한 더욱 현실적이고 정교한 이해에 있으며, 상호간의 설득이나 교류, 고양 그리고 변혁의 실천-간단히 말해서 ‘리더십’-에 대한 깊은 이해에 있음. 권력의 성격을 인식하는 것이 ‘리더십’을 이해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권력은 한계가 있으며, 권력-그리고 ‘리더십’은 ‘관계’(relationship)에 있음(p40).


● 비평 및 토의
 필자는 전제적인 권력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줌과 동시에 기존에 권력지향적이었던 학문적 경향을 스스로 반성하고, 이러한 경향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리더십’ 연구를 제안하였음. ‘리더십’에서 ‘관계’가 중요한 이유는?


□ 요약(제1장-리더십과 권력:권력의 두가지 본질-동기와 자원)


①우리는 모두 어떠한 행동을 하는 데 있어서 그 동기(motive)는 충분치 않지만 그러한 행동을 할 수 있는 힘(power)은 소유하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대통령이나 상원의원이 되는 것, 호와로운 요트를 사는 것, 자선단체에 수백만 달러를 기증하는 것, 계속해서 몇 달 동안 여행을 하는 것, 부정을 바로 잡는 것, 그리고 직장의 보스에게 잘못을 따지는 것 등과 같이 그럴만한 자원(resources)은 충분치 않지만 그와 같은 일을 하고자 하는 동기(motives)를 소유하고 있는데, 권력의 두가지 본질은 바로 이 ‘동기’와 ‘자원’이며 두가지는 상호 관련이 되어 있음(p40). ②즉 동기가 부족하면 자원은 둘어들고, 자원이 부족하면 동기는 무의미해지는데, 둘 중 어느 하나가 부족하면 권력은 붕괴하는데, 자원과 동기는 필수적이면서 동시에 항상 부족하여 ‘권력’은 이해하기 힘들고 제한된 존재임. ‘리더십’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권력’의 본질을 이해해야 하는데, ‘리더십’도 ‘권력’의 한 형태이기 때문임(p41).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Bertrand Russell)은 “물리학에서 에너지가 기초적인 개념인 것과 같이” ‘권력’은 사회과학에 있어서 기초적인 개념이라고 말하였는데 매우 설득력있는 은유임. 즉, 태양이 물리적 에너지를 공급하는데 이용되어온 것처럼, ‘권력의 원천’이란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과 권력행사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의 ‘결핍’과 ‘욕구’로 가득 찬 넓은 저수지일 수 있음을 시사함(p41). ③권력이란 무엇인가? “B에 대한 A의 권력은 A가 B를 유도할 수 있는 최대의 힘에서 B가 A에 저항하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최대의 힘을 뺀 것과 같다”라고 함. 사람들은 권력 방정식에서 A와 B, X와 Y가 어떠한 사람들인지 궁금해 하는데, 이러한 사람들은 신들의 게임(the game of gods)에서 서로 때리기도 하고 맞기도 하는 크로케 같은 존재인가? 마치 아이들의 유모가 전제군주를 가로막고 섰던 것처럼, 그 공이 신의 뜻을 거역하면 어찌되는가? 이 공식에서 한 가지 중요한 이론적 실마리는 ‘권력’이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라는 것임(p42). ‘막스 베버’(Max Weber)는 ‘권력’이란 “사회적 관계 내에서 한 행위자가 저항을 거스르고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킬 수 있는 개연성으로, 이러한 개연성이 무엇에 근거를 두고 있는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함. 이러한 이해는 권력을 탐색하는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데, 우리에게 P(권력보유자)가 하는 일과 R(권력수령자)의 대응방식 사이에는 어떤 연관성이 없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기 때문임(p42). ④아이를 혼내주어도 아무런 효과가 없었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권력이 하나의 가능성이라는 사실을 기꺼이 인정하는데, 무엇이 이러한 가능성의 정도를 결정하는가? 동기인가? 의도인가? 권력의 자원인가? 혹은 기술인가? P는 오로지 자신의 역량에 의존해서만 행동하는가? 이런 질문에 답하기 위해 P와 R, 모든 크로케 선수들, 타구봉, 그 공들보다 더 높은 권력관계라는 공간에 놓고 봐야하며, 즉 권력현상은 집합적 행위로 파악해야 하는데, 권력과 리더십은 사회적 인과시스템의 일부이기 때문임(p42). 권력의 본질은 ‘목적’에 있는데 이러한 인식은 대부분의 권력이론들에서 무시되어 왔으나, 권력의 핵심은 ‘의도’(intent)임. 그렇다면 P의 목적은 R에게 어떻게 전달되는가? 어떤 명백한 행위가 발생하기 전에 P와 R이 지닌 결핍, 필요 그리고 가치들 사이에서의식적인 상호작용은 어느 정도로 이루어져야 하는가? 만일 P가 한가지 이상의 의도를 가졌다면, 이러한 의도는 모두 평등한 것인가? 이러한 모든 것을 고려할 때 권력 행사를 하나의 집합적인 행위로 정의하게 됨(p43). ⑤권력에 대한 심리학적 개념은 이런 복잡한 문제를 가로질러 ‘권력’과 ‘리더십’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토대를 제공하는데, ‘권력’은 무엇보다도 ‘관계’로서, 권력은 권력소유자와 권력수령자의 공통 의도 또는 목적을 포함하는 것이며, 권력은 한 개인의 행위가 아니라 집학적 행위임. 이러한 가정하에서 필자는 ‘권력과정’을 ‘특정 동기와 목적을 가진 권력보유자(p)가 인간이나 동물 및 환경과 같은 권력수령자에게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는 상태로 봄(p43). 그들은 나름대로의 권력기반에 포함된 자원들을 이용하며, 이런 관점에서 권력은 그 과정에 있어서 권력보유자의 동기와 자원, 권력수령자의 동기와 자원, 이 모든 것들 사이의 관계라는 세가지 요소를 포함하고 있음. ‘해럴드 라스웰’(Harold Lassell)의 고전이 된 책이서 그는 권력보유자는 “사적 동기를 공적 목표로 대체하고, 사적 이익을 공적 이익으로 합리화하는” 사람이라고 하였음(p43). ⑥우리는 사람들이 오로지 권력동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지배한다고 가정하는 경향이 많은데, “그러나 모든 권력이 다른 사람들에 대한 권력행사를 궁극적인 목표로 삼아야만 하는 것인가”라고, ‘데이비드 맥클러렌’(David McCleland)이 묻고 있으며, ‘맥클러렌’과 다른 심리학자들은 ‘권력’(‘n 권력’)에 대한 높은 요구를 지닌 사람들은 가치박탈뿐만 아니라 다른 경험 때문에 권력추구의 필요성을 느낀다는 것을 발견하였음(p44). 다른 학자들은 사람들이 성장하는 동안 그들을 억누르는 사람을 거스르며 권력을 행사하는 것을 배우게 되며, 이러한 과정에 영향을 주는 당사자들의 ‘내적 연원’(internal resources)이 무엇인가를 밝히고자 할 것인데, 그들은 결국 그 연원이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한 자기 내부에 있는 힘’이라는 것을 발견함(p44). ⑦이러한 연구결과들은 권력보유자가 다른 사람들에 대해 오로지 권력을 휘두르고 싶어하는 동기 외에 다른 여러 가지 동기들을 갖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줌. 이 연구들은 우리에게 권력행사자란 상대방에 대한 통제력 행사라는 한 가지 목적에만 골몰하는 사람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수정하게끔 함(그들의 주요 동기는 사실상 그들 자신의 힘을 키워가는 것임. p44). 권력보유자들은 다양한 동기들-결핍, 필요, 기대 등-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 일부는 권력이 아닌 지위, 인지, 위신 그리고 영광을 추구하기도 함(p44). 일부 심리학자들-특히 서구의 심리학자들-은 성취(‘n 성취’)의 필요성을 권력추구의 강력한 동기로 생각하였고, 그 결과 권력은 사회의 통제수단이기보다는 하나의 성취로 간주되었음(p45). ⑧어떤 사람들은 권력행사를 즐기면서 그들의 기술과 지식, 그리고 주변환경을 장악할 수 있는 자기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는데, 개인이 지닌 이러한 능력의 동기 토대를 ‘로버트 화이트’(Robert White)는 “효능감”(effectance)라고 불렀음(p45). ‘마키아벨리’나 ‘홉스’ 또는 ‘니체’, 그리고 근대 권력이론가들이 그렸던 이미지에 딱 들어맞게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의식적으로 자신의 외적 자원들(경제적‧사회적‧심리적‧제도적)과 그들의 ‘효능감’, 그들의 학습, 기술 그리고 능력을 이용하는데, 이렇게 해서 그들은 사람이나 사물을 자신들이 바라는 대로 행동하게 만듬. 여기서 핵심적인 요소는 사실 ‘그들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임(p45). ⑨권력행사자들의 동기는 피행사자가 원하는 것과 일치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 그것은 권력으로 상황을 통제하는 P의 의도이며, 권력행사자는 피행사자의 결핍과 필요들을 인식할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음. 즉, 그들이 피행사자들의 결핍과 필요를 인식한다 해도 오직 자신의 목표를 성취하는데 필요한 정도의 수준에서만 그럴 것임. 권력행사자는 자유로운 행위자가 아니며, 그들은 외부로부터 작용되는 압력과 내부에서 비롯되는 압력에 영향을 받기 쉽지만, 일단 그들의 의지와 목적이 정해지면, 그것에 따라 외부적 상황은 통제됨. 이 같은 권력소유자들의 극단적인 연장선상에 있는 ‘적나라한 권력’의 행사자가 바로 히틀러나 스탈린과 같이 ‘고삐 풀린 권력’(unbridled power)을 마구 휘두르는 사람임(p46). ⑩이러한 통제의 기초는 P의 ‘권력토대’에 있으며, 이것은 권력 피행사자들의 ‘권력토대’와 관련이 있는데, 일부 권력보유자들이 그런 것처럼, 행위에 영향을 주는 요소에 대해 완전한 통제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 P와 R의 권력토대 사이 그리고 P와 R의 목적이 현실화될 가능성 사이의 불균형은 매우 큼. 이와같은 형태는 나치 치하에 있었던 죽음의 수용소와 공산주의자들의 ‘재교육’ 수용소들이 이런 예에 해당함(p46). 전형적인 형태의 모습은 P의 ‘권력토대’가 P에게 R에 대한 통제력을 부여하되, R이 저항할 수 있는 다양한 자원들을 남겨주는 보다 덜 비대칭적인 관계이며, 2차 대전 동안 미국에 있던 일본계 미국인들에 대한 재배치와 감금조치 등이 이러한 예이며,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조직 속에서 일생의 대부분을 보내고 있음(p47). ⑪‘권력’을 소유물로서가 아니라, 둘 또는 그 이상의 사람들이 행동동기의 토대들을 공유하고 그 행동과정에서 다양한 자원들을 동원하는 관계로 정의하는 것은 권력을 광범위한 인간행위의 일부로 인식하는 것임. 권력영역은 더 이상 권력엘리트, 권력기구 또는 정통성을 부여받은 사람들의 배타적인 영역이 아니며, 권력은 어디에나 존재하고, 여러 형태의 인간관계 속에 스며있으며, 권력은 대부분 인류의 영광이자 짐이기도 하는데 사랑에 빠진 사람의 결핍, 필요, 기대는 상대방에 의해 촉발되고, 그 상대방은 매력이 많고 욕망 또한 대단하며 그 행동동기가 매우 단단하기 때문데 전략적으로 행동하고 투쟁할 수 있음. 이같은 권력은 어디에나 있기 때문데 특정 맥락들 내에 있는 관찰자들은 그들의 ‘권력혼합’(Power mix)을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형태로 인식하며, 권력에 대한 이론을 만들고 권력현상을 경험적으로 서술하기도 하지만, 특정 상황에 있어서만 유용하며 맥락을 달리할 경우에는 설명할 수 없음(p48). ⑫‘권력’을 속성들로 쪼개어 분석한 학자들도 있는데 ‘로버트 A. 다알’의 권력범주의 분석적 연구에 따르면, 1)권력의 한차원은 ‘분배’로 다양한 정치적‧사회적‧경제적 분야의 사람들 사이에서의 권력의 ‘집중과 분산’이며, 2)또 다른 차원은 ‘범주’(scope)는 권력의 일반화나 특수화의 정도임. 3)세번째 차원은 ‘영역’(domian)으로 권력행사자에 의해 영향받는 사람들의 숫자와 성격임(p48). ‘권력’에 대한 일반적 연구방법은 ‘영역’(arena)의 크기를 측정하는 것인데 P와 R의 관계는 전형적인 미시권력(micro power)의 하나이며, 실제 권력관계는 많은 P와 R이 존재함(p48). ⑬거시권력(macro power)의 경우 미시권력이 더 높은 수준으로 확장된 것이 아니며, 역설적으로 권력과 리더십의 대중적 현상에서 보다 많은 이해를 얻을 수 있음. 권력행사의 근본적 과정은 동일한데 ‘권력토대’는 협소하거나 거대할 수도 있지만 사적동기에 지배받는 P는 P가 조정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동기와 관련된 요소를 동원하기 위해 다양한 자원을 이끌어냄(p49). 모든 자원은 공통적으로 권력수령자들의 ‘동기’와 연관되어 있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무서운 독재자도 순교자들의 행위에는 영향을 줄 수 없음. 물론 노예제, 투옥 등 물리적‧심리적으로 완전히 지배하는 권력이 있는데, 1)P의 ‘전제’권력을 위한 투자와, 2)P의 R에 대한 완전한 통제의 강제력임(p50).


● 비평 및 토의
  필자는 ‘리더십’의 이해에 앞서 필수적으로 이해해야 하는 ‘권력’에 대한 연구 방법들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으며, ‘권력’이 소유물이 아니며 ‘관계’ 속에 있음을 강조함. ‘전제’적인 ‘권력’에서 ‘관계’ 중심 권력으로 변화 가능성?


□ 요약(제1장-리더십과 권력:리더십과 팔로어십)


 ①‘리더십’은 권력의 한 측면이지만 그 자체로서 권력과 구별되는 매우 중요한 과정인데, 다른 사람들에 대한 권력은 잠재적 권력행사자가 자신의 특정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동기로 자신의 ‘권력토대’ 자원들을 체계적으로 동원하고 활용할 때 행사되는 것이며, ‘권력토대’ 자원들은 권력행사자들로 하여금 자신이 보유한 권력토대 자원들 및 그들이 추구하는 목표와 관련된 피권력행사자들의 동기를 활성화시키게 되는데, ‘목적’은 ‘권력수령자의 목표’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음(p51). 권력행사의 방식은 특정한 시대, 문화 그리고 권력자들의 개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매우 제한적인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종종 자기파괴적이고 일시적임(p51). ②‘리더십’의 경우는 특정 동기와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 경쟁하거나 갈등하면서 추종자들의 동기를 일깨우고, 이끌어내고, 만족시키기 위해 제도적‧정치적‧심리적 자원들을 동원할 때 발휘되며, 지도자와 추종자 양측 모두에 의해 상호적으로 수용된 목적을 현실화시키기 위해서 행해짐. 요컨대, ‘동기’와 ‘권력’을 가진 지도자들은 자신과 추종자 양측의 목적을 현실화하기 위하여 ‘추종자의 동기’를 이끌어냄(p51). ‘리더십’은 서로 다른 지도자들이 잠재적 추종자들의 동기토대에 호소하고 주장하는 갈등 또는 경쟁의 상황에서 발생하지만, 적나라한 권력은 경쟁이나 갈등을 허용하지 않고 동일한 목적을 추구하는 것과 같은 ‘상호연대’가 존재하지 않음(p51). ③‘지도자’들은 특별한 유형의 ‘권력보유자’인데, ‘권력’과 똑같이 ‘리더십’도 관계적, 집합적, 목적적이지만, ‘리더십’의 범주와 영역은 ‘권력’보다 제한적이며, 지도자들은 추종자의 특정 동기를 일깨워 북돋워주고 다른 동기는 무시하기도 하지만 추종자들의 ‘동기’를 제거하지는 않음. 즉, 그들은 사물이 아닌 ‘피조물’을 ‘리드’하는 것이며, ‘사물’을 통제하는 것은 ‘권력행사’임. 모든 지도자들은 실제적, 잠재적 권력보유자 이지만 모든 권력보유자들이 지도자는 아님. 한편, ‘라스웰’과 ‘카플란’과 같은 사람들은 ‘권력’이란 반드시 사람들이 가치있게 여기는 것과 관련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필자는 ‘권력’이란 권력행사자가 가치있게 여기는 것과 필연적으로 관련되며, 동시에 피권력자들을 이용하는데 필요한 정도만큼만 그들의 ‘욕구’와 ‘가치’와 연관될 수 있다고 생각함(p52). ④‘앤드류 맥파랜’(Andrew McFarland)에 따르면, “그 지도자가 의도하지 않았거나 원치 않던 변화를 발생시킨다면 그는 영향력을 행사해온 것이다. 그러나 권력은 아니다.”라고 했으나, 필자는 엄밀하지 않은 ‘영향력’이란 개념의 사용을 배제할 것이라고 하며, ‘지도자’란 매우 특별하고 명확하게 개념화할 수 있는 존재이며, 잠재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권력보유자라고 함(p52). 또한, ‘로드릭 벨’과  그의 동료들이 ‘권력’이 하나의 ‘관계’라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그 관계란 ‘권력토대’의 일부분인 어떤 실체가 필수적인 부분으로 일정한 역할을 하고 있는 관계라고 주장함. 또한, 중요한 변수로 ‘목적’을 들고 있는데 필자는 ‘리더십’을 지도자들이 지도자들과 추종자들 모두의 가치와 동기-욕구와 필요, 열망과 기대-를 반영한 일정한 목표들을 위해 추종자들의 행동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정의하며, ‘리더십’의 ‘천재성’은 지도자들이 그들 자신과 추종자들의 가치와 동기를 파악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방식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리더십’은 추종자들의 필요 및 목표와 분리될 수 없고, ‘지도자-추종자’의 본질적인 관계는 공통의 일치된 목표하에서 서로 다른 수준의 동기와 잠재력 및 기술을 가진 사람들 사이의 상호작용임(p53). ⑤이 상호작용은 두가지 상이한 형태를 가지는데 1)거래적(trasactional) 리더십과 2)변혁적(transforming) 리더십에 해당함. 그 중 ‘변혁적 리더십’은 궁극적으로 지도자와 추종자 양측의 행위수준과 윤리적 열망의 정도를 고양시켜서 양쪽을 변화시키는 효과를 낳는다는 측면에서 도덕적이며, ‘리더십’에 의해 ‘고양될’ 추종자들과의 관계 속에 자신의 몸을 던지고, 종종 추종자들이 더욱 능동적이 되어 핵심간부로 성장한다는 점에서 ‘역동적 리더십’에 해당하며 대표적 인물로 ‘간디’가 있음(p54). ⑥지도자와 추종자는 기능상 분리되지 않으나, 서로 동일한 것은 아니며, 지도자는 지도자-추종자의 관계형성에서 이니셔티브를 취하는데, 지도자는 리더십 이니셔티브에 대한 추종자들의 응답을 기대하는데 있어서 훨씬 더 솜씨가 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지도자들이 자신의 것뿐만 아니라 추종자들의 욕구, 필요, 그리고 다른 동기들을 끄집어내 해결을 시도하고, 추종자들의 동기를 충족시켜줌으로 그들의 동기형성을 변화시킬 수 있는 독자적인 힘을 발휘하는 존재라는 점임(p55). ⑦절대권력의 본질은 피권력자의 토대를 압도해버린다는 것인데, ‘리처드 휴즈)(Richard Hughes)에 따르면, ‘히틀러’는 세계를 그 자신 말고는 아무도 없고, 단지 ‘물건들’만 있는 것으로 보았음. ‘리더십’의 또 하나의 극단적 모습은 지도자와 추종자의 역할이 실제적으로 거의 상호의존적인 경우임(p56). 더 복잡한 관계를 들자면, 잔인한 권력과 상호 호혜적인 리더십-팔로어십이란 두 개의 축 사이에 있는 것임. ‘리더십’의 측정방법이 다양하게 있지만, ‘필자’는 권력과 리더십을 의도된 효과의 산출정도에 따라 다루는 것이며, 측정변수로 ‘의도’와 ‘역량’이 있음(p58).


● 비평 및 토의
 필자는 ‘권력’과 ‘리더십’의 차이를 다루면서 ‘리더십’이 범주와 영역에 있어 제한적이며, 지도자-추종자가 공유되는 목표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음을 잘 설명함. 우리 시대 추종자의 목표는 무엇인지? 얼마나 공유되는지?

리더십강의(제임스맥그리거번스)_24하우스(이현재)_리더십과권력.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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