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com/watch?v=5Thnj1FQe3U&si=-_muRVfsNPp-WEgF
House Leadership School
Leadership : in Tubulent Times(도리스 컨스 굿윈)
□ 요약(제1-1부 야망과 리더십의 자각 : 3. 에이브러햄 링컨_회복탄력성)
①한 동료의 회상에 따르면, ‘링컨’은 사교적인 성품과 마르지 않는 이야깃거리로 뉴 세일럼에 도착하고 수 주가 지나지 않아 모두에게 주목받는 ‘매력덩어리’가 되었는데, 마을 사람들은 ‘링컨’을 여태 경험한 최고의 점원으로 꼽았고, 한 주민은 “그는 자기 일에 충실했다. 고객들과 친구들에게 친절했고, 사려 깊게 행동했으며, 항상 그들을 상냥하게 대했다.”라고 기억함(p35). ‘링컨’은 시집이나 산문집을 항상 계산대 뒤에 두고, 잠시라도 한가해지면 그 책을 읽었는데, 정치와 관련된 토론에서도 ‘링컨’은 그 시대의 쟁점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자랑했는데, ‘링컨’은 결코 평범한 점원이 아니었고, ‘링컨’의 사색적이고 온화한 기질은 지역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음(p36). ②그들은 ‘링컨’이 성공하기를 바랐고, 그에게 책을 빌려주며 그의 성공에 일조한다는 자부심을 느끼기도 했는데, 마을 통장은 ‘링컨’이 밤에 찾아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대팻밥으로 불을 환히 밝혀 두었다.”(p36). 한 친구는 “링컨은 어떤 문제에 대해 모르는 경우 아무리 단순한 문제라도 모른다는 걸 솔직히 인정했다.”고 회상했는데, 예컨대 ‘링컨’은 문법을 공부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교사에게 털어놓았고, 교사는 ‘링컨’에게 대중 앞에서 연설하려만 반드시 문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함(p36). ③뉴 세일럼에는 적당한 문법 교과서가 없지만 10킬로미터쯤 떨어진 누군가의 집에 알맞은 문법책이 있다는 말도 덧붙였는데,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링컨’은 벌떡 일어나 문법책을 구하려고 그 집을 향해 걷기 시작했으며, 돌아온 그의 손에는 ‘새뮤얼 커컴’(Samuel Kirkham)의 <영어문법>이 들려 있었는데, 집에 도착한 즉시, ‘링컨’은 문장 구조를 지배하는 복잡한 법칙 및 부사와 형용사의 사용법을 익히기 시작했으며, ‘링컨’은 “모든 사회 계급이 이해할 수 있도록” 짤막하면서도 명확한 문장으로 단순하고 간결하게 말하고 쓰는 방법을 열심히 공부함(p36). ‘링컨’이 주의원에 출마할 의도를 밝히며 발간한 전단은 2,000단어에 달했는데, 그는 공적인 쟁점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자신의 천성과 성격을 간결하게 밝히기 위해 문장을 다듬고 또 가다듬음(p37). ④‘링컨’은 민주당원이 압도적으로 많은 지역에서 휘그당(1833년에서 1860년까지 미국의 정당으로, ‘앤드루 잭슨’의 정책에 반대하여 조직되었으나 노예제를 둘러싼 남북의 날카로운 정치적 대립 속에서 명확한 입장을 취하지 못해 해산하였고, 이후 남부의 휘그당원들은 주로 민주당에, 북부 휘그당원들은 새로 결성된 공화당에 합류함) 후보로 출마했으며, 그는 4가지 공약 즉, 국립은행 설치, 보호 관세, 공공사업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 공공교육의 확대를 내세움(p37). 하지만 사실 주의원은 국립은행을 설립하고 관세를 인상하는 데 별다른 역할을 할 수 없었는데, 반면 도로와 수로, 항구와 철로를 개선하는 등의 사회기반시설 확충과 공공교육의 확대는 휘그당이 강력히 주장하던 공약이었을 뿐만 아니라, ‘링컨’ 자신과 뉴 세일럼 주민이 간절히 바라던 소망이기도 함(p37). ⑤상거먼강은 뉴 세일럼의 출발이었는데, 주민들은 상거먼강을 통해 생산품을 시장에 내보냈고, 필요한 물품을 받았는데, 항해를 방해하는 장애물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물길이 준설되지 않고, 부류하던 통나무가 제거되지 않는다면, 뉴 세일럼은 결코 완전한 공동체로 발전하지 못할 게 뻔했음(p37). 1831년 평저선을 타고 상거먼강을 오가며 직접 그런 상황을 파악한 ‘링컨’은 자신의 야망과도 밀접히 관련된 문제에 대해 자신 있고 명확히 주장했는데, 수로와 도로가 개선된다면, 또 연방정부가 경제 성장과 공공 개발을 지원한다면, 뉴 세일럼 같은 수많은 작은 마을은 번영할 수 있다고 확신함(p37). ⑥‘링컨’은 “주의원에 당선되면, 가난하고 인구밀도가 낮은 공동체를 위해 믿을 만한 도로와 항해할 수 있는 수로의 건설을 독촉하는 법을 제정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으며, 교육 문제에 대해 ‘링컨’은 “국민으로서 우리가 참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과제가 교육이라고 생각하는 유일한 사람이 나!”라고 주장함(p38). ‘링컨’은 모두가 미국의 역사를 읽고, 무상 교육기관의 가치를 인정하며, 문학과 성경을 소중히 생각하기를 바랐고, 가난하게 태어났지만 찬란한 미래를 위해 독학하며 치열하게 노력한 청년답게 열정적으로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는데, 그는 꾸준히 독학의 기회를 추구해야 했지만, 모두가 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랐던 것임(p38). ⑦정계에 입문하기 위한 첫 시도에서 ‘링컨’은 어떤 쟁점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 잘못되었음이 판명나면 기꺼이 그 의견을 포기할 것이라고도 약속했는데, 그의 ‘리더십’을 특징짓는 면, 즉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실수로부터 배우려는 자세를 일찍부터 드러내 보인 점임(p38). ‘링컨’은 국민에게 제시한 약속을 일종의 ‘계약’으로 받아들였고, 국민의 지원에 보답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했는데, 국민을 하나로 결합시킨 유대감은 투표로 표현되었으며, ‘링컨’이 애타게 추구한 운명은 개인적 명성이나 명예가 아니었고, 그의 야망은 처음부터 국민과 관련되었음(p38). ⑧‘링컨’은 첫 선거에 대한 결과를 확신하지 못했지만, 설령 실패하더라도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는데, 낙선하더라도 “낙심하는 데 너무도 익숙한 까닭에 크게 억울하게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였고, 대여섯 번쯤 패한 후에야 불명예스럽게 생각하며 “다시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는 자신의 야망이 실현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며 불확실한 상황을 인정하는 와중에도 회복탄력성을 약속함(p39). ‘링컨’은 선거운동을 시작하자마자 곧바로 일리노이주 의용군에 자원입대 하였는데, 블랙 호크 전쟁(Black Hawk War-일리노이주 록아일랜드의 원주민, 소크족과 폭스족이 미국 정부에 영토 이양을 반대하여 벌인 전쟁으로, 이들은 전쟁에서 패한 후 위스콘신주와 아이오와주 서쪽으로 밀려남)에서 소크족과 폭스족(혹은 메스카와키족)에 맞서 싸우기 위해서 였으며, 그 자신이 말했듯이, 놀랍게도 ‘링컨’은 중대장에 선출되었는데, 대통령 후보로 결정되고 한 달 뒤, ‘링컨’은 이 일에 대해 한 기자에게 “삶에서의 늦지 않은 성공으로 더할 나위없이 기뻤습니다.”라고 말함(p39). ⑨3개월의 복무를 마치고 뉴 세일럼에 돌아왔을 때, 8월 선거까지는 4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으며, ‘링컨’은 말을 타고 로드아일랜드주 크기의 인구가 희박한 지역을 돌아다니며 선거 운동을 시작했고, 시골 잡화점과 작은 광장에서 연설함(p39). 토요일에는 다른 출마자들과 함께 큰 도시를 찾아가 선거 운동을 펼쳤는데, 농부들이 “경매를 통해 생산물을 처분하고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려고, 또 이웃을 만나고 정보를 얻으려고” 큰 도시에서 모여들기 때문이었음(p39). ⑩연설은 오전 나절에 시작되어 해 질 녘까지 이어졌는데, 모든 출마자에게 연설의 기회가 주어졌으며, 한 경쟁 후보의 기억에 따르면, “‘링컨’의 연설 방법은 다른 후보들과 확연히 달랐다.” ‘링컨’은 모든 문제에 솔직한 자세로 접근했고, 모든 사회 계층을 관찰한 결과를 근거로 자신의 주장을 평소 습관대로 쉽게 풀어감(p40). 때때로 그의 몸짓이 그랬듯 연설도 어색했지만, 그의 연설을 들은 사람들은 “이야기에 담긴 주장과 이야기 자체, 그리고 링컨이란 존재”를 잊지 않았는데, 개표가 시작됐고, ‘링컨’은 패배를 직감했으며, 하지만 그 패배로 “희망이 꺾이지도 않았고 야망이 위축되지도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텃밭, 뉴 세일럼에서 총 투표수 300표 중 277표를 얻었다는 사실에 자신감을 얻었음(p40).
● 비평
필자는 ‘링컨’이 주의회의 의원으로 나가기 시작했을 때, 그의 주변 사람들이 ‘링컨’에 대한 평가를 객관적으로 잘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짐. 또한, ‘링컨’이 자신의 의견이 틀렸을 때는 그것을 수용하고 받아들이며, 그것으로부터 배우려는 ‘리더십’의 모습이 ‘링컨’의 초기 정치의 시작 때부터 나타나고 있음을 잘 밝혀주고 있는 것으로 생각됨.
● 토의
‘링컨’이 선거에서 6번이나 패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정치 분야에서 정진해나갈 수 있는 회복탄력성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지? 또한 선거의 패배나 실패에도 불구하고 극복하게 하는 회복탄력성을 갖기 위한 방법은?
□ 요약(제1-1부 야망과 리더십의 자각 : 4. 에이브러햄 링컨_주의원의 출마)
①선거가 끝난 뒤, ‘링컨’은 여러 곳에서 일했는데 벌이는 겨우 빵 값을 벌 정도였는데, 뉴 세일럼의 우체국장으로 일했고, 토지의 경계를 결정하는 데 필요한 기하학과 삼각법의 원리를 독학한 뒤에는 상거먼 카운티의 부측량사로 임명됐으며, 덕분에 카운티 곳곳을 돌아다닐 수 있었음(p40). 한 친구의 회상에 따르면, ‘링컨’이 이야기를 재미있게 꾸민다는 명성이 자자해져 그가 마을에 도착하면 “남녀노소가 토지 경계에 말뚝을 박고, 경계에 나무가 있어 말뚝을 박을 필요가 없으면 그 나무의 껍질을 벗길 채비를 갖춘 채 그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여기저기에서 모여들었음(p40). ②1834년, 스물다섯이 된 ‘링컨’은 다시 주의원에 출마하며 대여섯 번 실패하기 전에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 진지하면서 우스운 약속을 지켰는데, 이번에도 ‘링컨’은 말을 타고 선거구를 돌아다니며, 연설하고 악수하며 자신을 소개했고, 지역 행사에도 열심히 참석했으며, 또 들판에서 30명의 남자가 수확하는 걸 보고는 도와주겠다고 나섰는데, 큰 낫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며 그들의 표심을 얻었음(p41). 주민들은 처음에는 볼품없는 외모 때문에 ‘링컨’을 달갑게 여기지 않았는데, 한 의사는 ‘링컨’을 처음 보았을 때 “당에서 왜 더 나은 후보를 공천하지 않은 거야?”라고 의심을 품었는데, 연설을 듣고 난 뒤에는 “모든 후보를 합한 것보다 저 사람이 더 많이 알고 있어!”라고 인정하게 되었다고 함(p41). ③이번에는 선거구 구석구석 접촉한 덕분에 ‘링컨’은 쉽게 승리를 거두었는데, ‘링컨’이 주의원으로 활동하기 위해 주도(州都)로 떠날 준비를 하는 동안, 친구들은 그가 “주의원으로서 품위를 유지하는 데 적합한 의상”을 구입하는 걸 지원하려고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았는데, ‘링컨’이 자신의 마음속에서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는 걸 확신한 만큼이나, 그들은 ‘링컨’을 자신들의 ‘리더’로 인정했던 것임(p41). 친구 윌리엄 헌던의 표현에 따르면, 주의회가 개회하는 동안 초선의원 ‘링컨’은 “전혀 눈에 띄지 않았다. 그는 뒷좌석에 조용히 앉아, 의회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학습하며 의회의 복잡한 운영 절차를 차근차근 알아갔다.”고 하며, ‘링컨’은 토론을 유심히 지켜보며 휘그당과 민주당 간의 이념적 차이를 파악했고, 남달리 탁월한 의원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지만 기가 죽지도 않았고 자신감을 잃지도 않았음(p41). ④그들 중에는 훗날 대통령 후보가 2명, 연방 상원의원이 6명, 연방 하원의원이 8명, 주대법원 판사가 3명이나 있었는데, ‘링컨’은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행동해야 할 때 행동할 수 있도록 지식을 차곡차곡 쌓아 갔으며, 이처럼 기다려야 할 때와 행동해야 할 때를 정확히 파악하는 탁월한 감각은 ‘링컨’의 ‘리더십’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임(p42). ‘링컨’은 법학적 지식이 정치 이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는 걸 깨닫고는, 첫 회기가 끝난 뒤 휴회 기간에 법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필요에 의한 독학자였던 ‘링컨’은 철저히 혼자 공부했으며, 낮에는 측량사와 우체국 직원으로 일했고, 밤에는 판례와 사례를 읽고 또 읽었음(p42). ⑤당시 스프링필드에서 변호사로 일하던 동료 의원, ‘존 스튜어트’에게 한 번에 한 권씩 법률 서적을 빌렸는데, 그 책을 다 읽으면 뉴 세일럼에서 32킬로미터쯤 떨어진 스프링필드까지 걸어가 반납하고 다른 책을 빌렸으며, 확고한 목표가 있었던 까닭에 ‘링컨’은 이런 고생을 견딜 수 있었음(p42). 약 20년 뒤 ‘링컨’은 자신에게 조언을 구하는 법학도에게 “어떻게든 책을 구해서 읽고 연구하게. 성공하겠다는 결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항상 기억하게.”라고 말했을 정도인데, 두 번째 회기가 시작됐을 때, ‘링컨’의 태도는 확연히 달라졌으며, 내면에서 무엇인가가 깨어난 듯, ‘링컨’은 두각을 나타내어, 법안을 기초하는 데 필요한 법률 용어와 의회의 복잡한 운영 절차를 완벽하게 습득해 동료 의원들이 ‘링컨’에게 법안과 수정 조항을 작성해 달라고 부탁할 정도였으며, 게다가 문서가 손으로 작성되는 시대였기에 ‘링컨’이 어렸을 때 갈고닦은 깔끔하고 또렷한 필체가 빛을 발했음(p42). ⑥마침내 그가 발언권을 얻어 일어섰을 때, 동료 의원들은 뉴 세일럼의 시민들이 이미 보았던 모습, 즉 뛰어난 웅변 능력을 능수능란하게 발휘하는 청년과 마주하게 되었는데, ‘링컨’은 당시를 회상하며 한 친구에게 “내가 아주 많은 이야기를 알고 있다고들 한다. 내 생각에도 그렇기는 하다. 나는 오랜 경험을 통해, 어떤 수단보다 외설적이고 해학적인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더 쉽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음(p43). 주민들은 신문에서 ‘링컨’의 연설을 읽고, 소문을 통해 ‘링컨’의 생생한 비유와 은유에 대해 전해 들었으며, ‘링컨’의 뛰어난 소통 능력에 대한 인식은 그렇게 일리노이주 전체로 퍼져나갔음(p43). ⑦일리노이주 주도를 밴데일리아에서 스프링필드로 옮기는 안건에서도 ‘링컨’은 ‘리더’의 자질을 보여주었는데, 당시 의회에서 두 번째로 젊은 의원이던 ‘링컨’은 휘그당 전당 대회에서 소장파 ‘리더’로 선출되었음(p43). 지도부가 ‘링컨’의 연설 능력과 의회 운영 절차에 대한 완벽한 습득을 높이 샀다는 뜻이었는데, 또한 훗날 “정치적 진단에 대해 탁월한 재능”으로 알려지게 된 능력, 즉 휘그당의 정적(政敵)인 민주당의 생각과 의도를 직감하는 능력도 인정되었다는 뜻임(p43).
● 비평 및 토의
필자는 ‘링컨’의 의회 진출과 의회에서의 그의 정치적 모습에 대해 다양한 사료들을 통해 잘 보여줌. 특히, 박학다식한 토론의 능력과 함께 필요에 따라 법을 공부한 ‘링컨’의 행적을 잘 나타내고 있음. ‘리더’로서 토론 능력 향상 방법은?
□ 요약(제1-1부 야망과 리더십의 자각 : 5. 에이브러햄 링컨_주의회의 활약)
①‘링컨’은 동료 의원들의 전략과 의견을 말없이 숙고한 뒤에 발언권을 얻어, “여러분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민주당이 이러이러하게 행동할 것이라 판단됩니다.”라고 말했으며, 또 민주당의 의도를 꺾어놓고는 이튿날부터라도 공화당이 취해야 할 행동 전략을 명확히 제시했는데, ‘링컨’이 제시하는 행동 방침은 더없이 구체적이어서 동료 의원들이 의문을 품을 이유가 없었음(p43). 한 동료 의원의 평가에 따르면, “‘링컨’은 인간의 본성을 속속들이 알았던 까닭에 동료들, 또 내가 지금껏 알았던 모든 사람을 능가할 수 있었다.” 한 휘그당원은 이렇게 회상했는데, “우리는 그의 지휘를 따랐지만 그는 누구의 지휘도 따르지 않았다. 그는 우리가 따라야 할 길을 앞장서서 개척했고, 우리는 기꺼이 그 길을 따랐다. 그는 현안 문제에 집중해서 완전히 이해하는 능력이 탁월했다. 복잡하고 모호한 문제에 대한 그의 진술은 평범한 주장의 수준을 넘어섰다.”(p44) ②물론 ‘링컨’에 대한 민주당원의 평가는 달랐는데, 그 자신과 휘그당을 겨냥한 공격에 대한 ‘링컨’의 대응에서 그의 기질과 그가 구축해가던 ‘리더십’의 성격을 읽을 수 있으며, 남북전쟁 전의 시대에 휘그당원과 민주당원 간의 논쟁과 토론은 수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는데, 정치인들이 폭력적이고 험한 언어로 치열한 공격을 주고받으면 구경꾼들은 흥분하며 열광하였음(p44). 그렇게 자극된 열띤 분위기에 걸핏하면 주먹 다툼이 벌어졌고, 때로는 총이 뽑히기도 했는데, 대부분의 정치인이 그랬듯이 ‘링컨’도 모욕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발끈했지만, 그의 응수는 언제나 악의 없는 농담이어서 양당 의원 모두 웃으며 긴장을 풀 수밖에 없었음(p44). ③‘링컨’의 몇몇 반격은 시민들의 기억에 깊이 새겨져 한 단어도 틀리지 않고 후대에 전해질 정도인데, ‘피뢰침’ 사건이 대표적인 예로서, 합동 정견 발표장에서 ‘링컨’이 연설을 끝내고, 민주당 후보 ‘조지 포커’(George Forquer)가 일어서자 군중이 흩어지기 시작함(p44). ‘포커’는 원래 휘그당원이었지만 토지 등기관이란 좋은 자리에 임명된 후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고, 얼마 후 최첨단 피뢰침까지 갖춘 호화 주택을 완공한 터였는데, 연단에 올라선 ‘포커’는 누군가가 ‘링컨’을 끌어내려야 할 때라며 ‘링컨’을 조롱하고 비난하기 시작했음(p45). ④그런 공격이 “링컨의 마음속에 있는 사자를 깨웠지만”, ‘링컨’은 평정심을 유지한 채 포커의 연설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조용히 반격의 칼날을 다듬었으며, ‘포커’가 연설을 끝내자 ‘링컨’은 “선배님은 젊은이를 끌어내려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라고 익살스레 인정하고는 “저는 살고 싶습니다. 높은 자리에 오르고 명성도 얻고 싶습니다. 하지만 선배님처럼 1년에 3,000달러를 받는 직책 때문에 당적을 옮기고, 그로 인한 죄책감과 하나님의 분노를 피하려고 피뢰침을 세우느니 차라리 오늘 죽겠습니다.”라고 덧붙였으며, ‘링컨’의 재치 있는 반격에 주변 사람들이 폭소를 터뜨렸음(p45). 하지만 ‘헌던’의 기억에 따르면, ‘링컨’의 유머가 경계를 넘어, 악의적이고 잔혹하게 변질되는 경우도 적잖게 있었는데, 민주당원 ‘제시 토머스’(Jesse Thomas)가 ‘링컨’을 비난하는 재미에 빠졌을 때, ‘링컨’은 연극적인 재능을 십분 발휘했으며, 남을 흉내 내는 재주에서 ‘링컨’을 견줄 만한 정치인은 없었음(p45). ⑤“그는 ‘토머스’의 몸짓과 목소리를 흉내 냈고, 때로는 그의 걸음걸이와 몸동작까지 우스꽝스럽게 묘사했다.” 군중이 환호하며 열광적으로 반응하면, ‘링컨’은 욕망을 주체하지 못하고, ‘토머스’의 우스꽝스러운 말버릇을 더욱 준열하게 조롱했으며, 청중석에 앉아 있던 ‘토머스’는 결국 울음을 터뜨렸고, ‘토머스’의 눈물은 곧바로 이야깃거리가 되었음(p45). ‘링컨’은 조롱이 지나쳤다는 걸 뒤늦게 깨닫고 토머스를 찾아가 진정으로 사과했지만, 그 후로도 오랫동안 그날의 기억은 ‘링컨’에 ‘깊은 회한’을 안겨주었음(p45). ⑥매번 성공하지는 않았지만, 상대에게 상처를 주더라도 매섭게 반격하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는 능력이 그 이후에 향상된 것은 사실인데, ‘링컨’은 상대에게 교묘하게 굴욕감을 주며 느끼는 희열보다 더 중요한 것을 추구했음(p46). 초기에도 ‘링컨’은 도덕적 용기와 신념을 야망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26세 ‘링컨’은 남부 사람들이 주로 정착한 일리노이주에서 자신의 기반을 잃을 수도 있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노예제도를 반대한다는 개인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혔고, 북동부에서 노예제도 폐지론이 부상하고 북부 일부 주에서 도망 노예의 반환을 거부하자, 남부와 북부의 여러 주의회는 노예제도의 헌법적 권리를 확인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킴(p46). ⑦일리노이 주의회도 관례를 따랐고, 그 결과 77대 6이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우리는 노예제도 폐지를 강력히 반대하며 노예에 대한 재산권을 존중한다.”라고 결의했는데, ‘링컨’은 반대한 여섯 명 중 하나였고, ‘링컨’은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노예제도는 불의와 나쁜 정책에 기반한 것”이라고 주장했음(p46). 훗날 증언했듯이, ‘링컨’은 “노예제도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면 이 세상에 잘못된 것은 없다.”라고 항상 믿었으며, 하지만 그 저항이 노예제 폐지까지 이르지는 못했는데, 헌법이 노예제도를 폐지할 권한을 의회에 위임할 때까지 노예제도가 이미 확립된 곳에 노예 해방의 바람을 불어넣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걸 실감했기 때문임(p46). ⑧‘링컨’은 무엇보다 무정부 상태적 혼란을 두려워했고, 노예제도를 합법적으로 바꿀 수 있을 때까지 법을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하지만 작가 ‘윌리엄 스토더드’(William stoddard)가 말했듯이, 언어가 신중히 선택되고 공격적인 비유가 절제되긴 했어도 “북부에서도 노예제도를 반대하면 사회적으로 따돌림 받고 정치적으로는 이단자가 되던 시대에 노예제도를 공개적으로 반대한 건 실로 대담무쌍한 행위였다.”(p47). 정계에 입문한 초기에 ‘링컨’은 노예제도라는 쟁점보다 사회적 기반 시설의 개선을 위해 연방정부의 지원을 확보하겠다는 개인적 약속에 더 큰 압박감을 느꼈는데, ‘링컨’은 의회에서 소장파 ‘리더’라는 위치를 활용해, 강폭을 넓히고 도로를 건설하며 운하를 파고 철로를 놓은 토목계획에 수백만 달러를 인가하는 일련의 법안을 지원하는 세력을 모았음(p47). ⑨‘링컨’은 대초원과 처녀림, 항해를 방해하는 크고 작은 강, 농경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해빙되는 봄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에는 도로와 철로의 노반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검은흙을 바라보며 거대한 사회기반시설을 머릿속에 그림(p47). 측량사로 일하며 직접 얻은 지식을 근거로 작성된 계획안은 인간과 생산품의 순환관계, 즉 경제 성장을 유도하고 유지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사회적 시스템을 확립하는 중대한 연결 고리가 되었는데, ‘링컨’의 이러한 꿈이 경제 개발을 광범위하게 추진하고 이리 운하의 건설을 지원하며 뉴욕주에 큰 족적을 남긴 뉴욕 주지사, ‘드윗 클린턴’(DeWitt Clinton)을 떠올리게 한다는 이유로 그는 “일리노이의 드윗 클린던”으로 알려지게 됨(p47). ⑩‘클린턴’이 그랬듯이, ‘링컨’도 사회기반시설이 갖추어지면 시장이 확대되고, 북적대는 도시들이 생겨나며 생활수준도 향상될 것이라 기대했는데, 또한 새로운 정착민들이 찾아오고, 더 많은 사람에게 더 큰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하층계급도 적절한 교육을 받아 재능을 발휘하면 사회적 신분이 상승하고,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약속이 실현되길 바랬음(p48). 하지만 불경기가 지속되며 일리노이주도 타격을 받자, 돈이 많이 들지만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공공사업에 대해 여론의 반감이 커져갔고, 일리노이주 빚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된 때에 ‘링컨’은 여론의 비난을 무릅쓰고 사회기반시설 개선을 강력이 옹호하며, 새로운 운하 건설의 포기를 “강 한복판에서 일엽편주를 멈추는 짓”에 비유했는데, “조각배가 상류로 더는 올라가지 못해 하류로 떠내려갈 수밖에 없는 처지에” 빠진다는 뜻임(p48).
● 비평
필자는 ‘링컨’의 정계의 활동과 그의 언변과 스타일에 대해 잘 묘사하며, ‘링컨’이 해학과 유머를 갖춘, 사람들의 마음을 읽고 대변할 수 있는 ‘리더십’ 이었음을 잘 보여준 것으로 생각됨.
● 토의
‘링컨’이 노예제도에 대하여 자신의 정치적 비난을 무릎쓰고서라도 소신껏 행동한 모습을 통하여 ‘정치리더십’에서 갖추거나 배워야 할 소질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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