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이야기

[하우스리더십학교] 제25-43강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9(린든존슨의 유년시절)

presentlee 2025. 11. 2. 10:45

  https://youtu.be/usL-tG_OTxU?si=KnoYwmwxSxadKemm

House Leadership School


□ 요약(제1-3부 야망과 리더십의 자각 : 11. 프랭클린 루스벨트_부통령 후보)


①‘우드로 윌슨’ 대통령이 뇌졸중으로 백악관에서 꼼짝도 못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음울한 분위기는 골수 당원까지 삼켜버렸으며, 1920년은 민주당의 해가 되기 힘들다는 걸 깨달은 실력자들은 선거전에 뛰어들지 않았음(p127). 눈에 띄는 유력한 후보가 없었던 까닭에 44번의 투표가 치러진 뒤에야 ‘제임스 콕스’(James Cox) 오하이오 주지사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되었으며, 부통령 후보 지명은 큰 문젯거리가 아닌 듯 했는데, 모든 후보가 전당대회를 빨리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 가고 싶어 했음(p127). ②오하이오 출신을 대통령 후보로 선택했기 때문에 민주당 원로들은 지역 안배를 꾀했는데,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상당히 중요한 뉴욕주 출신이었고 유명한 가문의 후손이었으며, 게다가 독자적인 활동으로 명성을 얻은 데다 젊고 활동적이어서, 병든 ‘우드로 윌슨’에게 여전히 충직한 사람들을 다시 끌어모으는 데 적합한 듯 했으며, 그리하여 ‘루스벨트’는 박수로 부통령 후보로 지명됨(p127). 민주당은 승리할 가능성이 거의 없었지만, ‘루스벨트’에게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 “얻을 것만이 있고 잃을 것은 없었다.” 부통령 후보로서 그는 패배해도 비난 받을 이유가 없었는데, 그는 당을 위해 역동적이고 활기차게 하루하루 선거 운동에 매진하며 미래에 사용하기에 충분한 긍정적 자산을 차근차근 쌓아감(p127). ③‘프랭클린 루스벨트’는 선거 운동에 혼신을 다했으며, 기차로 거의 40주를 돌아다니며 하루에 18시간씩 일했으며, ‘루이스 하우’의 회상에 따르면, “누구도 ‘프랭클린’의 열정적인 선거 운동을 말리지 못했다. 너무도 열심이어서 우리는 그가 지쳐 쓰러지지 않도록 뒤쫓아 다니며 돌봐야 했다.” ‘루스벨트’는 측근들의 조언을 듣지 않고 기차가 멈추는 곳마다 고집스레 연설하였는데, 그 이유를 ‘하우’에게 “언젠가 내가 당선되면 이 사람들이 내 ‘주인’이 될 테니까 그들이 어떤 사람을 고용한 것인지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설명함(p128). 또 기차에 동승한 한 기자는 “그는 유세 중에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만나면 그를 결코 잊지 않았다.”라고 경탄했는데, 물론 그 사람이 당에서 차지하는 “구체적 상황”에 대해서도 잊지 않았음(p128). ④거의 800회에 가까운 연설을 하는 동안, ‘루스벨트’의 연설은 점점 매끄러워졌는데, 한 기자가 지적했듯이, 간결하면서도 직설적으로 연설한 까닭에 “지극히 무미건조한 주제도 무겁게 느껴지지 않았다.” ‘엘리너’는 ‘프랭클린’이 연설 도중 머뭇거려도 연설을 계속하지 못할까 두려워하거나 염려하지 않았는데, 오히려 ‘세라’에게 “요즘엔 그이가 연설을 시작하면 약속한 시간에 끝내는 게 거의 불가능한 지경이 됐어요. 10분이 항상 20분, 30분이 45분이 돼요. 또 저녁 연설은 거의 2시간이에요!”라며 “선거 운동원들이 모두 앞에 나가 손을 흔들며 연설을 끝내라고 신호를 보내요. 어떤 시도도 성공하지 못하면 내가 그이의 웃옷자락을 홱 잡아당겨요!”라고 말했음(p128). 경험 부족과 자만심, 누적된 피로와 즉흥성은 선거 유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실수를 낳을 수밖에 없었고, ‘루스벨트’는 몬테나에서 라틴아메리카에 대해 언급하며 “해군성 차관보로 일할 때 두 작은 공화국의 건국에 관계했습니다. 특히 아이티 헌법을 직접 썼습니다. 내 입으로 말하기는 그렇지만 상당히 괜찮은 헌법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발언함(p128). ⑤그 발언은 심한 과장이기도 했지만, 공화당 대통령 후보 ‘워런 하딩’(Warren Harding)에게 역습의 빌미를 주었는데, 하지만 그 이야기는 선거전에서 그다지 중요한 문젯거리가 아니어서 금세 사그라들었고, 여하튼 ‘프랭클린’은 부통령 후보로서 전국적인 인물로 부상하였음(p129). 민주당이 압도적인 표차로 패했지만 처음부터 패배를 예상한 까닭에 ‘루스벨트’는 전혀 실망하지 않았으며, ‘루스벨트’는 그 최악의 패배를 “지극히 만족스런 항해”였다고 규정했는데, 특히 한 친구에게는 “정말 재미있었다. 낙담할 이유가 전혀 없다. 선거 운동 기간에 나는 가능한한 모든 것을 해냈다.”라고 말함(p129). ⑥선거 운동 기간에 ‘루스벨트’는 많은 강점을 보여주었는데,,그중 유능하고 강직하며 충성스런 팀을 규합하고 유지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했으며, 실제로 그 팀은 그 후로도 오랫동안 유지되었는데, 예컨대 ‘루스벨트’는 입후보를 위한 사전 공작원으로 ‘스티븐 얼리’(Steven Early)를 선발했음(p129). 당시 통신사 기자였던 ‘얼리’는 훗날 백악관 언론담당 비서가 되었고, 또 연설문 작성자로 선택된 ‘마빈 매킨타이어’(Marvin Mclntyre)도 언론인이었고, 훗날 ‘루스벨트’의 일정 담당 비서로 백악관에 들어갔는데, 뉴욕 사무실 운영 책임자로서 그는 해군 관료들과 복잡한 문제를 협상할 때 도움을 주었던 노련한 관리, ‘찰스 매카시’를 고용했는데, 훗날 ‘루스벨트’ 행정부에서 ‘매카시’는 법무장관으로 봉직함(p129). ⑦‘루이스 하우’는 공식적으로 아무런 직책도 맡지 않고 세상을 떠날 때까지 ‘루스벨트’의 곁에 머물렀으며, 기차를 이용한 오랜 선거 유세 분위기는 무척 화기애애했는데, 그들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주고받고 카드놀이를 즐기면서, 선거 일정을 준비하고 지역 문제를 연구하며 연설문을 작성하는 중압감을 떨쳐냄(p129). ‘루스벨트’는 그 기차 유세에서 “마음을 함께하는 형제애”를 나누었다며 그때를 소중한 추억거리로 오랬동한 간직했고, ‘루스벨트’는 기차유세를 함께한 측근들 하나하나에 티파니 황금 커프스단추를 선물하였는데, 앞에는 그의 이름 약자인 FDR가, 뒤에는 수령자의 이름이 새겨진 것이었고, 이를 계기로 그들은 훗날 ‘커프스단추 클럽’(Cuff-Links Club)으로 알려지는 강력한 조직을 결성하게 되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개인 비서, ‘마거리트 미시 르핸드’(Marguerite 'Missy' LeHand), ‘엘리너 루스벨트’, 뉴딜 구제 프로그램을 주도한 ‘해리 홉킨스’, 선임 연설문 작성자이자 보좌관이던 ‘새뮤얼 로젠먼’이 가담하면서 이 조직은 더욱 커짐(p130). ⑧‘프랭클린 루스벨트’는 국가를 이끌만한 능력과 지도력을 갖추었음을 이 조직의 초기 팀원들에게 일찍이 인정받았는데, 그들이 ‘루스벨트’에게 무작정 헌신한 건 아니었고, 기차 유세를 함께하며 수개월 동안 그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뒤, 그를 존경하고 사랑하게 되었으며, 그전에는 누구도 ‘프랭클린 루스벨트’를 잠재적인 대통령 후보로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를 항상 ‘프랭클린’이라 불렀던 극소수 중 한 명이었던 ‘루이스 하우’는 확신이 있었음(p130). 실제로 그는 한 기자에게 “처음 만났을 때 나는 그를 대통령감이라 확신했다. 사고가 있지 않으면 그가 틀림없이 미국 대통령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고 회고하기도 했음(p130).
● 비평
 필자는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부통령 후보로서 출마할 당시의 정치적 상황과 관련하여 ‘우드로 윌슨’ 대통령이 뇌졸증으로 인하여 백악관에서 꼼짝하지 못하는 상황과 당시의 민주당의 불리한 상황 가운데서 ‘루스벨트’의 부통령 출마가 이루어진 배경을 잘 설명하고 있음. 아울러, ‘루스벨트’는 ‘제임스 콕스’와 함께 출마한 대선에서 낙선하게 되었지만 대선과정 가운데 만난 ‘루이스 하우’, ‘스티븐 얼리’, ‘마빈 매킨타이어’, ‘찰스 매카시’ 등과 함께 팀웍을 이루면서 향후 ‘루스벨트’의 대통령 선거 과정 가운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루스벨트’ 행정부의 주축을 이루게 될 인물들과의 유대를 이루게 되었음을 잘 설명하고 있음. 또한, 이 선거를 통하여 ‘루스벨트’의 대선 과정에서의 팀원들과의 관계에서의 부드러운 ‘리더십’의 모습을 ‘루스벨트’의 회상록에서의 그의 언급, 즉 “마음을 함께하는 형제애”를 느끼는 선거였다는 말을 통해 잘 그려내고 있으며, 결국 ‘루스벨트’의 부드러운 ‘리더십’이 ‘루스벨트’가 기차유세를 한 멤버들에게 준 ‘커프스단추’를 받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한 ‘커프스단추 클럽’으로 이어진 점과 이 조직에 ‘마거리트 미시 르핸드’, ‘엘리너 루스벨트’, ‘해리 홉킨스’ 및 ‘세뮤얼 로젠먼’이 함께 함으로 인하여, 훗날 ‘루스벨트’의 대통령 선거 및 행정부 구성에서의 중요한   지원조직으로 발전하게 됨을 통찰력있게 보여주고 있음. 아울러, ‘제임스 콕스’와 함께 한 대선에서 ‘루스벨트’가 보인 선거운동에 대한 열심과 ‘리더십’은 비록 선거에서 졌음에도 불구하고 ‘루스벨트’에게는 대통령의 가능성을 나타낸 사건임. 
● 토의
 선거에서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회복할 수 있는 ‘리더십’의 잠재력은 무엇?   


□ 요약(제1-4부 야망과 리더십의 자각 : 1. 린든 존슨_유년시절)


①1930년 7월, 22세로 대학교 4학년이던 ‘린든 존슨’은 철도 위원장에 출마한 전(前) 텍사스 주지사, ‘패트 네프’(Pat Neff)를 대신해 첫 정치 연설을 했는데, 그 연설을 계기로 불가사의한 사건이 연속으로 일어나며, ‘존슨’은 결국 워싱턴 DC에서 최고의 지위에 올랐음(p132). ‘헨리’라는 작은 마을 외곽에서 열린 연례 행사에서 ‘린든 존슨’은 마지막 연설을 했는데, 중남부 텍사스에서 무척 중요한 행사였고, ‘린든’이 열 살 때 아버지 ‘샘 존슨’과 함께 참석한 행사이기도 했는데, 지역 단위 공직에 출마한 모든 후보가 이 행사와 함께 종일 계속되는 ‘연설회’에 참가했으며, 시민 수백 명이 모여 바비큐와 야외 활동을 즐길 때 후보들은 임시로 만든 연단에 차례로 올라가 자신을 찍어달라고 호소함(p132). ②경매를 통해 생산물을 처분하고 소문을 주고받으며 정치에 대해 토론하려고 마을 광장에 모여든 농부들을 앞에 두고 한 세기 전에도 들었을 법한 유머와 허풍, 지역 자랑이 되풀이됐는데, 땅거미가 내려않을 즈음, 사회자가 ‘패트 네프’의 이름을 불렀으며, 아무도 대답하지 않자, 사회자는 다시 그 이름을 불렀고 그를 대신해 연설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도 물었음(p132). 하지만 누구도 나서지 않았는데, 주의원 ‘웰리 홉킨스’(Welly Hopkins)는 그 상황을 생생히 기억함(p132). ③사회자가 연설회를 끝내겠다고 선언하려는 순간, “군중 틈에서 한 젊은이가 두 팔을 흔들며 걸어 나왔고 ‘제가 ‘패트 네프’를 대신해 연설해보겠습니다!”라고 말했는데, 검은 곱슬머리의 키다리 청년은 연단으로 쓰인 마차 뒷문에 올라서서 자신을 “샘 존슨의 아들”이라 소개하였음(p132). ‘샘’은 8년 동안 주의원을 지내 그 지역의 유명 인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홉킨스’의 회고에 따르면, 10분간 계속된 ‘린든’의 연설은 “‘패트 네프’를 대신한 감동적인 명연설이었다.” ‘린든’은 “저는 지금 텍사스 존슨시티에서 프레리도그 변호사(prairie dog lawyer)로 일하고 있습니다.”라며 연설을 시작함(p133). ④프레리도그 변호사는 법을 특별히 훈련받은 사람이 아니었고, 그들은 판례보다 열정적인 변호에 의존해 배심원단에게 자신의 의뢰인을 변호했는데, 젊은 ‘린든’은 자조직이지만 확신에 찬 어조로, 자신이 노련한 정치인은 아니지만 ‘패트 네프’를 대변하는 역할에 몸을 던진 이유를 알리려고 애씀(p133). 그의 연설은 “젊음의 열정과 진지한 목적의식으로 가득했다.” 화려한 웅변은 아니었지만 그의 목소리는 귀를 즐겁게 해주는 울림이 있었으며, 그가 연설을 끝내자, 청중은 휘파람과 우레와 같은 박수로 화답했고, 그의 연설은 “헨리 행사의 히트작”으로 여겨졌음(p133). ⑤‘린든’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정치적 야심에 동질감을 느꼈는데, ‘샘’이 현관 앞 목제 흔들의자에 앉아 서너 명의 정치 동료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는 저녁이면, ‘린든’은 현관문 뒤 어둠에 숨어 주의원들이 주고받는 말을 엿들으려고 귀를 쫑긋 세웠고, ‘린든’은 그들의 정제되지 않은 역동적 어법을 좋아했고, 그 지역 사람들에 대한 그들의 깊은 지식에 감탄함(p134). ⑥‘린든 존슨’은 “나는 아버지를 따라 주의회에 가는 걸 좋아했다. 방청석에 몇 시간이고 앉아 의원들의 활동을 지켜보았고, 의회가 어떤 일을 하는 지 알아보려고 의사당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고 회고했음(p134). ‘샘 존슨’은 주의회 의사당에서 인기가 좋은 의원이었는데, ‘샘’은 아들에게 “네가 사람들로 북적되는 방에 들어가서 누가 너를 좋아하고 누가 너를 싫어하는 지를 즉시 알아낼 수 없다면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곤 했으며, 한 동료 의원의 회고에 따르면 “샘은 무척 친절했고, 현실적인 사람이었다.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사람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이었다.”(p134). ⑦‘샘’은 원래 격정적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졌지만, 한 이웃은 “불같은 성질은 번쩍이는 번개와 같아 금세 사라졌고, 어김없이 멋진 모습으로 되돌아갔다.”라고 회생했으며, ‘샘’은 하루 여덟 시간 노동을 규정하고 공익 기업을 규제하며 법인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지지한 진보적인 민주당원으로, 기업의 이익보다 사람을 대변했음(p134). ‘샘’은 약자를 옹호했고, 자신의 지위를 활용해 가난한 농부와 퇴역 군인 및 전사자의 미망인을 도왔으며, 한 친구에게는 “우리는 그들을 돌봐야 합니다. 우리가 여기에 존재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라고 말했음(p134). ④‘린든 존슨’은 아버지와 판박이였는데, 둘 다 긴 팔과 길쭉한 코, 큼직한 귀를 가졌고, 사팔뜨기였다는 점도 같았으며, 사람을 껴안는 방법도 ‘린든’이 아버지에게 배웠던지 똑같았음(p135). ‘샘’은 같은 시기에 주의원을 지냈고, 나중에 연방 하원의원까지 지낸 ‘라이트 퍼트넘’(Wright Putnam)은 “그들은 걸음걸이도 똑같았고, 초조할 때 보이는 버릇도 똑같았다.”고 회상했으며, 아버지처럼 사교적이던 ‘린든’은 누구와도 허물없이 대화를 나누었는데, 길에서 마주치는 모든 연로한 여성에게 어떻게 지내는지, 건강이 어떤지를 상냥하게 물어 마을의 모든 어머니에게 사랑받았음(p135). ⑤또 남자들이 길에서 정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들으면, 그들 옆에 서서 정신없이 정치 이야기에 빠져들었으며, 열 살 때는 방과 후 ‘세실 매덕스’의 이발소에서 구두를 닦았는데, 그곳이 정치와 최신 소식이 논의되는 곳이었기 때문임(p135).
● 비평 및 토의
 필자는 ‘린든 존슨’ 대통령의 ‘리더’로서 잠재력을 보여주는 그의 유년시절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의 아버지가 그의 ‘리더십’적 측면에 많은 영향을 준 것을 잘 밝혀 설명하는 것으로 보임. 우리의 ‘리더십’ 자질의 발현과 가정환경과의 관계?


□ 요약(제1-4부 야망과 리더십의 자각 : 2. 린든 존슨_가정 환경)


①‘린든’이 아버지를 따라 주의사당에 가는 것보다 더 좋아한 일은, 아버지와 함께 선거 유세를 다니는 것이었는데, “우리는 포드 모델 T를 타고 이 농장에서 저 농장으로 다녔고, 골짜기를 오르내리며 모든 집을 방문했다. 아버지가 주로 말했다. 아버지는 지역 현안과 작황, 본인이 주의회에 제안한 법안을 거론하며 이웃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버지는 집에서 만든 커다란 빵과 잼을 담은 통을 항상 갖고 다녔는데, 유세에 지치고 배가 고프면 길가에 앉아 빵을 썰고 잼을 발라 나누어 먹었다. 그때만큼 아버지가 행복해하는 걸 본적이 없었다. 모든 집이 문을 활짝 열고 우리를 반겨주었다. 밖이 지독히 더운 때는 집에서 만든 아이스크림도 대접받았고, 추운 때에 뜨거운 차를 대접받았다. 때때로 나는 그 시간이 영속되기를 바랐다.” ②이런 목가적인 선거 유세는 아버지와 아들에게 가족 간의 불화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따뜻하게 위안받는 기회를 주었는데, ‘존슨’의 집안에는 거의 언제나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고, ‘린든’은 툭하면 흥분했던 이유도 이런 가정 환경 탓인 듯 함(p136). ‘린든’은 평생 안정과 불안정, 확신과 순종, 상냥함과 잔혹함, 용서와 조롱, 상대를 즐겁게 해주는 욕망과 통제하는 욕구 사이에서 끊임없이 흔들렸는데,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안정되고 평온한 분위기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자신만만한고 낙천적인 성품을 함양한 반면, ‘린든 존슨’은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타협했어야 했는데, 두 분의 세계관이 확연히 달라 크게 충돌하였기 때문임(p136). ③‘존슨’의 어머니, ‘리베카 베인스’(Rebekah Baines)는 “결혼한 첫해가 자신의 삶에서 최악의 해였다.”고 ‘존슨’에게 입버릇처럼 말했는데, “과일나무가 완벽한 간격을 두고 심긴 과수원, 계단식 화단, 널찍한 산책로가 있고, 하얀 말뚝 울타리가 둘러진 이층 돌집”에서 자란 그녀가 외딴 곳에 있어 전기도 없고 상수도도 없는 샘 존슨의 작고 어수선한 오두막을 보고 깜짝 놀란 것은 당연했음(p136). ‘리베카’는 대학 교육을 받은 변호사의 딸이었고, 여자가 대학에 거의 다니지 않던 시대에 베일러 대학교를 졸업한 재원으로 작가가 되기를 바랬는데, “늠름하고 역동적인” ‘샘 존슨’이 초선 주의원이었을 때, 가족이 운영하는 신문사를 대신해 그녀는 ‘존슨’을 인터뷰했고, 그 후 “갑작스런 구혼”이 뒤따랐고 결혼으로 이어졌는데, “완전히 다른 성격과 이상하고 새로운 생활방식에 적응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 것임(p137). ④‘리베카’는 문화와 책을 좋아했고, 철학과 문학에 대한 지적 토론을 즐겼지만, 그녀가 사랑에 빠진 남자는 밤늦게까지 정치 동료들과 마주앉아 맥주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 이외에 별다른 흥미가 없었음(p137). 결혼하기 전에 ‘리베카’는 ‘샘’이 연방 의원에 출마해 그녀를 워싱턴에 데려가기를 바랬지만, 결혼하고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샘’이 고향을 떠날 의도가 전혀 없다는 걸 분명히 드러냈고, 그녀는 우물에서 물을 길러 오고 닭에게 모이를 주는 따분한 일로 하루하루는 보냈으며, 빨래를 삶고, 무릎을 꿇고 앉아 바닥을 닦아야 했는데, 그러는 사이에 시간이 없어 그녀가 읽지 못한 책들이 침실에 “길길이 쌓였고”, 글을 쓸 시간은 전혀 없었음(p137). ⑤그녀의 마음은 한없이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었는데, ‘린든’의 회고대로 “그러던 때에 내가 태어났고, 그때부터 갑자기 모든 것이 다시 괜찮아졌다. 나는 어머니가 하지 못했던 모든 것을 할 수 있었다.”(p137). 처음에 ‘린든’은 ‘리베카’가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완벽한 도구인 듯 했는데, 친척들과 친구들은 “그처럼 착한 아이”, 또 그처럼 호기심 많고 영리한 아이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으며, ‘린든’은 두 살이 되기 전에 알파벳을 배웠고, 네 살이 되기 전에 읽기와 쓰기를 완전히 습득했고, 또 세 살에는 ‘헨리 롱펠로’(Henry Longfellow)와 ‘앨프리드 테니슨’(Alfred Tennyson)의 장시(長詩)를 암송했음(p137). ⑥‘린든 존슨’은 “내가 그 시를 암송했을 때 어머니는 무척 좋아했다. 그때 어머니가 좋아하시던 모습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암송을 끝내자마자 어머니가 나를 힘껏 끌어안는 바람에 나는 숨이 막혀 죽을 것 같았다.”라고 회상함(p138). ‘리베카’는 네 아이를 더 낳았지만 ‘린든’을 가장 총애했는데, “어머니와 나, 우리 둘이서만 할 수 있는 게임을 하던 때가 기억난다. 어머니는 항상 내가 이기게 해주었다. 심지어 규칙을 바꿔서라도 나를 이기게 해주었다. 내가 어머니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잘 알았고, 내가 그런 존재라는 게 좋았다. 그 덕분에 나는 내 존재에 자부심을 느꼈고, 이 세상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도 얻었다.”(p138). ⑦그러나 달에는 밝은 부분의 반대편에 똑같은 크기의 어둠이 있는 법인데, ‘린든 존슨’은 평생 불안감을 얻고 살았으며, 어머니는 그가 바라는 것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으면, 즉 그가 빈둥대며 바이올린과 춤 공부를 게을리하면 그를 향한 사랑과 애정을 거두어들였음(p138). ‘린든’은 당시를 회상하며 “내가 그런 공부를 게을리하면, 며칠 동안 어머니는 나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나를 죽은 사람처럼 대했다. 그러고는 아버지와 누이들을 유난히 따뜻하고 친절하게 대했다.”고 말함(p138). ⑧사랑이 넘치거나 바싹 마르거나, 둘 중 하나였는데, 사랑은 순종과 성취의 보상으로 주어지는 것이었으며, 훗날 ‘존슨’은 친구와 동료, 보좌관을 대할 때 이와 유사한 패턴을 보였는데, ‘존슨’은 관용과 사랑의 대가로 완전한 충성과 최고의 업적을 기대했고,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배신으로 인식하고 사랑과 배려를 거두어들였으며, 그런 행동 패턴이 너무도 뚜렸해서 ‘존슨의 냉대’(Johnson freeze-out’라는 말까지 생겨남(p138). 이야기 꾸미기는 ‘에이브러햄’, ‘시어도어’, ‘프랭클린’에게 그랬듯, ‘린든’의 삶에서도 주요한 역할을 했는데, 어머니와 아버지의 긴장 상태가 격화되면 ‘린든’은 “완벽한 피난처”인 길 아래에 있던 친할아버지 집을 찾았고, ‘린든’은 할아버지의 무용담을 들으며 한 시간 이상을 보냈음(p139). ⑨할아버지 ‘샘 일리 존슨 시니어’(Saml Ealy Johnson Sr.)는 텍사스 목장에서부터 치스홀름(chisholm) 산길을 따라 캔자스주의 애빌린까지 1,500마리의 소 떼를 몰고 갔던 카우보이 시절을 손자에게 자세히 말해주었는데, ‘린든’은 당시를 회상하며 “나는 현관 앞 흔들의자 옆에 앉아 할아버지의 무용담을 들으며, 그처럼 신나는 삶을 살았던 거구의 노인이 내 할아버지라는 게 더할 나위 없이 큰 행운이란 생각을 떨치지 못했다.”라고 말했음(p139). ‘샘 존슨 시니어’는 이런 초기의 모험들을 중대한 이야깃거리의 보물 창고로 삼은 타고난 이야기꾼이었고, 그 이야기들은 훗날 ‘린든 존슨’이 ‘리더십’ 개념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이런 이야기들의 중심에는 소 떼를 이끌고 얼어붙은 강을 건너며 소떼가 도망가지 않도록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카우보이의 이미지가 있었음(p139). ⑩황량한 경계지에서 위험하게 살아가는 사슴 사냥꾼들의 이야기가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영웅적 남성상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쳤듯,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소몰이 이야기가 ‘린든 존슨’이 대담한 카우보이를 이상화하며 남성다움이란 개념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주었음(p139). 옛 서부의 과장된 전통은 ‘존슨’의 언어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실제로 황량한 경계지에서 살아가며 신체적 위험과 쓰라린 역경을 견뎌낸 ‘에이브러햄 링컨’만이 가족의 과거를 낭만적으로 근사하게 묘사하지 않았음(p140). ⑪‘린든’과 같은 시기에 학교를 다닌 급우들도 ‘린든’의 뛰어난 지능을 인정했는데, 한 급우의 회고에 따르면, 그는 “매우 영리했다.” 또래 아이들은 그에 비교되지 않았으며 나이가 더 많은 아이들도 “‘린든’이 자신들 보다 더 유창하게 말하고 생각한다는 걸 인정했다.”(p140). ⑫하지만 ‘린든’은 잠시도 가만히 앉아 있다가 집중하지 못했고, 숙제를 제때에 끝내지 못한 경우가 많았으며, 어머니는 ‘린든’에게 아침 식사를 하는 동안 과제물을 소리내어 읽게 하며 ‘린든’의 준비성 부족을 치료해보려 했지만, ‘린든’은 어머니의 강제에 “쉼이 막히는 기분이었다.”(p104).
● 비평 및 토의
  필자는 ‘린든 존슨’의 유년시절과 어머니와의 관계 속에서 있던 특수한 형태의 환경, 그리고 그 결과 할아버지의 집으로 가서 할아버지의 무용담을 들으면서 ‘리더십’적 자질을 키운 것을 언급하며 ‘린든 존슨’의 ‘리더십’의 근원에 대한 통찰을 제시하고 있음. 유년시절부터 ‘리더십’을 기르기 위한 교육적 방법은?

 

혼돈의시대리더십(도리스컨스굿윈)_25하우스(이현재)_린든존스리더십.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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