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7a1mVqBitRk?si=Qg7RNQgyxCoowtE8
House Leadership School
Leadership : in Tubulent Times(도리스 컨스 굿윈)
□ 요약(제1-1부 야망과 리더십의 자각 : 1. 에이브러햄 링컨_가정환경)
①1832년 3월 9일 ‘링컨’이 일리노이주 주의회 의원 출마 의사를 밝혔을 때, 그는 23세에 불과했는데, 당시 미국의 경계지에 위치했던 일리노이주에는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명할 만한 정당도 없었고, 주의원으로 출마하려는 사람은 지역 문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전단에 이름을 올리면 그것으로 충분했음(p23). ‘링컨’의 출마 선언은 “누구나 자기만의 고유한 야망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동포들에게 진정으로 존경받고, 그들의 존경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은 야망이 있을 뿐입니다. 제가 그 야망을 어디까지 충족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저는 젊고,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지 않은 무명입니다.”라고 시작됨(p23). ②19세기 야심적인 젊은이들에게 정치는 출세를 위해 선택할 만한 검증된 무대였는데, ‘링컨’의 야망은 그의 근성만큼이나 그를 떠받치는 중심 기둥이었지만 거의 처음부터 양면성을 띄었으며, 그의 야망은 그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고, 그가 이끌기를 바라는 국민을 위한 것이기도 했음(p23). ‘링컨’은 국민의 눈에 도드라져 보이기를 바랐는데, 공동체 의식은 그의 삶을 떠받치던 꿈, 즉 미국 동포에게 지속적으로 존경받을 만한 공적을 남기고 싶은 욕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었고, 링컨은 그런 꿈을 성취하기 위한 기회를 얻으려고 애썼는데, “저는 지독히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고, 그 후로도 줄곧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저를 추천해줄 만한 부유한 사람도 없고 유명한 사람도 없습니다. 민중이 저를 선택하지 않더라도 저는 낙심하는데 너무도 익숙한 까닭에 그다지 억울하게 생각하지는 않을 겁니다.”(p23). ③이런 야망이 어디서 온 것일까? 한 친구의 표현에 따르면, 그 야망은 “그 자신은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큰 것을 위해 태어났다는 강렬한 확신”이었으며, 훗날 초창기를 설명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링컨’은 자신의 이야기는 “가난의 연대기라는 간단한 한 문장으로 압축”될 수 있다고 대답함(p24). 그의 아버지, ‘토머스’는 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무학자였으며, ‘에이브러햄’의 회상에 따르면, ‘토머스’는 “자기 이름을 서투르게 서명할 수 있을 뿐이었다.”(p24). ④‘토머스’는 입에 풀칠할 정도의 농지밖에 개간하지 못해 가난을 벗어나지 못했으며, 결국 영세농으로 켄터키, 인디애나, 일리노이에서 이리저리 옮겨 다녔고, ‘링컨’의 어머니, ‘낸시 행크스’의 삶을 개략적으로 추적해보면, 그녀를 아는 사람들은 “모든 면에서 그녀는 남편보다 뛰어났다.”고 한목소리로 말함(p24). 그녀는 뛰어난 기억력과 빠른 이해력을 지녀 “예리하고 기민하며 영리한” 여인으로 묘사되었는데, 훗날 ‘링컨’도 “현재의 나, 내가 소망하는 나는 모두 어머니에게서 바롯된 것”이라고 회생하였고, ‘애이브러햄’이 아홉 살이었을 때, ‘낸시 행크스’는 우유병milk sickness로 알려진 질병으로 사망하였으며, 우유병은 독초를 먹은 젖소의 젖을 통해 전파된 병이었음(p24). ⑤장례식을 끝낸 뒤, ‘토머스’는 어린 아들과 열두 살이던 딸, 세라를 내팽개치고 켄터키주로 돌아가 새 부인을 얻었는데, 그 7개월 동안 두 남매는, ‘링컨’의 표현에 따르면 “황량한 땅”에 내버려 졌고, 그 곳은 “밤이면 퓨마의 울음소리가 두렵게 사방을 뒤덮고, 곰이 돼지를 잡아먹는 악몽같은 곳”이었음(p24). ‘토머스’를 따라온 ‘에이브러햄’의 새어머니, ‘세라 부시 존스턴’은 아이들이 “더러운 누더기를 걸친 채” 들짐승처럼 살아가는 걸 보고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으며, 오두막은 마루판도 번듯한 문도 없었고, 가구도 거의 없다시피 했으며, 침대도 없었지만 침구도 부족했는데, ‘세라’는 짐마차에 싣고 온 물건들로 “아늑하고 포근한” 가정을 만들어 갔음(p25). ⑥마루판이 놓였고, 문과 창문도 설치됐으며, ‘세라’는 아이들을 위한 옷도 직접 지었는데, 그처럼 황량한 곳에서 어떻게 ‘링컨’은 원대하고 환상적인 야망, 즉 자신이 더 고결하고 더 나은 것을 위해 탄생한 존재라는 믿음을 키우고 유지할 수 있었을까?(p25). ‘링컨’의 야망을 키운 도약대는 자신이 남다른 지능과 탐구심을 지녔다는 확신을 갖게 된 어린 소년 시절에서 찾을 수 있는데, 켄터키 시골의 초등학교에서 ‘링컨’은 일곱 살에 읽기와 쓰기를 배웠으며, 당시 학교 친구들의 회상에 따르면, ‘링컨’은 누구보다 빨리 배웠고 제대로 이해했음(p25). ⑦‘링컨’은 아버지의 밭일을 돕지 않아도 괜찮은 경우에만 이따금씩 학교에 나왔지만, 반에서 일등을 독차지했는데, 한 친구는 “배우지 않아 무지한 우리 중에서 ‘링컨’은 누구보다 많이 아는 소년”이었다고 회상하였으며, ‘링컨’의 전기를 쓴 역사학자, ‘데이비드 허버트 도널드’(David Herbert Donald)도 “짧은 학교생활이었지만 그 안에서 자기에게 필적할 만한 지적 능력을지닌 사람을 만나지 못한 까닭에 ‘링컨’은 확고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함(p25). 언젠가 자신의 재능을 최대한 발휘하는 상황에 있게 될 거라는 ‘링컨’의 꿈은 확고해지기 시작했는데, ‘리더십’자질은 타고나는 것인가 키워지는 것인가에 대한 해묵은 논쟁에서, 기억력-정보를 머릿속에 저장하는 능력-은 일반적으로 선천적인 자질로 여겨짐(p26). ⑧학교에 입학한 첫날부터 친구들은 ‘링컨’의 경이로운 기억력에 혀를 내두르며 “최고의 기억력”, “신묘하기 그지없는 암기력”이라 칭송했는데, 한 친구가 ‘링컨’에게 “어떤 자국이 네 머리에 쉽게 찍히고 지워지지 않는 것 같아. 네 머리는 그야말로 불가사의야.”라고 말했을 때, ‘링컨’은 그에게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며 뛰어난 기억력이 선천적 능력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후천적으로 개발한 능력이라고 주장하였음(p26). ‘링컨’은 “나는 배우는 게 느리고, 배운 것을 잊는 것도 느린 사람이다. 내 머리는 강철 조각과 비슷해서 그 위에 자국을 내기가 무척 어렵지만, 일단 생긴 자국은 지워내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라고 말함(p26). ⑨‘링컨’이 모든 것을 기억에 새기는 고된 과정을 지켜본 그의 새어머니도 “에이브러햄은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을 보면, 종이가 없을 경우에는 종이를 구할 때까지 판자에 그 구절을 써두고 외우고 또 외웠다.”고 회생했는데, ‘링컨’은 그런 구절을 쓴 종이들로 스크랩북을 만들어 보관했음(p26). 어린 ‘링컨’은 단순하게 외우는 능력은 출중하지 않았지만, 추론력과 이해력은 남달랐으며, 또 호기심도 굉장해서 듣고 읽은 것이나 새롭게 배운 것의 의미를 끝까지 알아내려는 욕심은 억누르기 힘들 정도였는데, 훗날 ‘링컨’은 “어렸을 때 누군가 나에게 이해하지 못할 거라는 식으로 말하면 화를 내곤 했다. 지금까지 살면서 다른 이유로 화를 낸 기억은 없다.”라고 회고함(p26). ⑩‘링컨’은 아이디어 사냥을 시작하면 적절한 아이디어를 떠올릴 때까지 잠자리에 들지 않았고, 아이디어를 떠올린 후에는 “북쪽으로 묶고 남쪽으로 묶고, 다시 동쪽으로 점검하고 서쪽을 점검할 때까지” 편히 쉬지 못했는데, 어렸을 때부터 ‘에이브러햄 링컨’은 어떤 분야에서든 성공에 반드시 필요한 자질-자신의 모든 능력을 완전히 개발해야겠다는 의욕과 의지‘를 드러냄(p27). 그의 친구, ‘너새니얼 그릭스비’(Nathaniel Grigsby)는 “‘링컨’의 야망은 우리를 훨씬 능가했다. 우리가 노는 동안에도 ‘링컨’은 책을 읽고 또 읽었다.”고 회상하였는데, ‘링컨은 알파벳 쓰는 법을 처음 배웠을 때 얼마나 좋았던지 “적당한 도구를 찾아내면 어디에서나 철자와 단어와 문장을 끼적겨렸다. 숯으로나 글자를 끼적였고, 먼지더미와 모래밭과 눈밭 등 선을 그을 수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철자와 단어를 쓰는 연습에 골몰했다.” 곧 “동네에서 최고의 필가(筆家)가 됐다.”(p27).
● 비평
필자는 ‘에이브러햄 링컨’의 어린시절의 환경과 생각들에 대하여 그의 친구들이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 등 객관적인 자료를 통하여 잘 제시하고 있음. 또한, ‘링컨’의 가정 형편 및 가족 관계에 대한 부분도 상세히 조사하였으며, ‘링컨’의 발언 등을 자세히 살펴, ‘링컨’이 자신의 어린시절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갖게 되었는지를 객관적으로 밝혀내고 있는 것으로 보여짐.
● 토의
필자는 ‘링컨’이 그의 환경과는 달리 삶에 대한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었으며, 학교생활을 통하여 자신의 능력에 대하여 확신하게 되었다고 함. 이와 같이 개인적 성취나 야망(정치적 의미 포함)을 계속 유지하는 방법 있다면?
□ 요약(제1-1부 야망과 리더십의 자각 : 2. 에이브러햄 링컨_학창시절)
①기회가 닿을 때마다 자신의 지식을 친구들에게 나누어주었던 ‘링컨’은 곧 친구들의 “길잡이이자 리더”가 되었으며, 한 친구는 자기에게 천체의 움직임을 설명해주려고 사서 고생하던 ‘링컨’의 “크나큰 고통”을 회상하며, 달이 가라앉는 거라고 믿은 자신의 생각을 바로잡아주기 위해 움직이는 것은 지구이지 달이 아니라고 끈질기게 설명하던 ‘링컨’의 모습이 기억에 생생하다고 말함(p27). 또 다른 친구는 “링컨이 학교에 오면 친구들이 그를 빙 둘러싸고 그의 말을 들었다.”고 회상하였는데, 그럼 ‘링컨’은 친절하고 재미있게 또 재치 있게 지혜롭게 “우리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이야기와 격언, 숫자로 설명해 주었다고 함(p27) ②거의 언제나 ‘링컨’은 자신이 깨달은 교훈이나 생각을 명확하고 평이한 이야기로 풀어주었다. 그래서 우리는 그의 설명을 거의 즉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하였으며, 요컨대 ‘링컨’은 구체적인 사례와 이야기가 최고의 교육 수단이라는 걸 일치감치 알고 있었던 셈임(p28). ‘링컨’은 부분적으로는 아버지를 지켜보며 이야기를 꾸미는 능력을 키워갔는데, ‘토머스 링컨’은 글을 읽지도 쓰지도 못했지만 재치가 있었고, 흉내내는 능력도 탁월했으며, 또 특이한 이야기를 기억하는 능력도 남달랐는데, 저녁이면 ‘토머스’는 농부와 목수, 옛 컴벌랜드 산길을 따라 지나가던 행상들과 객담을 주고받았으며, 어린 ‘링컨’은 구석에 앉아 이야기에 넋을 잃었고, 어른들이 저녁 내내 떠드는 이야기를 듣고 안 뒤에 밤 시간을 한순간도 허비하지 않고 그것들을 기억하고 이해하려고 애썼는데, 그렇다고 신비한 어른의 세계를 단순하고 재미있게 바꿔서 이튿날 친구들을 즐겁게 해주려는 의도는 눈곱만큼도 없었음(p28). ③‘링컨’은 나무 그루터기에 앉아 그럴듯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늘어놓으며 친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 오래지 않아 이야기 레퍼토리가 풍부해졌고, 이야기를 꾸미는 능력도 커져갔으며, 한 친구의 회상에 따르면, ‘에이브러햄’은 열 살 때 그 지역에 간헐적으로 찾아와 설교하던 침례교파 순회 전도사들의 몸짓과 어투를 흉내 내기도 했음(p28). 전도사의 장황한 설교를 한 단어도 빼놓지 않고 그대로 되풀이했고, 머리와 손의 움직임까지 완벽하게 재현하며 친구들을 즐겁게 해주었으며, 나이가 들어서는 25킬로미터나 떨어진 법원까지 걸어가 형사 재판과 계약 분쟁, 유언 소송 등을 지켜보며 이야기의 레퍼토리를 더했고, 재판 과정을 역겨울 정도로 자세히 재현해냈음(p28). ④‘링컨’이 좋아했던 <이솝우화>가 그랬듯이 그의 이야기에도 교훈이 담겨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하지만 때로는 그 자신이 순전히 재미있게 들어 친구들에게 전해주는 이야기도 있었으며, ‘링컨’의 표정은 평소에 약간 슬픈 분위기를 풍겼지만, 이야기를 시작하면 얼굴이 환히 밝아지고 “매혹적인 미소”까지 띄었으며, 또 이야기를 끝낼 때는 시원하게 웃었는데, 그러면 모두가 따라 웃었음(p29). ‘링컨’이 천부적인 유머 감각을 남을 즐겁게 해주는 데만 사용한 것은 아니었는데, 때로는 멋들어진 풍자로 누군가를 조롱하는 데 쓰기도 했으며, 한번은 친구 ‘조사이어 크로퍼드’가 ‘링컨’에게 ‘파슨 윔스’(Parson Weems)의 <조지 워싱턴의 생애>(Life of Washington)을 빌려 주었는데, 엄청난 폭우로 책이 훼손되고 말았으며, ‘크로퍼드’는 ‘링컨’에게 이틀간 옥수수를 따는 걸로 책값을 대신하라고 요구했으나, ‘링컨’은 부당한 요구하고 생각했음에도, “줄기에 껍질 하나도 남기지 않고 모든 옥수수를 말끔하게 따냈다.” 그리고 나중에 ‘크로퍼드’의 유난히 크고 못생긴 코를 풍자하는 “코나팔을 부는 조사이어”라는 시를 써서 그를 웃음거리로 만들음(p29). ⑤‘링컨’은 친구들을 즐겁게 해주는 주역이었지만,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친구들의 반박을 무릎쓰며 다른 의견을 거침없이 제기하는 반골이기도 했는데, 한 친구의 기억에 따르면, 동네 꼬마들이 거북 등 위에 뜨거운 숯을 올려놓고는 거북이가 괴로워하며 꿈지럭거리는 것을 지켜보는 걸 좋아했는데 ‘링컨’이 “잘못된 짓”이라며 그들을 나무랐고, 동물 학대를 반대하는 수필을 쓰기도 했음(p29). ‘링컨’은 경계지의 풍습을 따라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경계지에는 아이들도 생존과 재미를 위해 새와 짐승을 쏘아 죽이는 법을 배워야 하는 냉혹한 문화가 있었고, ‘링컨’도 여덟 살이었을 때 아버지의 소총으로 야생 칠면조를 죽였지만, 그 후로는 사냥감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 적이 없었음(p30). ⑥이런 사고방식이 도덕적인 마음가짐에서만 비롯된 것은 아니었는데, 어린 ‘링컨’에게는 상당한 공감능력도 있었으며, 즉 다른 사람의 상황을 고려하고 그의 감정을 헤아리는 능력이 있었는데, 한 친구의 기억을 예로 들어보자(p30). 어느 날 저녁, 그와 ‘에이브러햄’은 집에 돌아가다가 진흙 구덩이에 뭔가 엎어져 있는 걸 보았으며, “사람이었다. 곤드레만드레 취한 상태였고, 내버려두면 얼어 죽을 것 같았다.” ‘에이브러햄’은 그를 일으켜 사촌의 집까지 데려갔고, 곧바로 불을 피워 그의 몸을 따뜻하게 덥혀 주었음(p30). ⑦또 다른 경우로, ‘링컨’이 친구들과 함께 길을 걷다가, 늪 같은 수렁에 빠져 허우적대는 돼지를 보게 됐는데, 그들은 돼지를 지나 800미터쯤 걸어갔고, 그런데 ‘링컨’이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는 되돌아가 돼지를 구해줘야 한다고 우긴 경우도 있었으며, 돼지가 그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던 것임(p30).
● 비평 및 토의
필자는 ‘링컨’의 정의감이나 실행능력에 대하여 어렸을 때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잘 보여주고 있음. ‘리더십’에 있어서 내적 정의감이 중요한 이유는?
□ 요약(제1-1부 야망과 리더십의 자각 : 3. 에이브러햄 링컨_사회 초년생)
①어렸을 때 ‘링컨’은 키도 크고 힘도 세었는데, 동네 아이들보다 건장해 “달리기와 높이뛰기, 레슬링과 짐 들기에서 필적할 만한 또래가 없었다.” 또 한 친구가 회고했듯이, “어렸을 때도 ‘링컨’은 어른 셋이서 땀을 뻘뻘 흘리며 옮길 짐을 들 수 있었다.” ‘링컨’은 강인한 체결은 물론 건강까지 타고났는데, 친척들은 에이브러햄이 병을 앓은 적이 없었다고 회고함(p31). 그러나 에이브러햄의 타고난 체력은 양날의 칼이었는데, 여덟 살부터 스물한 살까지 ‘링컨’은 아버지를 도와 밭에서 일해야 했고, 도끼를 휘두르며 나무를 패고, 그루터기를 파내고 울타리를 세워야 했는데, 아버지는 “남자는 뼈와 근육만 있으면 충분하며,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은 낭비”라고 생각함(p31). ②대부분의 농촌 지역에서 학교는 교습비를 지불해야 하는 사립학교가 전부였기에, 많은 아이가 밭으로 내몰렸으며, ‘링컨’ 역시 아홉 살이나 열 살 이후 더는 학교 교육을 받지 못했음(p31). ‘에이브러햄 링컨’은 독학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 직접 책을 구해 무엇을 공부할지 스스로 결정하고, 주도적으로 공부해야 했으며, ‘링컨’은 무언가가 찾아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찾아 나섰는데, 읽을거리도 예외는 아니었으며, 친척들과 이웃들의 회고에 따르면, ‘링컨’은 주변 지역을 샅샅이 뒤지고 다니며 책을 빌렸고 “손에 쥐어지는 글”을 닥치는 대로 읽었음(p31). ③책은 그의 곁을 떠나지 않는 변함없는 동반자였는데, 매일 힘들게 일하면서도 잠시라도 쉬는 시간이 생기면, 예컨대 밭을 갈다 말을 쉬게 해야 할 때 <천로역정>이나 <이솝우화>를 한두페이지씩 읽었다고 함(p31). 어떤 ‘리더’는 글쓰기를 통해 비우고, 어떤 ‘리더’는 독서를 통해 배우는데, 한편 경청을 통해 배운 ‘리더’도 있으며, ‘링컨’은 사람들 앞에서 소리내어 책 읽는 걸 좋아했으며, 훗날 그 이유를 ‘링컨’은 “소리 내어 책을 읽으면 그 뜻을 두 개의 감각으로 파악하게 된다.”고 설명하였음(p32). ④또 어렸을 때부터 그는 시와 연극의 음악성과 운율을 받아들이는 감수성도 있었는데, ‘링컨’은 긴 시구와 구절을 외워서 암송했으며, 빌린 책은 그 내용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든 뒤에야 돌려줬고, 미국의 역사와 문학을 공부할 즈음에는 이미 자신의 능력을 잘 알고 있었던 까닭에 가족과 이웃의 수준을 뛰어넘어 살아가는 방법을 상상하기 시작함(p32). 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링컨’이 밭에서 책을 읽거나 일꾼들이 아들의 이야기에 한눈파는 걸 마땅잖게 생각해 아들을 매섭게 나무랐는데, 심지어 ‘에이브러햄’의 책을 찢고, 일을 게을리했다는 이유로 그를 채찍질하기도 했음(p32). ⑤‘토머스’에게 ‘에이브러햄’의 독서 습관은 태만, 즉 직무 유기와 다를 바 없었는데, ‘토머스’는 아들이 공부를 계속하려는 자기기만에 빠졌다고 생각하며, 한 친구에게 “그만두게 하려고 온갖 짓을 다해보았지만, 녀석의 머릿속에 틀어박힌 어리석은 생각을 빼낼 수가 없군.”이라고 말함(p32). 때때로 아버지와의 긴장 관계가 견디기 힘든 지경까지 치닫고, 그의 원대한 야망과 현실 사이의 간극이 극복하기 힘들 정도로 크게 느껴지면, ‘링컨’은 깊은 슬픔에 잠겼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링컨’의 사색적이고 침울한 기질은 더욱 뚜렷이 드러났고, 그의 법률 회사 파트너였던 ‘윌리엄 헌던’(William Herndon)은 “그가 산책할 때는 음울한 기분이 풍겼다고 말했고, 그 밖에도 많은 사람들이 비슷하게 증언했는데, 예컨대 ‘링컨’의 친구, ‘헨리 클레이 휘트니’(Henry Clay Whitney)는 ‘링컨’의 성격을 한마디로 “모호하면서도 깊은 음울함.”이라고 규정함(p32). ⑥침울함이 ‘링컨’의 본성이었다면, 삶에서 재미있고 긍정적인 면을 인식하고 의지와 기운을 북돋워주었던 유머 감각도 그의 본성이었는데, 친구들에 따르면, 이야기를 꾸미는 능력과 유머 감각은 생존을 위해서나, “슬픔을 날려버리기” 위해서라도 그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었음(p33). 아버지와 끝없는 대립은 어린 ‘링컨’의 야망을 꺾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키워주었는데, ‘링컨’은 아버지의 바람에 끈질기게 저항하며,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고 의지력을 발휘했으며, 또한 느리더라도 해마다 하나의 과제를 완전히 익히며 자신의 장점과 능력에 대한 믿음도 키워갔는데, 그의 사촌, ‘소피 행크스’가 말했듯이 “링컨은 스스로 언젠가 중요한 인물이 될 것”이라 굳게 믿었고, 한 ‘리더십’ 전문가가 “대안적 미래alternative future”라 칭한 것을 서서히 만들어갔는데, 실제로 ‘링컨’은 한 이웃에게 “나는 땅을 파고 벌레를 잡고 옥수수 껍질을 벗기고 울타리를 세우는 짓이나 하며 살고 싶지는 않다. 공부하며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다. 언젠가 기회가 반드시 올 테니까?”라고 말함(p33). ⑦마침내 21세가 됐을 때 ‘링컨’에게 기회가 찾아왔는데, 21세, 즉 성년으로 인정받는 연령이 되었다는 것은 아버지의 집에서 거의 노예로 지내던 운명을 떨쳐낼 수 있게 됐다는 뜻이며, 한 친구가 회상하듯이, ‘링컨’은 “자신의 운명이 아버지의 운명과 뒤얽혀 있는 한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넓은 세계로 나가려고 무진 노력했다.”(p34). ‘링컨’은 몇몇 하찮은 물건을 보자기에 싸서 어깨에 짊어지고 서쪽으로 향했는데, 거의 150킬로미터 이상을 걸은 뒤에야 매사추세스주 뉴 세일럼에 도착했고, 그곳에는 그에게 일자리를 약속한 잡화점이 있었는데, 뉴 세일럼은 상거먼강을 따라 생겨난 지 얼마 안 된 작은 도시였지만, 북적댔고 “곡물 가루와 온갖 잡동사니를 미국의 많은 지역으로 공급하는 제분소”가 있었는데, 전체 정착민 수는 수백 명에 이러렀고, 통나무집 15채와 선술집 하나가 있었으며, 대장간과 잡화점도 각각 한 곳에 있었고, 교사와 전도사도 한 명씩 있었음(p34). ⑧뉴 세일럼 주민들에게 키가 훌쩍한 젊은 이방인은 이상하게 보였는데, 그다지 매력적인 인상은 주지 못했으며, 하기야 얼빠지고 촌스럽게 보이는 데다 피부는 어릴 때부터 밭일을 해 상하고 거무칙칙했으니까. ‘링컨’은 귀가 유달리 컸고 광대뼈는 높았으며 머리카락은 검은 깃털처럼 뻣뻣했는데, 게다가 “옷차림도 우스꽝스럽기 그지 없었다. 팔이 코트 소매 밖으로 길게 튀어나왔고, 바지도 무척 짧아 훨씬 작은 사람에게나 맞을 듯했다. 양말이 훤히 드러날 정도였다.”(p34). 첫인상이 이랬던 그가 8개월 만에 어떻게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에, 그들로부터 주의회에 출마하라는 권유를 받았을까? 한 주민의 설명에 따르면, 답은 ‘링컨’의 사교성에 있었는데, 달리 말하면 ‘링컨’의 “열린 자세, 무엇이든 하겠다는 적극성, 친절하고 정직한 성품”에 있었으며 모두가 링컨을 좋아했음(p34). ⑨‘링컨’은 여행객이 진흙탕에 빠진 짐마차를 빼내는 걸 도왔고, 혼자 힘겹게 사는 미망인들을 위해 자진해서 땔나무를 팼으며, ‘링컨’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언제나 자발적으로 도왔는데, 그 작은 마을에서 ‘링컨’과 한 번이라도 접촉한 사람은 누구나 그의 친절함과 너그러움, 총명함과 겸손함, 유머 감각을 거론하며 그를 굉장히 매력적인 사람이라 칭찬했음(p35). 암살 뒤에 생겨난 그에 대한 신화 같은 이야기보다, 수많은 사람의 이러한 증언은 뉴 세일럼에서 그가 어떻게 행동했는지 진실 되게 보여주는 듯함(p35). ⑩뉴 세일럼의 잡화점에서 점원으로 일하며 ‘링컨’은 훗날 정치적 이력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이상적인 기반을 닦았는데, 그 잡화점은 경계지의 고유한 역할을 거의 완벽하게 해냈는데 식료품과 철물, 의류와 모자 등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식과 사교의 중심지”라는 역할까지 떠맡았음(p35). 한마디로 마을 사람들이 모여 신문을 읽고 지역 운동 대회를 논의하는 곳이었는데, ‘정치’가 흥미롭고 보편적인 관심사이던 시대였기에 정치에 대한 토론도 끊이지 않았는데, 곡물을 가루로 빻으려면 거의 80킬로미터나 떨어진 제분소까지 운반해야 했던 농부들에게 잡화점은 긴장을 풀고 이런저런 소문과 의견을 주고받던 만남의 장소였음(p35).
● 비평
필자는 ‘링컨’의 삶에서 독서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였고, 이 것으로 인해 아버지인 ‘토마스’와 다투게 되었으며, 그러나 아버지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준비한 ‘링컨’의 소년과 청년으로 이어지는 시간을 주변인들의 발언을 통해 객관적이고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토의
‘링컨’ 같이 자신의 배경과 환경을 뛰어 넘어, 자신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믿음과 확신이 ‘리더십’으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는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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