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이야기

[하우스리더십학교] 제43강 리더십강의-28(오피니언리더십)

presentlee 2024. 10. 19. 15:24

https://youtu.be/8_ph-FMboD4?si=po1LkgQY3xtQXksi

House Leadership School


□ 요약(제10-2장 오피니언 리더십-형성 : 하나의 수수께끼)

 

①가장 중요한 ‘리더’의 유형은 사상, 실용성, 정책, 경력, 자기 이익과 같은 목적을 추구하면서, 자신의 목적과 부합되는 사람을 동원하여 동기를 부여하는 사람임(p452). 통제된 전체주의적 사회의 ‘리더’들은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지 않으며, 전체주의적 사회의 ‘리더’와는 달리, 다른 사회체제에서는 ‘리더’들이 참여자들로부터 나올 수 있는 반응을 고려해서 이를 토대로 의사결정을 내림(p452). 두 번째 ‘리더’ 유형은 전국 신문, 방송, 동네에서 소식을 알리는 사람, 또는 피켓 구호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공식적인 커뮤니케이션 매체를 통제하는 사람인데, 이 매체 통치자들은 선거를 통해 선출된 정치 ‘리더’들을 엄격하게 규제하는 유권자들의 압력으로부터 자유로운 것 같지만, 비록 자신들의 통제가 커뮤니케이션 체계의 독점정도에 영향을 받긴 하지만, 재정 후원이나 동일한 시청자 등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경쟁자들로부터 의 반응이나 제약에 구속을 받음(p453). ②그러나 이러한 통제는 커뮤니케이션 체제에서 매체의 독점적 위치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데, 전자 미디어 매체는 특정 방식으로 정부 감시에 따라야 하며, 미디어 통제자들은 뉴스를 조작, 왜곡시키거나 객관적인 보도를 통해 혹은 권위있는 논설, 독자 편지의 선별 등을 통해 공개적이며 의도적인 방법으로 여론을 이끔(p453). 세 번째 ‘리더’ 유형은 매스 미디어와 대중 사이를 중재하는 상호거래적인 여론 ‘리더’들인데, ‘카츠’와 ‘라자스펠드’는 여론 ‘리더’는 친구, 가족, 이웃과 같은 가장 작은 규모의 집단 내에서 부지불식간에 이루어지는 가장 간단한 형태의 ‘리더십’이라고 지적함(p453). 즉, 여론 ‘리더’는 처칠과 같은 최고 수준의 ‘리더’도 아니고, 지방 정치인 혹은 어떤 지역사회의 엘리트 수준도 아니며, ‘여론 리더십’은 완전히 극단에 놓여있어, ‘여론’ 리더는 평범하고 친근하며, 비공식적이고 개별 만남을 통해 눈에 띄지 않게 진행됨(p453). ③‘여론 리더’는 곳곳에 산재해 있으며, 적어도 미국에서는 그런데, 모든 사회계층에서 찾아볼 수 있고, 계층이나 집단의 경계를 넘나들며 의사소통을 하기도 하는데, 이웃의 약국 주인일 수도 있고, 택시 운전기사, 가게 점원일 수도 있음(p453). 사실상, 특별한 사회적 지위는 없지만 정보나 생각을 전달할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될 수 있음(p453). 이들은 자신들이 의사소통을 하는 사람들의 이해나 편견에 맞추어 줌으로써 자신들의 영향력을 개인화시키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이들은 또한 자신들의 대화 상대자들을 보이지 않는 선전이나 영향력으로 압도할 수 있는 시간적, 거리적 근접성을 가지고 있음(p454). ④1940년 대통령 선거에 대한 서구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매스 미디어의 효과는 개인적 영향력의 효과에 비해 하찮다는 것인데, 또한 이 연구는 매스 미디어가 전하는 정보나 생각들이 관심이 적은 대중에게 전달될 때, 다음 단계의 ‘여론 리더’들에 의해 관찰되고 변화된다는 사실을 발견함(p454). ‘여론 리더십’은 조직에 따라 다양하며 유형도 서로 다른데, 인디언의 어떤 문맹 마을에서 글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은 정보와 의견의 전달을 통제해 왔으며, 그리스 ‘칼로스’ 마을에는 글을 읽고 쓰는 사람이 두명이었는데, 그 중 한 사람은 선생으로 신문을 읽고 나서, 자신이 관심있는 부분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 줌(p454). ⑤대도시에서 인종적, 문화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사람은 더 큰 지역에서 근무하는 자신들의 정보제공자에게 크게 의존하며, 정보제공자는 그들이 이해하는 말이나 상징으로 법률, 관습, 뉴스, 사회 이슈들을 전달함(p454). 독재 국가들은 ‘여론 지도자’의 개인적 영향력에 대한 기준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알렉스 인켈스’(Alex Inkeles)에 따르면, 러시아 공산당에서 제시하는 선동가의 전형은 구성원 각각이 자신의 작업현장에서 어떻게 일하는가 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 생활 환경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 개개인의 생활양식, 여러 가지 개인적인 문제에 대한 조언이 필요한지를 잘 파악하는 인물임. 가족 내에서 당의 노선은 개인 구성원의 필요와 태도에 잘 부합하는 것으로 선별적 해석이 될 수 있음(p454). ⑥대중도 ‘리더’처럼 보다 활동적인 사람부터 가장 수동적인 부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존재하는데 이들을 세 부류로 나눌 수 있고, 첫 번째는 보다 활동적인 사람들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대중인데, 이들은 비교적 정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래서 중요한 정치 문제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으며, 정치에 관한 정보에 늘 노출되어 있음(p455). 또한 서로 대립하는 ‘정치 리더’들을 인식하고 있는데, 이들은 당이나 집단 내에서 어느 정도는 활동적이며, 선거 결과와 정부 정책의 결과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들임. 두 번째는 약간 활동적인 사람들로, 이들은 널리 알려진 후보나 정치이슈에 대해 알고 있고, 정치적 각성이나 토론으로 끌어들여진 특징 없는 사람들임(p455). ⑦세번째는 ‘잠재적인 대중’들로, 이들은 전형적으로 정치에 관심이 없고, 투표를 하지 않거나 정치 활동에 참여하지 않지만, 항상 정치적 활동에 동원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정치 리더’의 선동에 의해서 움직일 수 있지만 대부분 전쟁, 공황, 외부 위험 등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 뒤 참여함(p455). ‘리더’와 ‘추종자’ 사이의 상호 작용과 교류는 시간이 지나면서 정치 의견 ‘리더십’의 구조를 형성하는데, 이 구조에서 ‘리더’들은 촉매제로서의 역할을 하지만 의견을 전달하는 채널 역할도 하며, 추종자의 관심 정도는 서로 다르고, 수동적인 측면이 있는 반면, ‘리더’의 행동유형은 다른 ‘리더’나 추종자가 어떻게 반응하리라는 예측에 따라 달라지는데, 분석가들은 대통령이나 총리 같은 매우 가시적이며 공식적인 ‘리더’나 영향력있는 미디어로부터, 지역의 여론 지도자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또한 여론 지도자에서 아이디어와 정보의 최종 도착지인 일반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의사소통은 ‘2단계 흐름’이라는 사실을 발견함(p455). ⑧TV에서 본 무언가를 바텐더가 손님에게 전해주고, 그 손님은 집으로 돌아가 부인에게 다시 전해주는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이러한 단계는 여러 단계로 이루어져 있는데, ‘2단계 흐름’을 발견한 연구원들은 “원문을 전하는 사람, 이들에게 영향을 받은 사람, 영향을 받은 사람에게 또 영향을 받은 사람......”이라고 언급하면서 단계의 복잡성을 인정했으며, 그리고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덧붙임(p456). 상호작용의 구조는 복잡하지만, 그 관계망은 밝혀낼 수 있고, 의견은 계급이나 계층 내에서 수직 혹은 수평으로 흐르며, 대부분의 경우에는 회사내의 동료, 친척, 팀원, 그룹내 혹은 그룹간의 상호 작용의 흐름에 따르는데, 어떤 문화권에서 의견의 흐름은 윗사람에서 아랫사람으로, 연장자에서 젊은이에게로 이루어짐(p456). ⑨이것은 영화나 대중가요 같은 문화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문제의 경우를 말하는 것인데, 상충되는 생각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대결 직면에 놓인다거나 상대방 후보가 대중 매체나 공식 토론, 또는 거리에서 의사소통을 하는 경우처럼 의견의 흐름은 갈등에 따라 달라지기도 함(p456). 대부분의 ‘리더’들이 추종자가 될 수 있고, 역으로 추종자들이 또한 ‘리더’가 될 수도 있다는 상호거래적 ‘오피니온 리더’의 본질에 직면하게 되기 때문에, 우리는 특징없는 다수의 대중과 대조되는 소수의 ‘리더’나 엘리트로 구성된 체계에 대한 단순한 관점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야 함(p456). ⑩여론은 “대중의 행동을 전달해주는 수로와 같은 체계, 혹은 정부가 국정을 운영하거나 정부 관리들이 논의를 할 때 판단의 범위를 규정지어주는 체계”라고 말하였는데, 의견의 흐름은 강바닥에 비유할 수 있으며, 이 강바닥을 따라 의견이 흐르면서 자연 제방이나 둑에 의해 통제되고, 작은 물줄기들이 많이 흐르며 강바닥은 조류와 바람에 영향받음(p456).
● 비평 및 토의
 필자는 ‘오피니언 리더십’에 대한 내용을 다루면서 ‘여론’의 흐름과 변화에 따라 ‘리더’와 ‘추종자’가 바뀌어지는 등 변화의 중심에 있는 ‘리더십’의 특성에 대하여 통찰력있게 제시하고 있음. 이러한 ‘오피니언 리더십’을 이끌어가는 언론과 대중매체의 정치적 리더십 형성 과정에 생길수 있는 오류 혹은 폐해가 있는지? 그렇다면 보다 바람직한 ‘오피니언 리더십’의 모습은 무엇?

 

□ 요약(제10-3장 오피니언 리더십-집합 : 여론의 형성)

 

①어떤 카페에 앉아 있는 프랑스인이 바깥에서 시끌벅적한 소리가 나자, 벌떡 일어나 “저기 군중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내가 그들의 ‘리더’다. 나는 그들을 따라야 한다!”고 소리를 쳤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는데, 이 이야기는 ‘리더십’이 안고 있는 분명한 모순에 관한 심오한 진리를 담고 있음(p457). 즉 ‘리더’가 곧 추종자이고 우리는 ‘여론의 리더십’과 ‘여론에 의한 리더십’을 구분해야 한다는 사실임. 이 이야기는 또한 ‘리더십’의 이중성을 일깨워 주는데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 추종자의 욕구와 태도를 반영한다거나 혹은 추종자와는 달리 그들의 의견을 변화시키려 한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에 ‘리더’로 인식됨(p457). ②만약 그들의 이야기에 나타난 프랑스 남자처럼 추종자들의 태도를 따라하려 한다면, 추종자가 그들의 ‘리더’이며, ‘리더’들이 그들의 추종자를 대표해서 다른 추종자들이나 사회 전체와 갈등을 불러일으키지 않으려 한다면, 그들은 아마 특별한 개인적 목표를 가지고 사람들의 욕구와 태도를 만족시켜 주므로 스스로 성공을 추구하는 인물로 비추어질 수 있는데, 이것은 상호거래적인 ‘오피니언 리더십’의 가장 단순한 형태 중 하나임(p457). 여론은 전형적으로 목표를 둘러싼 갈등의 표현인데, 사실 여론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여론은 갈등과 분리시켜서 생각할 수 없는 주제이며, ‘알박’(William Albig)은 여론형성 과정을 논란의 여지가 있는 문제에 대해 한 집단 내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이라고 정의함(p457) ③‘영’(Kimball Young)은 의견을 논란의 여지가 있는 토픽이나 특정 사실에 대한 가치론적 해석, 또는 도덕적 의미에 관한 신념이라고 해석하고, ‘세틀러’(Clarence Schettler)는 여론 형성에서 상호작용과 갈등을 강조하는데, 목적을 두고 전개되는 지속적인 갈등과 대중적인 지지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경쟁하는 상황에서 추종자로서 ‘리더’는 역설과 자기이익, 그리고 보다 넓은 이익의 대변자로서 거래적 ‘여론 리더십’의 이중성이 중요해짐(p458). 오늘날 ‘리더’들은 현대 사회과학 기술을 통해 지지자들의 의견을 파악하고 측정해서, 그들의 의견을 공고히 하거나 변화시킬 수 있는 혜택을 누리게 되었는데, ‘오피니언 리더’들이 서로 다른 조직내에서 지지자들의 태도를 측정하고 영향력을 미치려고 노력하는 수많은 방법들을 책 한 권의 분량으로 다 요약하기는 어려움(p458). ④선동가, 몰염치한 광고주, 미디어 종사자들, 선교사들이 사용하는 설득기술은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매력적인데, 이러한 기술이 권력이나 가치 및 책임성이라는 광범위한 문제들과 연계되지 않으면, 지적인 측면에서의 논란은 일어나지 않는데, 이것은 변하기 쉽고 피상적인 추종자들의 태도를 주의하라는 미디어 종사자들의 조언에 따라, 상호거래적 오피니언 ‘리더’들이 어느정도 자신의 개인적, 교의적, 정치적인 약속을 포기할 수 있는가의 문제임(p458). 일반적으로 설득의 기술은 전술적인 문제로, 결정은 선전 기술의 적용 가능성과 비용, 설득이 이루어지는 문화적, 정치적 상황 및 의견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과 이들 보좌관의 기술적인 재주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함(p458). ⑤전략적 문제는 더 복잡한데, ‘정치적 오피니언 리더’들은 어떻게 지지를 구축해서 향후 자신들의 정치적 투쟁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일까? 정치적 ‘리더’들은 탐욕적이며 불안해하는데, 이들은 추종자의 지지를 최대화하고 지속시켜야 하며 이와 동시에 이러한 노력에 따르는 정치적 비용을 최소화해야 함(p458). 이러한 점에서 소규모 집단과 지리적으로 고립된 집단의 ‘오피니언 리더’들은 상대적으로 간단한데, 즉, 여론 수집을 할 필요없이 전술적 재치와 인내만 있으면 충분하고, ‘오피니언 리더’들이 더 폭넓고 다양한 대중과 접하고 이들 대중에 내재하고 있는 이견과 갈등에 직면하게 됨에 따라 이들은 경제적 문제와 효율성 문제에 부딪히게 됨(p458). ⑥실패할지도 모르는 과도한 비용의 부담 없이 어떻게 자신들의 야망과 목적을 지지해주는 여론을 형성할 수 있을까?(p458). 한 가지 전략은 대규모의 개인적 추종세력을 만들어 분열을 야기시킬지도 모르는 내부갈등을 추종자들의 열렬한 지지로 극복해내는 것이며, 영웅 숭배현상을 ‘리더’가 전략적으로 이용할 수 있음(p459). 라틴 아메리카는 이러한 전략의 예로서, 개인 중심적인 정치는 설득력있는 인물들의 정치적 의견을 수용하는데, 즉, 정당과 당령이 한 ‘리더’의 개인 조직에 종속되어 있어서 ‘리더’들에게 확고하며 비판없이 지지를 보내며, 만약 그 ‘리더’가 선거에서 승리하면, 정부 내에 ‘리더’와 지지자간의 후원관계를 지닌 개인화된 구조가 형성됨(p459). ⑦정치의 개인화는 역동적이고 카리스마적인 ‘리더십’을 위해 매우 중요한 전략이며, 하지만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고 진정한 사회 변화를 이루려는 사람들에게 이 전략은 추종자들이 ‘리더’의 흥망성쇠와 운명을 같이 하게 된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기 때문에, 이것이 변화하는 ‘리더십’의 대체제가 되지 못함(p459). 보통 정당은 ‘리더’에 대한 지지를 정당 내부의 후임자에 대한 지지로 전환시킬 수 있지만, ‘개인적인 리더십’은 대체로 전환이 어려운데, 1930년에서 1954년 사이 20년 동안 브라질 대통령을 역임했던 ‘바르가스’(Gertulio Vargas)에 대한 지지가 그의 후계자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바르가스’와 그의 후임자는 각각 개인적인 지지기반을 구축해야만 했었음(p459)
● 비평 및 토의
  필자는 현대 ‘오피니언 리더십’이 형성되어지는 과정, 대중매체나 다른 수단들을 통해 카르스마를 가지는 과정 등을 상세히 진술함. ‘오피니언 리더’ 특징은?

 

□ 요약(제10-4장 오피니언 리더십-형성 : 오피니언 리더십의 실례)

 

 ①아르헨티나의 ‘페론’(Juan D. Peron)에 대한 개인적인 지지도 뜻대로 다른 사람에게 전환될 수 없었는데, ‘페론’이 망명에서 돌아온 이후에야 개인적인 관계를 다시 구축할 수 있었음(p459). 미국의 인권운동 단체인 남부 기독교 지도자 회의에서 또 다른 예를 찾아볼 수 있는데, ‘마틴 루터 킹’을 중심으로 한 매우 개인적인 ‘리더십’은 그가 암살된 이후에도 효과적으로 양도되지 못했으며, ‘여론 리더십’의 한가지 전략으로서의 개인화는 확고한 정당체제나 ‘리더십’에 대한 신뢰할만한 접근 채널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에서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음(p459). ②대규모의 이질적인 집단으로 구성된 사회에서의 개인화 전략은 ‘리더십’을 계속 유지하거나 승계하는데 탄탄한 기반이 되지 못하며, 적어도 주요한 사회변화를 달성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노력해 온 하부 ‘리더’나 활동가 그리고 지지자의 눈에는 적어도 그렇게 비침(p460). ‘정치 리더십’의 토대가 되는 정치적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대안적인 전략으로 사회 경제적 계급을 통해 지지를 동원할 수 있고, 계급을 토대로 한 전략은 간단해 보이지만, 사실상 모든 사회는 빈부의 격차가 매우 크고,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들은 한정된 자원을 놓고 서로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치지도자’에게 두 개의 정당은 의미가 큰데, 노동자 중심의 프롤리타리아 계급에 호소하는 정당과 상위의 부르주아 계급에 호소하는 정당이 존재함(p460). ③정치 이슈, 정책 결정, 행정 정책 등은 재화와 소득의 분배 문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데, 정치 지도자는 두 계급 중 한 진영에서 안정된 기반을 구축하려고 함(p460). 잠재적인 추종자는 정치인들이 그들에게 뭔가를 기대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반드시 의식하고 있다고만 볼 수 없는데, 특히 저소득, 저학력, 비참여적인 그룹에게 특정계급 중심적인 정치 이슈가 쉽게 먹혀들지 않고, 그같은 이슈가 그들의 일상생활에도 연계되어 있지 않으며, 이러한 대중은 다른 이들이 지각하고 있는 객관적인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고, 다른 경우 자신들이 처한 계급의 객관적인 위치를 인식할 수도 있는데, 그들은 이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성도 없다고 생각하며, 자신들의 상황은 신, 운명, 적 혹은 자신의 무능력 탓이라고 여기면서 불가항력적인 상황에 처해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임(p460). ④수많은 인권운동 이전 시기의 남부 흑인들의 인식이 이러했으며, 사회 경제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도, 심지어 자신들의 재산과 소득을 지키는 데 있어서 이와 비슷하게 정보나 동기가 부족하고 수동적이며 고립적이고 희망이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며, 그들에게 ‘갈등’은 강화시키는 것이기 보다는 서로 교차하는 것이어서, 계급 구성원이 자신들의 위치를 인식하고 이러한 인식을 행동으로 옮기기를 바라는 상황에서도 계급행동에 대한 장애 요인은 남아있음(p461). 이런 상황에서 인권운동 ‘리더’들은 미 남부처럼 그 집단을 자극시켜 활동하도록 만들어야 하지만, 이런 경우에 ‘리더’들은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기 전에 잠재적인 가능성을 조성해야만 하는데, 이는 상호거래적이며 ‘변혁적인 리더십’의 결합임. 설령 계급구성원이 의식을 갖고 갈등을 겪게 되더라도 이러한 태도에 대한 반응으로 정치적으로 행동할 그들의 의사와 행동엔 차이가 있음(p461). ⑤객관적인 계급위치에서 주관적인 계급위치, 계급지각, 계급과 정치와의 관계에 대한 인식, 완전한 계급 의식, 리더를 지지하는 행동에 이르기까지 겉으로 보기엔 논리적인 고리 같지만 이 연결고리는 여러 군데서 끊어져 있음(p461).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정치적 여론을 수렴하고 안정시키는 세 번째 전략으로 정당을 이용할 수 있는데, 정당은 당원이나 운동원 또는 자신들이 지속해야 할 유권자들의 정치적 의견에 영향을 미치려는 욕구와 능력에 따라 매우 다양한 양상을 띄고 있으며, 제대로 체계화되지 못한 여론이 팽배한 상황에서는 열정, 노력, 이상과 실용성을 가지고 폭넓게 참여하는 정당이 기존의 정치제도와 여론의 구조에 적응해 온 기성 정당에 비해 변화에 끼칠 영향이 큼(p462). ⑥이러한 양극에 위치한 많은 정당의 형태에서, 그 내부의 목적의식이 강한 ‘리더’는 의견을 활성화하고 안정시키기 위해 당의 상징과 기구들을 이용할 수도 있으며, 기존의 정당들은 민주당, 공화당, 사회당 또는 기독민주당 같은 오랜 당명의 사용권을 확보하고 그 정당의 이름이 갖는 후광효과를 통해 새로운 정책적 제안이나 이상을 제시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얻어낼 수 있으며, 새로운 제안과 이상은 정당의 정체성에 대한 일종의 합법성을 갖게 됨(p462). 이 과정은 상호 교류적인데, 당의 여론은 평당원들의 태도를 변화시키기 위해 당의 상징과 기구를 이용하는 ‘리더’가 통제하는 자극에 의해 쉽게 영향을 받는데, 정당의 ‘리더’들은 변화를 위한 영향력을 장악하기 위해 당의 전통, 기대 및 요구에 어느 정도까지는 스스로 맞출 필요가 있음(p462). ⑦‘루스벨트’와 다른 뉴딜 정책주의자들의 ‘리더십’ 하에서, 민주당은 사회보장 프로그램을 지지했는데, 이에 대한 지지가 일단 확보되자 ‘루스벨트’와 당의 ‘리더’들은 민주당 내에서 상당한 신뢰와 지지기반을 가지고 공공복지라는 새로운 정책을 추진할 수 있었음(p462). 정당의 체제가 확립되지 못하고 정당의 지도부와 평당원간의 연계가 원만하지 못한 국가에서는 상호작용이 더 미묘한데, ‘키’는 “수단으로서의 정당의 본질과 당원들의 속마음에 연관된 많은 이슈들을 고려한다면, 우리는 당에서 정체성을 찾는 사람들과 당 지도부의 의견 사이에 즉각적인 조율과 완벽한 일치를 기대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결국에는 대중의 의견이 정당에 기여를 하게 되리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함(p462). ⑧당의 지도부가 당원이나 여론을 충실히 대변하는 것은 아니며, 당원들은 ‘리더’가 결국에는 당원들의 욕구를 만족시켜 주리라는 기대와 신념을 가지고 있지만, 이 때문에 지도부의 지위에 대해 오해를 할 수도 있는데, ‘리더’와 평당원뿐만 아니라 정당 내부의 전 지도부와 추종세력 간의 상호교류는 사실 매우 미묘하며, 당 외부로부터의 요구와 압력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리더’가 당내에서 자신들의 입지를 공고히 해서 정치적 사회적 목적으로 당을 이용할 수 있게 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림(p463). ‘리더’들이 당에서 자기기반을 만들기 위해 맺은 약속과 명시적 혹은 묵시적인 거래는 ‘리더’로서 오히려 해가 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는 대부분 당의 의견이나 변화가 천천히 일어나며, 그러나 어떠한 경우에는 ‘리더십’의 발전을 저해하기도 함(p463). ⑨‘리더’들은 창당과 초기 발전과정을 통해 당을 장악하기 때문에, 당에서 그들의 개인적인 속성과 운영계획을 서로 완벽하게 분리하기는 힘든데, 그들은 ‘푸에리토리코’의 ‘마린’(Luis Munoz Marin)과 인민민주당의 경우처럼 사실상 당을 자신들의 목적 성취를 위한 개인적인 도구로 간주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종류의 발전은 지나친 개인주의로 귀결되며, 목적성취를 위한 ‘리더’들은 의회에서 성장해 평당원들에게 의존하지 않고서도 당의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오르기도 함(p463). 이러한 예는 영국의 장관들에게도 찾아볼 수 있으며, 또한 외부 인물을 ‘리더’로 영입해서 당원들에게 얽매이지 않고 당의 의견과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음(p463). ⑩1940년 ‘윌키’(Wendell Willkie)가 거둔 성과가 이러한 것인데, 그는 짧고 훌륭한 캠페인을 통하여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었고 선거가 긴박해져 그와 견해가 일치했던 추종자에게 위대하고 역사적인 당수가 되었는데, ‘윌키’는 정부의 견제를 주장하고, 그는 단시간에 기존의 정당의 조직, 기구, 당명, 상징과 호소를 장악했는데 아무것도 정치적, 경제적 시스템에 대적할 수 없었음(p463). 1976년 당내 기반이 열악한 상황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된 ‘카터’(Jimmy Catter)는 11월 대통령에 당선되었지만, 상호교류적인 ‘리더십’의 거래문제와 ‘리더십’ 이양과 관련된 도덕적 딜레마가 내재해 있었음(p463).
● 비평 및 토의
  필자는 오피니언 리더십을 통하여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당 내에서 빠른 시간 안에 당의 ‘리더’로 세워질 수 있음을 언급하면서, ‘윌키’나 ‘카터’와 같은 대통령을 실례로 들고 있음. 또한 이러한 ‘거래적 리더십’과 ‘변혁적 리더십’을  하나로 통합시키면서, 2가지의 ‘리더십’ 측면들이 실제 정치 속에서 모두 필요함을 잘 역설하였음. 그렇다면, ‘변혁적’이며 ‘거래적’인 ‘리더십’의 특성은 무엇?

리더십강의(제임스맥그리거번스)_24하우스(이현재)_오피니언리더십.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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