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이야기

[하우스리더십학교] 제44강 리더십강의-29(정당리더십)

presentlee 2024. 10. 27. 01:20

https://youtu.be/BTezG_ourjY?si=Q1zp2t15_KQHP0H4

House Leadership School

 

리더십강의(제임스 맥그리거 번스) 제4부 거래적 리더십


□ 요약(제10-5장 오피니언 리더십-여론의 형성 : 여론리더)


①정치적 여론을 형성하는 데 있어 ‘리더’가 미치는 영향의 범위와 정도는 얼마나 될까? 대중의 여론이 유동적이고 변하기 쉬운 개발도상국가에서,  ‘엔크루마’(Nkrumah)나 ‘마린’(Munoz Marin)과 같은 ‘리더’들은 자신들의 태도를 움직여 질서를 잡고자 하는 방법에 상당한 부담을 느낄지 모름(p464). 좀 더 성숙되고 안정된 정치 환경에서는 ‘리더’들이 좀 더 자유로운 상황에서 활동할 수 있는데, 안정된 정당과 의회정치 같은 오랜 ‘상호거래적 정치’에 대해 최소한의 우호적인 변화를 모색하는 길이 기존 체제를 전면적으로 부인하면서 급진적인 방법을 취하는 것보다 휠씬 쉽고 안전함(p464). ②대중적 지지를 통해 당을 재정비하는 것보다 그것을 해체하려는 시도가 더욱 위험한데, 후자의 방법이 꺼려지는 이유는 평당원과 하부‘리더’들이 기존의 정치적 태도와 질서에 고착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임(p.464). 지지를 새롭게 끌어내는 것은 ‘리더’의 몫이며, 용기 있고 재능있는 ‘리더’만이 그것을 해낼 수 있는데, 역사의 중요한 접점에서 어느 정도의 재정립이 반드시 필요해 보이기도 하지만, 어떤 나라에서는 극적인 변화를 위한 지적 혹은 제도적 여건이 미비되어 있을지도 모름(p464). ③1930년대에 프랑스는 다당체계 아래에서 조그만 자극에도 붕괴되는 의회연합과 함께, 무기력한 현상유지로 고통을 겪었음. ‘만델’(George Mandel)과 같은 ‘리더’들은 중앙집권적 ‘리더십’을 통해, 현안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각 정당에 대해서 찬성과 반대를 표명하게 함으로써 양당체제로 갈 것을 촉구했는데, 1930년대 중반 프랑스에서 ‘블룸’(Leon Blum)과 동료들은 급진적인 인민전선, 사회당 그리고 공산당을 만들어 이러한 변화‧방향에 일조를 했지만, 독일의 견제가 증가하고 스페인 내전과 경제위기, 그리고 다른 발전에 대한 압력으로 인해 그러한 정치적 이니셔티브들은 붕괴되고 말았음(p464). ④제2차 세계대전 이후 ‘드골’(Charles de Gaulle)은 프랑스 인민연합을 세웠다가 해체했으며, 나중에 그는 행정부 권력을 지배하는 새로운 헌법체계를 유행시켰으며, 몇 년 후 이러한 변화를 다당체제로부터 행정부의 최고 통치자의 자리를 두고 양극화된 경쟁을 벌이는 양당체제로의 전환이라고 할 수 있는지 회의적임(p465). 영국 정당의 대표들은 지난 세기 동안 지지 여론을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여왔는데, 보수당의 지도층의 경우가 그러했으며, 산업화의 영향이 최고조에 달하여 도시화 또는 위성도시화가 진행되던 동안, 토리당은 중간계층과 노동자층의 참정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그들의 정치참여를 수용했음(p465). ⑤참정권의 입법화를 추진하면서 동시에 그들이 소속된 거대 선거구를 꾸준히 관리해 왔으며, 광범한 국내외 정세변화와 맞물린 시류를 따라, 토리당은 연구를 거듭한 결과 노동자계층 유권자의 약 1/3에 해당하는 지지를 얻어낼 수 있었으며, 사회주의자와 노동당원들은 많은 노동자들이 자기 이익을 위해 투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음(p465). 1868년 보통선거가 끝난 후 공장지역에서의 반전을 목격한 ‘엥겔스’는 ‘마르크스’에게 보낸 편지에서, “또 다시 프롤레타리아가 스스로를 철저히 신뢰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는데, 노동자들의 ‘탈당’이 군주통치나 귀족정치에 여전히 호감을 가진 ‘경의를 표하는 투표’를 의미한다고 추론하기도 함. 그러나 이 투표를 분석해 보면 노동자들은 보수당이 효과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느꼈기 때문에 토리당에 투표했음을 알 수 있음(p465). ⑥자유당의 ‘리더십’은 또한 정치적 여론과 당 지지도의 재조정을 위한 역량을 보여 주었는데, 당내부에 더욱 강한 선거구 조직을 만들고자 한 ‘버밍햄 간코거스’와 ‘체임벌린’(Joseph Chamberlain)의 노력이 단연 돋보임(p465). 보수당과 자유당의 재결합은 본질적으로 당에 대한 호소와 조직화에 있어서 적절한 변화와 최소한의 양보를 통해 대중적 지지를 극대화하려는 빈틈없는 노력의 일환에 지나지 않았음(p.465). 1차 대전 이후, 영국 자유당 ‘리더’들이 취한 정책은 당의 지지도를 재조정하는 전략의 좋은 실례인데, 비록 노동당이 금세기 중반 무렵에 독립적인 노선으로 벗어나긴 했지만, 노동당원과 자유당원들은 실용적인 문제(특히 전쟁기간)가 발생했을 때 서로 협력했으며, 양당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는 희망에서 새로운 협력 전략을 환영하기도 하였음(p466). ⑦반면, 서로에 대해 가지고 있던 미몽에서 깨어나게 된 계기도 있었는데, 노동조합의 멤버십과 노동당의 과격성은 1차 대전을 통해 성장하게 되었으며, 자유당의 지도층은 이러한 노동당과의 계속된 동맹과정에서 이득이 있다고 판단했지만, 다른 지지자들의 반대에 직면하게 되었고, 이러한 조건에 균형을 가져온 결정적인 요소는 노동당원의 계급의식이 성장하고, 그들의 요구와 목적, 기대 그리고 노동자 계층의 이데올로기와 이해에 기반을 둔 독립적인 노동당의 가능성을 간파한 노동당이 ‘핸더슨’(Arthur Henderson)과 같은 당 지도부의 시각에 있었음(p466). 노동당이 자유당을 대체해 영국에서 제2의 정당으로 혹은 제1의 정당으로 성장한 것은 노동당은 이런 전략을 옹호하는데서 기이한 듯해 보임(p466). ⑧강대국 중에서 여론을 모으고 재편성하는 데 있어 ‘정치적 리더십’의 역할이 미국보다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나라는 없는데, 그 이유는 1)미국인들은 ‘리더십’의 경쟁으로 인해, 목적지향적이며 지속적인 행위를 위한 토대로서 기능할 수 있는 굳건하고 심도있는 정치적인 독트린을 포용하는데 실패한 것과, 2)미국에서 강력한 주정부의 세력은 주정부의 ‘리더’ 손에 광범위한 정부의 권력을 쥐어준 연방주의 제도와 결합되면서, 의견의 결집을 더디고 어렵게 만들었으며 유권자들의 재조정을 불평등하고 부조화되게 만듬. 이런 상황은 ‘리더십’이 강력하게 표현되어 실행되지 못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리더십을 좌절시키는 결과를 초래함(p466). 19세기 초 미국은 대중을 기반으로 하는 양당 정치제도의 성장과 번영의 시기였는데, 입법권을 가진 ‘리더’와 지역 유지 중심의 초기 정당들은 중대한 국가 이슈의 등장과 엄청난 참정권의 확대를 통해 주나 지방당 조직에 굳게 기반한 전국적인 정당으로 변화었으며, 지방유지 주임의 약소 정당은 후보 지명대회나 정당의 전국대회와 같은 새로운 제도로 인해 그 힘을 잃게 됨(p467). ⑨이러한 거대 정당의 창당에 공헌한 주요 ‘리더’들은 ‘제퍼슨’과 ‘잭슨’을 들 수 있지만, 지역간 그리고 조직간의 동맹관계를 만드는데 실력을 보인 휘그당의 ‘크레이’와 민주당의 ‘반 부렌’과 같은 인물들도 있음(p467). 1840년대까지, 미국의 정당들은 유권자를 직접 대표하면서 조직력이나 경쟁력에서 전혀 손색이 없는 모습을 갖추고 있었는데, 양당은 관세, 은행제도, 지역발전을 위한 정부 보조금 같이 여론을 각성시켰던 주요한 국가적 현안을 두고 서로 대립되는 의견으로 충돌하기도 함. 이러한 기간 동안 미국의 정치발전은 나중에 개발 정치의 특징으로 간주될 수 있는 고전적인 경로를 따르며, 개인적인 이권과 이슈의 의미에 대해 우선적인 고려가 이루어진 후에 국가적 정당차원에서 여론이 모아짐(p467). ⑩새로운 문제나 현안들이 국가에 제기될 때, 재형성과 재편성은 기본적이고 조직적인 문제로, ‘번햄’(Walter Burnham)에 따르면, “재편성은 헌법제정 행위로 볼 수 있으며...폭발 직전의 긴급한 위기상황에 나타난다...다소간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이슈 지향적인 현상을 의미한다...제도적 엘리트의 역할을 형성한다”라고 함(p467). ‘리더’들이 대규모 여론을 조성하고 정돈하기 바란다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전략은 그러한 일들을 정당을 통해서 수행할 것이냐의 문제와 관련된 것이며, ‘리더’들은 잠재적 지지자들에게 직접적으로 호소할 수도 있고, 지지자들과 조직을 만들 수 있고, 커다란 성공을 거둔 독립적 정치 행위의 수많은 사례들을 인용할 수 있는데, 주류판매 반대동맹은 미국인 음주단속을 위해 헌법을 개정함. 결국 정당이 가진 매력에 저항할 수 없음(p468)
● 비평 및 토의
 필자는 여론의 형성과정과 이를 둘러싼 정당을 통한 전략을 상세히 다루면서 ‘리더’가 사람들의 지원을 동원할 수 있는 방법을 그리고 있음. 우리현실을 살펴볼 때 ‘정당’이 여론 형성에 중요한 수단인지? 그렇지 못하다면 이유?


□ 요약(제10-6장 오피니언 리더십-투표 : 의견의 전환)


①“소위 여론이란 얼마나 모호하고, 가변적이며 복합한가? 여론이란 전능하지만 불확정적이고 모든 사람이 경청하는 언어로 표현된 주권이며, 넓은 바다의 파도처럼 무수한 말 말들이 떠돌기 때문에 쉽게 손에 잡히지 않난다. 미국에서는 이런 여론이 어떻게 표현될까”라고 ‘브라이스’(Bryce)경은 질문함(p469). ‘브라이스경’은 미국이나 다른 서구 민주사회에서 여론을 나타내는 최고의 지표가 ‘선거결과’라고 보았으며, 투표 및 여론 조사 기술과 방법의 새로운 등장은 대중의 태도를 반영하는 데 있어서 어느 정도 정확성을 담보하기 때문에, ‘브라이스’는 선거결과를 여론의 표현으로 확신할 수 있다고 보았으나, 선거는 여론과 정부의 정치활동 사이에서 연결고리의 역할을 수행하기에 여론조사보다 더 중요하며, 선거는 여론의 전반적인 반영임과 동시에 정책임(p469). ②‘정치 리더’에게 선거란 재편성된 정치적 지지를 정부의 역할, 지위, 권력으로 전환시키는 기회이며, 선거를 통해 국민의 정치적 태도를 결집해야 하는데, 여론은 다소 모호하고 가변적인 합의나 단절 또는 분열이라는 조건 속에서 만들어지는 현재적 또는 잠정적 태도의 결집체이며, 더욱이 선거제도는 결코 중립적이지 않음(p469). 여론을 완벽하게 반영할 수 있는 정교한 선거제도를 채택한다 할지라도, 기계적인 과정으로 인해 결과가 왜곡될 수 있으며, 더 중요한 점은 선거절차를 확립하는 이론적 근거가 여론을 정부의 정책수행으로 전환하는 데 깊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임(p469). ③여론의 세세한 부분까지 반영하기 위해 수학적으로 인상적인 선거제도를 채택했던 바이마르 공화국도 공화국을 존립케 하는 집합적이고 통합적 태도-비례적이고 다원적인 태도에 반함으로써-에 따라 행동하지 못했음(p469).  프랑스에서 대선거구의 ‘명부’ 제도와 명부에 오른 각 후보의 배치 순서는 어떤 후보가 당선되며, 어떤 정치적 태도가 정부내에서 직접 대표되느냐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는데, 정당이 후보를 지명하는 방식, 탄원의 규합이나  다른 장치를 통해 후보를 선출하는 무소속 집단의 능력, 정치자금을 규제하는 법령, 선거구의 규모와 후보에 따른 ‘형평성’, 선거에 의해 채워진 공직의 숫자와 다른 선거구들이 서로 겹치는 정도, 선거당일의 투표역학, 이 같은 요소가 후보자로 하여금 끊임없이 선거전을 준비하게 함(p470). ④유능한 ‘정치 리더’는 선거제도가 어떻게 운용되고, 운영될 수 있는가에 대해 알아야 하며, 일반적 형태의 여론뿐만 아니라 특정한 선거상황에 반응하는 여론의 방식에 대해서도 이해해야 하는데, 일반적 형태의 여론뿐만 아니라 특정한 선거상황에 반응하는 여론의 방식에 대해서도 이해해야 하며, 계급없는 사회라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에서 여론은 계급투표의 지속된 힘으로 작용하는데, 노르웨이에서 여론은 지리나 기후, 종교, 사회계급 및 중앙정부의 역할에 대한 근원적인 불신 등이 서로 작용에 생성되며 그 자체가 중요한 의미를 지님(p470). 스웨덴에서는 소비자 중심주의, 모더니즘과 사회계획의 중요성을 인정한다는 의미가 여론에 내재해 있는데, 이스라엘에서 여론은 종교적이고 전통적이며 근대적인 태도와 안보에 대한 집착이 합쳐져 있음. 이러한 모든 것이 여론을 나타내지만 현재의 여론과 잠재적 여론을 구별하면 그 차이를 명백히 이해할 수 있으며, 선거절차에 영향을 미치며 무엇보다도 정당의 전략, 여론, 선거에서의 ‘리더십’을 나타냄(p470). ⑤밤하늘의 번개처럼 선거는 갑자기 정치권 내부를 조명하고, 오랫동안 세력을 다져온 이들에게 공허한 안식을 제공하는데, 추종자들의 지지를 호소해왔던 ‘정치리더’는 바로 선거라는 시험대에 놓이게 되며, 당의 ‘리더십’은 아울러 선거일, 전투의 그 날에 나타날지도 모르는 부동표를 끌어모으는 과정에서 발휘됨(p470).  이러한 선거에서 ‘리더’는 누구인가? 열띤 선거전은 폭넓은 범위의 ‘리더십’을 발휘하게 만드는데, 정치적 분열은 변화하는 욕구와 요구, 태도에서부터 진화했다는 가정하에서 ‘리더’들은 분열에 의해 구조화된 이슈의 갈등에 반응하며 그 갈등을 더 심화시킴(p471). ⑥이같은 중요한 임무를 맡은 ‘리더’들은 다양한데, 이들을 분류하면 1)선거당일의 투표를 유도하는 강력하고도 비조직적인 의견을 소유한 ‘리더’, 2)자신들의 이해와 의견에 관련된 명분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는 단체의 ‘리더’, 3)근소한 차이나 세력 균형 전략을 통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야당이나 여당내 파벌의 ‘리더’, 4)지명된 후보를 위한 일반 대중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여당 ‘리더’, 5)일반 대중뿐만 아니라 선거의 과반수를 획득하기 위해 경주하는 후보자 ‘리더’가 있음. 이러한 ‘리더십’은 선거영역에서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지각, 목표, 이해관계를 수반함(p471). ⑦대중의 관심은 해마다 벌어지는 ‘여당’, ‘야당’ 사이의 선거전에 쏠리는 경향이 있는데, 정당 내부에서의 투쟁과 ‘여당’과 ‘야당’의 구성을 놓고 벌어지는 ‘정당 리더십’과 ‘비정당 리더십’의 투쟁이며, 단순히 ‘누가 승자인가’가 아니라 ‘선거를 승리하게 만드는 요인이 무엇이냐’에 관한 투쟁임(p471). 이러한 투쟁은 어떤 대의명분이나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이슈 ‘리더’와 조직을 지휘하는 정당 ‘리더’ 간의 갈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짐(p471).
● 비평 및 토의
  필자는 ‘정당 리더’는 정당 안팎의 조직에게 의무와 충성의 짐을 부과하고, 폭넓은 정책을 지지하고, 중요한 명분의 출현은 정당 내 혹은 정당간의 기존 갈등 양상을 심화시키는데 미국 노예제도가 이러한 명분 중의 하나라고 밝힘으로 정당리더의 특성을 잘 설명하였음. 정당의 명분 출현시키게 하는 요인은 무엇?


□ 요약(제10-7장 오피니언 리더십-정당 리더십)


 ①목표나 이슈, ‘대의명분’에 대한 ‘리더십’과 정당에 대한 ‘리더십’ 사이의 상호작용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대의명분을 내세우는 ‘리더’는 정당이 내세우는 대의명분에 대한 헌신의 강도와 같은 요소에 의해 구분될 수 있음(p472). 즉, 그들이 갈등적인 다른 명분을 지지하는 것은 아닌가? 대의명분을 둘러싸고 일정한 태도를 보이는 집단 내에서, 또는 이런 저런 대의명분에 헌신하는 소수당 내에서, 또는 (집권을 하건 하지 않았건) 그 같은 대의명분을 주시하며 그것을 이용하려는 다수당 내에서 그들이 차지하는 현재적 또는 잠재적 위치나 개입정도는 얼마나 될까?(p472). ②‘정당 리더’들은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서로 다른 전망과 전술적 태도를 취하는데, 그 여러 가지 이유란, 정당내 ‘리더’와 추종자에 대한 대의명분의 중요성에 대한 ‘리더’의 평가, ‘정당 리더’가 연결되어 있는 정당의 한 분파 또는 지역적 또는 세력권내 집단에 대한 대의명분의 중요성, 두 다수당간 경쟁정도와 속성, 기존 명분과 갈등을 유발하는 다른 명분에 대한 정당 내 충성심의 강도, 그리고 정당을 단순히 기회주의적이고 단기적인 목적을 위해 이용하는 후보나 공무원을 제외한 정당을 실제로 이끄는 사람이 장기적으로 정당에 헌신하는 정도 등임(p472). 다수당 ‘리더’들은 선거에서 승리하고 정권을 얻기 위해 새롭게 떠오르는 강력하고 논쟁적인 이슈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대응함(p472). ③  1)하나 혹은 두 개의 다수당 지도부는 명분에 대한 거취를 분명히 하지 않거나 명분을 흡수해버리고, 또 “작게 나누고” 길들이며, 영국에서의 보건문제와 주택문제 경우처럼 정당이 관련된 다른 목표와 일치하도록 만듬(p472). 2)다수당의 각 지도부는 새롭게 떠오르는 대의명분을 흡수하려고 하지 않는 시점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문제에 대응하지 못할 수도 있으며, 그런 경우, 야당 지도부는 정권을 잡으려는 시도를 하는데, 주로 노예제 문제를 둘러싸고 조직된 새로운 공화당이 1856년에 이 전략을 따랐음(p472). 3)중요한 현안은 오랫동안 얼어붙은 정당 지도부 구조를 세분화해 새로운 대의명분을 제기한 ‘리더’는 떠오르게 하고, 별로 중요하지 않은 명분을 가진 ‘리더’는 점차 쇠퇴하게 하여, 두 다수당 또는 한 정당내에서 중심적인 세력과 극단적인 세력의 재편을 지속적으로 초래하는데, 미국에서는 노예제도에 의한 시민전쟁의 영향으로 정계가 개편됨(p473). ④이들 세 유형의 ‘리더’는 새로운 문제에 반응하고 그것에 집착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선퀴스트’(James Sundquist)는 말했는데, 정말로 대의명분과 관련되어 있어서, 자신의 이해보다는 명분을 중요시하는 열성분자, 명분에 대한 개인적인 관련은 적지만 자신의 경력에 이익이 되게끔 이용하는 기회주의자, 그리고 대의명분이 가장 큰 매력을 지닌 지역에서 그 명분을 지지하라는 선거구의 압력에 의해 지원하는 ‘정치 리더’ 등이 그들임(p473). 그 때 추종자는 “그 이슈에 대한 반대자뿐만 아니라 분명한 태도를 취하지 않는 사람과 분명치 않은 정책을 패배시켜야만 한다. 실제로 열성분자와 그 반대자는 태도가 분명치 않은 사람들의 평판을 떨어뜨리고 그들의 지지기반을 허물어 버리는 지역사회의 양극화에서 공통의 이익을 누린다.”(p473). ⑤ 4)어떤 중요한 대의명분은 하나 혹은 양 다수당 지도부의 구조를 압도하는 광범위하고 격렬하며 지속적인 지지를 얻을 수도 있는데, 그런 사건에서는 1850년대 휘그당의 경우처럼 정당이 쇠퇴하고 사라짐. 다른 경우에는, 비록 많은 동요가 있지만, 양 다수당 지도부가 그러한 대의명분의 지지자나 운동에 반응하기도 하는데, 20세기 첫해의 미국 진보운동에 대해 민주당과 공화당 ‘리더’들 모두가 반응한 경우가 여기에 해당함(p473). 5)새로운 이슈에 대한 ‘정당 리더십’은 다른 ‘리더’들보다 다수당의 ‘리더’들이 그 이슈에 적극적으로 반응할 때 발전하는데, ‘여당’은 현상태에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반면, ‘야당’은 현재의 세력균형을 깨뜨릴 수 있는 새로운 이슈를 찾으려고 하기 때문에, 세력을 갖지 못한 정당에서 양극화된 세력이 발전하기 쉬우며, 이러한 경우에 한 정당에서의 ‘리더십’은 현 정당에서가 아니라 지속적인 이슈를 찾아내는 정당이 결국에는 상대당에 대해 전략적인 우세를 가지게 됨(p474). ⑥‘선퀴스트’는 재편성의 형태는 새로운 이슈를 지지하는 극단적 세력들이 주요 정당의 통제권을 획득하려 할 때 직면하는 어려움과 통제권을 획득한 순간에 이슈가 어느 정도 발전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지적했는데, 재편성은 편성과정 전반을 해결하거나 와해시킬 수 있는 선거전에서 최고조에 도달하며, 정치사가는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재편성 기간을 보여주는데, 첫 번째 시기는 미국에서 양당이 통합되고 재건되려는 거의 막바지 무렵이었음(p474). 1830년대와 1840년대, 민주당과 휘그당은 관세와 국내 발전과 같은 친숙한 이슈를 반대하는 데 있어서 느슨한 연대를 맺고 있었으며, 노예제도 폐지론과 같은 대의명분은 아예 생각지도 못했음(p474). ⑦실제로 북부지방의 노예 폐지론자들은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지 못한 채 미움을 받거나 실형까지 선고받았으며, 서서히 발달된 종교적, 경제적 반체제적 태도들에 의해 뉴잉글랜드 내륙과 중서부 위쪽의 주변지역에서 반노예적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는데, 주요 정당에 의해 비판을 받아온 반노예제도 세력은 제3의 정당을 만들었음(p474). 1840년 자유당과 그 후 8년이 지난 뒤 창당된 ‘자유토지당’(Free Soil Party)이 그것이며, 그들은 제3정당이 대의명분을 펼치는 입장에서 그들과 가장 가까운 정당으로부터 지지를 얻어내려 했으며, 그 결과 가장 상반되는 당(이 경우는 민주당)을 돕게 된다는 것이었음. 그래서 반노예주의 노선을 채택한 ‘리더’가 당내에서 일을 도모해나가는 가운데 딜레마에 부딪히게 되었고, 북부 ‘휘그당’ (Conscience Whigs)과 남부 ‘휘그당’(Cotton Whigs) 사이에 내분이 생겼음(p474). ⑧노예제도에 대해 서로 반대입장이던 무력주의자와 온건주의자는 북부와 남부로 나뉘어졌고 휘그당은 결국 해체되었음(p474). 민주당 역시 같은 식으로 나뉘어졌고 “남부의 원칙을 가진 북부 리더들과 함께”라는 기치아래, 국가적 연대를 계속했는데, 정당의 권력은 점점 남부인들의 손으로 넘어갔으며, 1856년 새로운 세력으로 떠오른 공화당은 자유토지당과 북부휘그당으로부터 지지투표의 상당 부분을 물려받음(p475). 1860년까지 진행되던 ‘노예제도’라는 이슈의 폭발적인 영향으로 인해, 민주당은 둘로 분리되었고 결국 공화당이 대선에서 승리하였는데, 1860년의 선거전은 적어도 한 세대   동안 결집된 세력들을 재조명하고 촉진시키는 역사적 계기가 되었음(p475). ⑨전쟁과 정치에서 모두 승리한 공화주의자들은 내전을 불러일으킨 오래된 노예제도 이슈-이제는 분리주의 이슈-로 이동하면서 주어진 이익을 재빨리 챙겼는데, “당신이 총을 쏜 것처럼 투표하시오”라며 재향군인 연합회원을 충동했으며, 공화주의자들은 산업, 노동, 농업, 그리고 남북전쟁에 참가한 육해군등의 주요 문제점들을 껴안으면서 우세한 연합정당으로 다져나감(p475). 이에 반해, 민주당원들은 열심히 노력해 놀라운 속도로 과거의 화려했던 다수당의 위치로 돌아갔으며, 1880년경 민주당은 대권을 두고 공화당과 열띤 경쟁을 벌였고, ‘클리블랜드’(Grover Cleveland)의 지휘아래 세 번 연속 유권자의 과반수가 넘는 지지표를 얻어내기도 했는데, 두 정당의 체제가 재정비되도록 강력하게 위협한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⑩해답은 불안한 농촌과 도시집단에 있었는데, 공황, 디플레이션, 고물가, 노동력의 부족, 파업, 낮은 농가 소득, 부족한 화폐 등 뿐만 아니라 이러저러한 불안과 항의의 요소들이 새로운 정당편성의 무대를 마련한 것처럼 보였으며, 민주당원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불만족을 전략으로 활용할 수 없었음(p475). 예를 들어, ‘클리블랜드’는 농민과 노동자를 일깨울 수 있는 어떤 호소력도 지니지 못했으며, 민주당은 아직도 “술, 낭만주의, 반역”이라는 오래된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남부적이며 촌스러운 요소가 아직도 의회 내에 잔재하고 있었음(p476).
● 비평 및 토의
  필자는 여론의 형성과 변화의 과정들을 미국의 노예제도에 대한 이슈 발생 시 나타난 정당 간의 세력의 변화와 그 이후의 정당의 모습을 통해서 실제적으로 설명하고 있음. 이와같이 다양한 정치적 이슈와 대내외적 환경의 변화로 인하여 정당에 대한 지지도가 달라진다면 우리현실 속에 적합한 정당의 모습은?

리더십강의(제임스맥그리거번스)_24하우스(이현재)_여론의형성.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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