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이야기

[하우스리더십학교] 제25-46회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12(린든존슨과 프랭클린루스벨트)

presentlee 2025. 11. 23. 02:12

  https://youtu.be/_OCXDZI1mvE?si=cBLpZkAdHzcCXWV4

 

House Leadership School

 

Leadership : in Tubulent Times(도리스 컨스 굿윈)

□ 요약(제1-4부 야망과 리더십의 자각 : 9. 린든 존슨_연방 하원의원 선거)


①‘존슨’은 존슨시티의 고향집 현관에 서서 공식 출마 선언문을 낭독했으며, ‘린든’의 선언이 있은 후, 전해에 심장마비를 일으켜 고생하던 ‘샘 존슨’이 일어나 아들을 힘껏 껴안았고, ‘존슨’은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는데, “아버지가 다시 청년이 됐다. 아버지는 우리 집 앞에 모인 사람들, 평소에 잘 알고 지냈던 사람들의 얼굴을 바라보고는 나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아버지의 눈에 맺힌 눈물이 보였다. 아버지는 사람들에게 내가 너무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내가 워싱턴에 들어가 ‘루스벨트’와 ‘레이번’ 등 훌륭한 민주당원들과 함께한다면 우리나라의 커다란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말하고 아버지가 의자에 앉자 그들은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박수는 거의 10분 동안 계속됐다. 나는 어머니를 살짝 훔쳐보았다. 어머니도 흐뭇한 미소를 짓고 박수를 치고 있었다. 우리 가족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p166) ②‘존슨’의 전략으로 경쟁 관계는 어느 정도 균등해 졌으며, 또 상대적으로 더 많이 알려진 경쟁 후보들보다 두드러져 보이기 위해 ‘존슨’은 자신을 “완전한 ‘루스벨트’ 맨”이라 소개하며, 뉴딜 정책 중 널리 알려진 부문들은 물론이고 대통령이 얼마 전에 발표했지만 강력한 반대에 부딪친 ‘사법 절차 개혁안’(court-packing plan-연방대법원과 연방법원의 법관 수를 늘리고, 연방대법원에 행정 지원 인력을 배정하며, 위헌 판결을 내리는 경우 연방법무장관에게 사전에 통보할 것 등에 관한 내용이 담긴 개혁안임. 당시의 법관들을 늘리려 했는데 뉴딜이라고 불린 많은 개혁 입법을 추진하며 경제 회생을 이루려던 ‘루스벨트’의 꿈은 위헌이라는 대법원 판결로 위기를 맞았는데, 보수적 대법관들을 해임할 수 없었던 ‘루스벨트’는 법관 증원이라는 사법 개혁을 통해 진보 성향의 법관들을 늘리려 했는데, 하지만 이 개혁안은 입법화되지 못함)까지 지지한다고 선전함(p166). ③‘존슨’은 텍사스 중남부 지역의 사투리로 “저는 소독 통을 향해 다가가는 수소처럼 머뭇거리지 않겠습니다. 저는 언제나 대통령 편입니다. 대통령이 저에게 도움을 청하면 대통령에게 즉시 달려가 도움을 줄 것입니다. 책무를 피하는 방법을 연습하며 시간을 지체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공약했음(p167). 몇몇 경쟁 후보도 나중에야 사법 절차 개혁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유권자들에게는 이미 ‘존슨’이 ‘프랭클린 루스벨트 맨’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은 뒤였으며, ‘존슨’은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늦게까지 유세하면” 승리할 것이라 믿었는데, 그는 가장 젊은 후보답게 경쟁 후보들보다 효과적으로 선거 운동을 벌였음(p167). ④한 선거 운동원의 기억에 따르면, ‘존슨’은 모든 상점과 모든 소방서, 모든 영업장에 멈추어 그곳에 있던 사람들과 빠짐없이 인사를 나누었고, 뒷문으로 빠져나가며 그 곳에 있던 청소부에게도 인사를 건넸는데, 오래전 아버지에게 조언을 받아 토론팀원들에게 되풀이해 사용했듯이 ‘존슨’은 “상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힘 있게 악수를 나누었다.”(p167). 경쟁 후보들은 상대적으로 큰 도시와 읍 등 인구 밀집 지역에 집중했지만, ‘린든’은 작은 마을과 교차로에 심혈을 기울였고, 외진 곳에 있는 주택과 농가까지 찾아 다녔는데, 먼 곳에서 석유램프 불빛이 희미하게 보이면 자동차를 그쪽으로 돌렸고, 긴 다리로 철조망 울타리를 성큼 넘어가 들판에서 일하는 농부들과 대화를 나누었음(p167). ⑤‘린든 존슨’은 연설을 가급적 짧게 하며, “5분 연설하고 15분 동안 사람들과 접촉하는 것이 아무리 멋진 연설이어도 15분 동안 연설하고 5분 동안 악수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라 지적했음(p168). 한 역사학자가 말했듯이 ‘린든 존슨’은 “이름과 얼굴만이 아니라 그 이름과 얼굴의 관련자들까지 기억하는 경이로운 암기력”을 지닌 듯했는데, ‘링컨’도 그랬듯, 이는 타고난 재능 같지만 계획적으로 키워진 것이었고, ‘존슨’이 선거 유세 과정에서 누군가를 만난 후 습관적으로 취한 절차를 ‘존슨’의 운전기사, ‘캐럴 키치’(Carroll Keach)는 이렇게 설명해주었는데, ‘존슨’은 소리 내어 묵상하듯 혼잣말로 웅얼거렸고, “존슨은 조금 전에 만난 사람이 누구였고, 그의 특징이 무엇인지, 또 그의 친척은 누구인지 등을 머릿속에 기록하는 것 같았다.” “이런 정보들을 머릿속에 깊이 새기는 듯했다.”(p168) ⑥‘존슨’은 결코 사색적인 성격은 아니었지만, “어떤 전략이 효과가 있고 어떤 전략이 효과가 없는지, 다음에는 어떤 전략을 사용해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따져보는 습관”이 있었고, 또 상황이 제대로 풀리지 않으면 “멍청한 녀석! 더 잘했으면 됐잖아!”라고 자책하기도 했음(p168). 보궐 선거를 이틀 앞두고 ‘린든’은 불안감이 극도에 달했던지 오스틴에서 가가호호 방문하며 투표를 간청할 때 얼굴에서 땀이 줄줄 흘러내렸으며, 게다가 심한 복통에 위가 뒤틀렸고 메스꺼웠는데, 그날 저녁, 대규모 집회에서 연설을 끝내고 그는 결국 쓰러지고 말았음(p168). ⑦급히 병원에 옮겨졌고, 의사들은 ‘존슨’의 맹장이 파열되기 직전이라는 걸 알아냈으며, 당장에 응급 수술이 필요했고, 결국 ‘존슨’의 선거 운동은 중단되고 말았는데, 어디에도 갈 수 없었고, 누구도 설득할 수 없는 불확실한 상태에서 결과를 맥없이 기다려야 했기에 ‘존슨’은 괴로울 수 밖에 없었음(p169). 그러나 그의 끈질긴 노력은 보상을 받았으며, 그는 병원 침대에서 당선 소식을 들었는데, 그것도 2위를 3,000표 이상으로 따돌린 압도적인 승리였음(p169). ⑧선거 직후, ‘린든 존슨’은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을 만났는데, 멕시코만에서 낚시를 즐긴 뒤 텍사스의 항구로 들어온 대통령은 젊은 하원의원 당선자를 반갑게 맞이하며, 대통령 전용 특별 열차에 초대해 텍사스주를 함께 지났음(p169). ‘존슨’은 노련한 낚시꾼도 아니었고 해군 문제에 깊은 지식도 없었지만 그 기회를 최대한 활용했는데, 나중에 ‘루스벨트’는 백악관 보좌관 ‘토미 코코란’(Tommy Corcoran)에게 “비범한 젊은이를 방금 만났네. 그 청년이 마음에 들어. 자네도 언젠가 그 친구를 돕게 될 거야.”라고 말했음(p169). ⑨‘린든 존슨’은 ‘루스벨트’ 대통령의 피후견인으로 연방 하원에 입성했으며,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존슨’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그의 원대한 야망을 지원해주었던 ‘샌마커스’의 ‘세실 에번스’ 총장, ‘웰리 홉킨스’, ‘새무얼 레이번’, ‘앨빈 워츠’ 등 많은 멘토 중 최고봉이었음(p169). 그가 더 높은 지위로 올라가기 위해 연상의 ‘멘토’에게 접근했다는 사람들의 비판이 완전히 틀린 건 아니지만, 멘토를 구하려는 ‘존슨’의 바람은 정서적 욕구를 대변하면서도 그것이 배울 기회로 이어졌는데, 한 뉴딜 정책 지지자의 표현을 빌리면 “‘존슨’은 대단한 영웅숭배자였다. 그는 항상 존경하고 의존하는 사람들이 있었다.”(p170). ⑩‘존슨’은 그들의 이야기를 골똘히 들었고 그들의 전문 지식을 흡수했으며, 또 그들의 인내를 소중히 생각하며, 그들이 개략적으로 언급한 과제를 훌륭히 실행해 내었는데, 그가 출세를 위해 그들을 이용했더라도 그들에 대한 헌신은 진실한 것이었고, 그의 충성심과 노력에 필적할 사람은 없었음(p170). ‘존슨’은 NYA 국장직을 처음 맡았을 때처럼, 워싱턴에 정착해 하원의원으로 일하기 시작했을 때도 평범하고 무미건조한 업무로 짓눌리기 전에 확실하고 극적인 인상을 남겨야 한다는 걸 깨달았는데, 선거 운동을 하는 동안 ‘존슨’은 당선되면 중남부 지역에 전기를 끌어오겠다고 유권자들에게 약속했고, 그 목적을 위해 대통령을 설득해야 하면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존슨’은 공약을 반드시 실행하기로 다짐함(p170). 
● 비평
 필자는 ‘린든 존슨’이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선거운동을 한 모습을 세심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그의 선거에 임하는 태도가 얼마나 열심이었는지를 그기 선거운동 후 입원하고 쓰러져 맹장수술을 받게 된 상황에 대해 언급하여 잘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보여짐. 아울러, 그는 연설보다 사람들과 만나 대화하는 것이 선거에 더 효과적이라고 본 점과 사람들을 가리지 않았음을 잘 나타냄. 
● 토의
 ‘린든 존슨’의 ‘리더십’에 대한 열망과 열심과 모든 사람에 대해 최선을 다해 선거운동을 펼친 것을 통해 배울 수 있는 ‘리더십’의 사람에 대한 태도가 있다면?


□ 요약(제1-4부 야망과 리더십의 자각 : 10. 린든 존슨_하원의원의 시작)


①‘프랭클린’이 대통령에 취임했을 때만 해도 농가 10곳 중 9곳에는 전기가 공급되지 않았는데, 한 역사학자가 지적했듯이 “전기 부족으로 미국은 두 집단, 즉 도시민과 지방민으로 나뉘었다.” 농가의 여인들은 20세기의 편의시설-냉장고와 세탁기, 다리미와 진공청소기-을 전혀 누리지 못했는데, 농민들은 우물에서 물을 끌어올리고, 젖소에게서 젖을 짜려면 순전히 인력에 의존해야 했음(p170). 수십 년 동안, 민간 공익 기업들은 지방까지 송전선을 설치하지 않았는데 인구가 희박한 지역은 수익률이 낮아 손해라고 주장했으며,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1933년에 테네시강 유역 개발공사(Tennessee Valley TVA)가 설립되고, 1935년에는 지방 전력청(Rural Electrification Administration, REA)이 세워지며 수백만 농가에 전기가 공급됐지만, 텍사스 동남부 지역민의 요구는 여전히 충족되지 않았음(p171). ②연방정부가 홍수를 관리하고 수력 발전을 꾀하려고 텍사스에서 추진한 두 곳의 댐 건설이 완료됐지만, 송전선과 배전선을 가가호호 가설하는 REA의 지침에 따르면 제곱마일당 최소한 세 가구가 있어야 했는데, 텍사스 중남부 지역은 절반이 충족하지 못하는 조건이었으며, ‘린든 존슨’은 인구밀도 조건을 예외적으로 처리해 달라고 REA 관리자, ‘존 카모디’(John Carmody)를 설득했지만 실패하자 ‘토미 코코란’에게 ‘루스벨트’ 대통령을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함(p171). 그 시대에 가장 약삭빠른 정치인으로 꼽혔던 두 사람은 백악관에서 두 번 만났으며, 결과는 ‘린든 존슨’의 승리였는데, 그 승리는 ‘린든’의 뛰어난 외교력을 보여주는 또 하난의 증거가 되었으며, 반면 그들의 만남은 ‘루스벨트’가 유머 감가과 판단력 및 관료 사회의 경직된 기준을 뚫고 나가는 능력을 입증한 기회이기도 했음(p171). ③첫 만남은 우호적인 분위기로 진행됐지만 ‘존슨’은 실망한 채 백악관을 떠나야 했으며, ‘루스벨트’는 상대의 부탁을 면전에서 거절하고 싶지 않을 때 흔히 그랬듯, ‘존슨’에게 민원을 제기할 기회를 주지 않았는데, ‘루스벨트’는 “발가벗은 러시아 여자를 본  적이 있나?”라는 엉뚱한 질문으로 화제를 돌렸음(p171). ‘존슨’은 당시를 회상하며 “대통령은 나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러시아 여성은 힘든 일을 많이 하기 때문에 몸매가 미국 여성과 확연히 다르다고 말이다.”라고 말했는데, ‘존슨’은 ‘루스벨트’와 대화를 시작했지만, “내가 의식하지도 못한 사이에 나에게 허락된 15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고 한탄하며 “부탁할 문제를 입 밖에 꺼내지도 못한 채 나는 웨스트 로비로 쫓겨났다. 나는 되돌아가 다시 약속을 정해야 했다.”고 덧붙였음(p171). ④되돌아가기 전 ‘존슨’은 ‘코코란’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루스벨트’는 사진과 도형과 지도를 곁들인 설명과 증명을 좋아했으며, ‘코코란’은 ‘존슨’에게 “또 규모가 클수록 좋습니다. 그 점에서 당신은 실수를 했습니다. 또 그분과 논쟁하지 마십시오. 그냥 보여주고 증명하십시오.”라고 조언했음(p172). ‘존슨’은 얼마 전에 완공된 두 댐을 찍은 1미터가량의 커다란 사진과 전력을 “도시의 화려함”에 공급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송전선 지도를 준비했고, 낡고 허름한 농가의 모습을 강조했던 첫 만남과 달리 시골 지역의 가난한 사람들은 거의 언급하지 않았음(p172). ⑤‘루스벨트’는 자신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려는 듯 댐의 사진에서 눈을 떼지 않으며 “아치형 구조물들이 이어진, 그처럼 경이로운 건축물을 본 적이 없었다. 인간이 빚어낸 진정한 창조물이었다.”고 말했는데, ‘존슨’은 이번에는 토목공학의 경이로움에 대한 대화가 옆길로 빠지지 않는다는 걸 직감했고, 절대적 침묵이란 전술을 구사했으며, 마침내 ‘루스벨트’가 사진에서 눈을 떼며 “린든, 원하는 게 뭔가? 이 모든 걸 나에게 보여준 이유가 뭐냐고?”라고 물었음(p172). “물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하지만 마실 물은 한 방울도 없습니다! 전기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하지만 시골 강가의 집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존슨’은 인구밀도에 대한 REA 지침 때문에 자신의 선거구민들이 전기의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고 설명했음(p172). ⑥나중에 ‘존슨’이 ‘레이디 버드’에 전해준 바에 따르면, 그때 ‘존슨’은 “허리를 구부린 채 세탁하느라 또래보다 늙어 보이는 시골 지역의 여인들과 추운 겨울날 아침에 젖을 짜려고 일어나야 했던 남자들을 머릿속에 그렸다. 세탁기와 착유기가 있었다면 쉽게 해결될 문제였다.”(p173). 이 런 이야기는 사실과 통계 수치에만 기반한 것이 아니었는데, 우물에서 물을 길러야 했고, 골이 진 빨래판에 세탁물을 문질러댔고, 한여름에도 빨갛게 달궈진 숯 위에 인두를 가열해야 했으며, 무릎을 꿇고 엎드려 바닥을 닦아야 했고, 힘든 일로 너무도 지친 까닭에 침대 옆에 잔뜩 쌓아둔 책을 읽을 여유가 거의 없었던 어머니의 기억에 근거한 것이기도 했음(p173). 
● 비평
 필자는 ‘린든 존슨’ 의 하원으로서의 모습에 대하여 다루면서, 특히 뉴딜정책과 관련되어 당시 텍사스 주의 상황과 사람들의 필요에 대하여 당시 REA 정책과 연관되어 잘 그려내고 있는 것으로 보임. 또한 이러한 정책 실현을 위해 ‘루스벨트’ 대통령과의 만남도 사실적으로 보여주면서, ‘린든’이 ‘루스벨트’의 성향을 파악한 후 전략적으로 행동한 ‘지적․전략적 리더십’을 나타내었음을 잘 나타냄.
● 토론
 ‘린든 존슨’이 ‘루스벨트’에게 사진과 도면을 보여주면서 침묵의 전략을 세워 ‘루스벨트’로부터 호의를 이끌어낸 것이 보여주는 ‘지적 리더십’을 우리의   정치 현실 속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이미지화, 직관화 등)


□ 요약(제1-4부 야망과 리더십의 자각 : 11. 린든 존슨_루스벨트 관계 진전)


①‘루스벨트’는 젊은 이야기꾼의 재능에 마음을 완전히 빼앗겼으며, 결국 ‘루스벨트’는 ‘린든 존슨’의 확신에 굴복했고, 대통령은 비서에게 REA 책임자 ‘존 카모디’를 전화로 연결해 달라고 “존, 지금 ‘린든 존슨’이란 젊은 하원의원과 함께 있습니다.”(p173). 그러자 ‘카모디’가 대답했는데, “예, 저도 그 하원의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그의 요구를 거절한 적이 있습니다. 제곱마일 당 1.5가구밖에 없는 지역에 전기를 공급할 수 없습니다.” 조용히 듣기만 하던 ‘루스벨트’는 마침내 특유의 매력을 발산하기 시작했는데, “존, REA에도 지침과 규정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나도 그런 규정을 뒤집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내 뜻을 따라주면 고맙겠습니다. 내가 책임지겠습니다. 그곳 사람들에게 희망을 걸고 싶습니다. 내가 직접 그곳에서 그분들을 만난 적도 있습니다. 인구가 무척 증가하는 곳이어서 밀도 문제는 금세 해결될 겁니다.”(p174). ②‘존슨’은 정말 기뻤으며, “나는 백만 달러의 지원금을 들고 백악관을 나왔다.”며 그 성공적인 만남을 “삶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 중 하나”였다고 회고함(p174). ‘린든 존슨’은 아버지가 장수하며 그의 성공을 지켜보지 못한 것을 항상 아쉬워했는데, ‘린든’이 하원에 등원한 그해 여름, ‘샘’은 다시 심장발작을 일으켰으며, 두 달 동안, 병원에서, 그것도 산소 텐트 안에서 지냈고, 그해 가을 ‘린든’이 고향을 찾았을 때 ‘샘’은 아들에게 “자신이 아프면 모두가 알고, 자신이 죽으면 모두가 돌봐주는 언덕 위의 작은 집”으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했음(p174). ③‘린든’은 처음에는 반대했으며, 의사들도 아버지에게 산소가 필요하지만 스턴월에는 산소 텐트가 없다고 말했는데, 하지만 ‘샘’은 “아들, 아버지의 부탁을 들어다오.”라고 간청했고, ‘린든’은 아버지의 심정을 이해하고 “아버지 옷을 가져와 입는 걸 도왔다. 그리고 아버지를 고향에 모시고 갔다.” 옛 방에서 아버지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지내며 건강을 되찾는 듯했으나, 보름 뒤, 예순번째 생일을 지낸 직후, ‘샘 존슨’은 숨을 거두었음(p174). 지방까지 전기를 끌어오려고 노력했듯이, 똑같은 목적의식에서 ‘존슨’은 일련의 유사한 뉴딜 프로젝트들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는데, 그가 하원에 등원하고 많은 시간이 자나지 않아, 의회는 빈민가를 철거하고 공공주택을 건설하려는 도시에 연방 기금을 지원하는 법안을 통과시킴(p175). ④1938년 초, 가장 먼저 뉴욕, 뉴올리언스, 오스틴, 세 도시에 보조금이 지급됐는데, 어떻게 오스틴처럼 작은 남부 도시가 첫 지원 도시로 선정됐을까? 미국 연방 주택 공사(United States Housing Authority)의 자문위원이던 ‘리얼 카이설링’(Leon Keyserling)의 설명에 따르면, “빈틈없이 준비하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상대를 압도한 초선 하원의원이 있었기 때문이다.”(p175). ‘루스벨트’가 공공 주택과 관련된 법안에 서명할 때, ‘린든 존슨’은 그 곁에 있었는데, ‘존슨’은 평소처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행동하며, 오스틴 시장과 시의원들과의 모임을 마련했고, ‘존슨’은 그들에게 “저는 우리가 첫 도시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흑인과 멕시코인을 지원해야 합니다.”라고 말함(p175). ⑤오스틴의 빈민가를 걸어서 둘러본 뒤, ‘존슨’은 라디오 방송에 출현해 빈민가 상황을 이렇게 묘사했는데, “멕시코계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100가구가 5블록에 그야말로 벌떼처럼 살고 있었다. 모든 식구가 어두컴컴한 방 하나에 모여 살았고 창문이 하나도 없어 햇살이 들어오지도 않았다. 이곳에서 그들은 잠을 잤고 밥을 먹었다. 또 200미터 떨어진 곳에서 길어온 물을 구멍 난 통에 담아 몸을 씻었다. 또 이곳에서 아이들을 키웠다. 아이들은 영양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했고, 무척 지저분했다.”(p175). 빈민가 주택의 소유자와 임대업자가 정부가 부당하게 민간 기업과 경쟁하려 한다고 비난하자, ‘존슨’은 “그렇다. 정부는 가축우리처럼 좁고 너저분한 판잣집, 혜택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살아야 하는 돼지우리처럼 더럽고 지저분한 집과 싸우는 것”이라고 쏘아붙임(p175). ⑥‘카이설링’의 기억에 따르면, “신청서를 제출한 뒤 ‘존슨’은 우리 사무실 앞 복도를 잠시 떠나지 않고 어슬렁거렸다. 오스틴이 일차에서 보조금을 받은 것은 순전히 그의 수완이었다. 그럴 수 밖에 없었다.”(p176). ‘린든 존슨’이 하원에서 처음 등원하자마자 그와 관련된 온갖 소문에 돌았는데, 백악관의 ‘토미 코코란’과 ‘짐 로’(Jim Rowe), 내무부의 ‘아서 골드슈미트’와 ‘에이브 포터스’(Abe Fortas)를 비롯해 ‘루스벨트’ 정부에서 근무하던 젊은 뉴딜 정책 지지자들 사이에는 “밝은 미래가 보장된 젊은 의원이란 일치된 의견”이 신속히 형성되었으며, ‘존슨’은 곧 그들 집단의 일원이 됐을 뿐만 아니라, 그가 간절히 바라는 대로 그 집단의 중심점이 되었음(p176). ⑦‘짐 로’의 부인, ‘엘리자베스’는 ‘존슨’이 해주던 “경이로운 이야기”를 뚜렷히 기억했는데, 그것은 할아버지에게 전해들은 소몰이하던 시대의 옛 서부에 대한 것이었고, 뉴딜 정책 법무 보좌관 ‘에이브 포터스’는 “‘린든 존슨’이 참석하면 파티가 더 재미있어졌다.”고 말함(p176). 그 젊은 의원에 대한 ‘루스벨트’ 대통령의 “특별한 관심”은 계속 되었고, “다음 세대에는 권력의 추가 남서부로 이동할 것이고, 그 젊은이가 최초의 남부 출신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예견하기 했음(p177).
● 비평 및 토론
  필자는 ‘린든 존슨’이 결국 자신의 지역구인 텍사스에 전기를 공급하도록 하는 ‘루스벨트’ 대통령의 지시를 얻어낸 상황을 잘 묘사하며, ‘린든’에 대한 ‘루스벨트’의 관심을 잘 보여줌. ‘린든’의 긍정성을 설명할 ‘리더십’ 요인이 있다면?


□ 요약(제2-1부 역경과 성장 : 1. 에이브러햄 링컨_죽지 않으면 낫겠지요)


①20대 후반이 됐을 때 네 거인은 모두 자신이 ‘리더’라는 걸 깨달았는데,  그들은 공직에서 소명을 찾았으며, 사람들 앞에 서서 자신을 낮추며 그들의 지지를 구하는 길을 선택했고, 그들은 젊은 나이에 확연히 눈에 띄는 ‘리더’로서의 개략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었으나, 그 개략적인 모습에서 완전한 모습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적인 부문과 사적인 부문 모두에서 역경을 초월하는 능력이 필요했음(p181). ‘리더’의 성장 과정을 연구한 학자들은 회복탄력성, 즉 좌절한 경우에도 야망을 유지하는 능력이 ‘리더십’의 성장 가능성에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데, ‘리더십’을 연구한 학자, ‘워런 베니스’(Warren Bennis)와 ‘로버트 토머스’(Robert Thomas)는 “어떤 사람은 경험에서 지혜를 얻는 반면, 어떤 사람은 그러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중대한 의문을 제기했으며, 어떤 사람은 좌절의 순간 삶의 방향을 상실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반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정상을 되찾는 사람이 있고, 또 사색하고 적응하며, 더욱 단호한 결의와 목적의식으로 무장해 시련을 이겨내는 사람도 있는데, 젊은 나이에 성공을 맛보았지만, 곧이어 네 거인은 극적인 좌절을 겪어야 했고, 그들 모두 우울감에 빠졌고, 공직을 떠날 가능성마저 고려함(p181). ②1840년 을씨년스런 겨울 동안 32세 ‘에이브러햄 링컨’은 깊은 우울감에 빠졌는데, 친구들이 그가 자살할까봐 걱정해 그의 방에서 칼과 면도날, 심지워 가위까지 없애버릴 정도였음(p182). ‘프레이 스테이트’(Prairie State, 일리노이주의 속칭)가 3년째 불경기에 접어들자, ‘링컨’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주의회는 절반만 진행된 철도, 운하, 다리와 도로 등의 공사를 중단했고, 일리노이주를 확대하는 꿈을 설계하고 지지한 핵심 인물 중 하나였던 ‘링컨’은 뒤이은 재앙에 대한 비난을 책임지고 감수할 수 밖에 없었음(p182). ③일리노이주는 엄청난 빚 때문에 무력증에 빠졌고, 신용 등급도 수년 동안 크게 떨어졌으며, 일리노이주에 정착하려고 들어오는 새로운 개척자의 수도 줄어들었는데, 땅값은 급전직하로 추락했고, 많은 사람이 집을 잃었으며, 은행과 증권회사도 문을 닫았음(p182). 한 친구가 남긴 기록에 따르면, “일리노이의 드윗이 되겠다던 ‘링컨’의 장밋빛 소망은 아침 안개처럼 사라졌다.” ‘링컨’은 자신이 유능한 재무가 아니라는 걸 인정하고, 위기에 대한 책임을 짊어지며 엄청난 대가를 치렀으며,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자, ‘링컨’은 임기가 끝나면 주의회에서 은퇴하겠다고 발표함(p182).
● 비평 및 토론
  필자는 미국 대통령의 ‘리더십’과 관련하여 그들의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가 ‘회복탄력성’임을 잘 지적하고 있음. ‘회복탄력성’을 성장시키기 위한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