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이야기 276

12월 첫날의 기도

12월 첫날의 기도 추위가 점점 더해가는 12월, '겨울은 이렇게 추워야지'하면서도 두꺼운 옷을 여미고 시린 손을 부비며 살아갑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12월에도 주님의 따뜻한 사랑과 온기가 온누리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겨울의 차가운 바람이 우리를 엄습해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손 내미는 것과, 거리를 가득 채운 행복한 웃음소리 가운데 낙담한 사람들 꽉 잡아 주는 친절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크리스마스 전구를 밝히며, 평화의 왕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을 영접하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한 해의 마무리를 주님 안에서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부모들은 직장과 일터에서 섬세한 주님의 도우심에, 자녀들은 학교생활을 기쁨과 은혜로 지켜주심에 감사하게 하옵소서. 또한 부모와 자녀가 한 마음으로 주님을 경외하며..

교육 이야기 2024.12.01

대림절에 드리는 기도

대림절에 드리는 기도 아주 작은 한 아기가 탄생함으로 흑암 가운데 있는 백성에게 큰 빛이 비치었습니다. 세상 가운데 예수님을 보내주셔서 어둠과 아픔의 그늘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 땅에 탄생하신 예수님을 축하하며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음을 새롭게 확인하는 이 대림절 기간, 한 주간에 촛불이 하나씩 밝혀질 때마다 점점 성탄에 가까워지며 빛으로 인도되어 갈 때 그리스도 오심의 신비가 우리에게 이천 년 전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의 사건이 되어지기를 소망합니다. 기다림의 시간 속에서 베들레헴에 탄생하신 아기 예수님과의 거룩한 만남을 준비하게 하시고 주님의 길을 준비하며 회개를 외쳤던 세례 요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그분을 우리의 삶의 자리에 온전히 모셔들..

교육 이야기 2024.11.30

쉼이 있는 교육을 위한 기독교교육 생태계가 구축되게 하소서

쉼이 있는 교육을 위한 기독교교육 생태계가 구축되게 하소서 하나님, 이 땅에 쉼이 없이 굴러가는 교육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쉼이 있는 교육, 교육의 본질이 회복되는 건강한 교육이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특별히 쉼이 있는 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자녀를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교육적 환경이 변화되기를 꿈꿉니다. 자녀 한 사람의 개인적 차원, 자녀를 둘러싸고 있는 친구들의 관계적 차원, 자녀가 소속되어 있는 학교, 교회, 가정 등의 교육 공동체적 차원, 자녀에게 교육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교육제도적 차원, 더 나아가 문화와 가치관의 차원까지 아주 작은 체계부터 큰 체계까지 쉼이 있는 교육을 지향하고, 이들의 변화를 꿈꾸며 노력하게 하옵소서. 기독교교육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단시간에 되지 않고, 수많은 노..

교육 이야기 2024.11.29

쉼이 있는 교육이 펼쳐지는 제도를 세워주소서

쉼이 있는 교육이 펼쳐지는 제도를 세워주소서 쉼을 창조하시고 쉼을 누리셨던 하나님, 이 땅의 아이들이 삶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과도한 공부와 결핍된 쉼으로 인해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양적인 쉼과 질적인 쉼이 아이들에게 존재하기를 원합니다. 주님, 매일의 학습량과 진도로 인해 마음과 몸을 편히 쉴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절대적인 쉼의 시간이 보장되어야 쉼의 질이 높아지는데, 지금은 두 가지 모두 부족한 현실입니다. 자유학년제와 같이 청소년 시기에 자신을 돌아보고 쉼의 시간을 확보해 주는 제도가 입시로 인해 본질이 왜곡되지 않도록 지켜주시고, 다양한 형태의 애프터 스콜레와 같은 학교들이 개교하여 쉼을 누리고 싶은 학생들은 충분히 선택할 수 있는 제도적 기회를 마련해 주옵소서. 학교나 학년에서 제도적..

교육 이야기 2024.11.28

쉼이 있는 교육의 의미를 알게 하소서

ㅎ쉼이 있는 교육의 의미를 알게 하소서 우리에게 쉼을 선물하신 하나님, 우리는 이따금 하나님이 허락하신 쉼은 일이나 공부와 반대되는 것이라고 오해할 때가 있으며, 쉬는 것은 안주하는 것이라 경쟁에서 도태된다고 생각하여 불안해 할 때도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쉼, 곧 여가라는 것은 일이 없음이 아니라 '관조', 고요한 마음으로 사물이나 현상을 관찰하거나 비추어 보는 것임을 알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깊이 바라보고 비추어 볼 때 사물의 본질을 알 수 있고, 지식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통로임을 알기에, 쉼이라는 것이 우리의 일, 학업과 분리된 것이 아니라 연결되어 있음을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쉼이 무엇인가 열심을 내어 얻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를 누리는 것, 그 때 비로소 마음의 ..

교육 이야기 2024.11.27

쉼의 성경적 의미를 아는 부모 되게 하소서

쉼의 성경적 의미를 아는 부모 되게 하소서 세상을 육일 동안 창조하시고 칠일째 안식하심으로 창조를 완성하시고 쉼을 허락하신 하나님, 안식을 통해 우리가 참 기쁨을 누리게 하시고 우리를 보존하시기를 원하시는 줄 믿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은 세속화와 맘모니즘이 만연하여 생산과 소비가 우리의 삶을 좌지우지 하며 억압하고 끝없이 이로 올라가는 삶을 추구하게 합니다. 이 땅의 교육 또한 초등학교부터 대학 입시에 이르는 입시위주의 교육과정으로 인해 쉼 없는 교육이 지속되고 있음을 아시는 주여, 쉼 없이 달리는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안식하지 못하게 하는 것들로부터 저항하여 교육의 본질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교육의 길에서 달려가는 우리가 달음질을 멈추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육이 '하나님..

교육 이야기 2024.11.26

모든 것을 견디는 부모 되게 하소서

모든 것을 견디는 부모 되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자녀를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진실한 마음과 행함은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임을 고백합니다. 감정과 마음의 차원을 넘어 의지와 몸으로 사랑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품에 안은 이 아이의 과거, 현재, 미래를 기꺼이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여정 가운데 있는 우리가 '사랑의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않도록 붙잡아 주옵소서. 청지기로서 우리가 낙심하지 않고 사랑의 길을 걸어 자녀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부르심이 하나님의 가장 알맞은 때에 열매 맺도록 성령님 도와주옵소서. 그리하여 추운 겨울을 버티며 살아가는 나무와 같이 외부의 환경과 압박 속에서도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을 외면하지 않고, 고통에 끝이 있음을 알고 끝까지 맞서서 회복하기 ..

교육 이야기 2024.11.24

모든 것을 바라는 부모 되게 하소서

모든 것을 바라는 부모 되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 자녀를 키우다 보면 때로는 보이지 않는 것 같은 터널을 지나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막막함을 달래보려 전문가를 찾아가보기도 하고, 책이나 시중에 나와 있는 정보들을 읽고, 주변 지인으로부터 조언을 구하기도 합니다. 하나님, 자녀와의 관계에서 힘들 때에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랑이 모든 것을 바라는 것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지금 당장은 이해할 수 없다 할지라도, 설명할 수 없는 어려움 속에 있다 할지라도 결국 마지막에는 하나님의 뜻이 완성될 것을 믿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자녀에게도 같은 마음을 주시어 삶에서 낙담할 때, 지산의 삶에서 막다른 벽에 다다른 것 같을 때,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해보면 된다고 말할 수 있는 '소망'이 자라나게 하시..

교육 이야기 2024.11.24

모든 것을 믿는 부모 되게 하소서

모든 것을 믿는 부모 되게 하소서 현재를 넘어 장차를 보시는 하나님, 우리도 그 사랑 안에서 하나님을, 배우자를, 자녀를, 그리고 나 자신을 온전히 믿어주는 사랑을 하기 원합니다.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끊임없이 하면서 늘 우리 안의 시선에는 불안과 걱정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자녀를 보는 우리의 시선 속에 '신뢰'와 '믿음'이 함께 하지 않았던 모습이 있음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외모'가 아닌 '중심'에 관심을 두시어 그 누구보다 예수님을 열정적으로 사랑했던 중심을 보셨듯이, 우리 아이 안에 있는 많은 씨앗들이 자라 나무가 되고 열매가 될 '장차'의 모습을 예수님의 시선과 기대로 바라보고 온전히 믿어주기를 원하오니 주님 도와 주옵소서. 자녀의 삶이 당면한 어떤 문제 속에서도 자녀..

교육 이야기 2024.11.23

모든 것을 믿는 부모 되게 하소서

모든 것을 믿는 부모 되게 하소서 현재를 넘어 장차를 보시는 하나님, 우리도 그 사랑 안에서 하나님을, 배우자를, 자녀를 그리고 나 자신을 온전히 믿어주는 사랑을 하기 원합니다. 아이에게 사랑한다라는 말을 끊임없이 하면서 늘 우리 안에 시선에는 불안과 걱정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자녀를 보는 우리의 시선 속에 '신뢰'와 '믿음'이 함께 하지 않았던 모습이 있음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외모'가 아닌 '중심'에 관심을 두시어 그 누구보다 예수님을 열정적으로 사랑했던 중심을 보셨듯이, 우리 아이 안에 있는 많은 씨앗들이 자라 나무가 되고 열매가 될 '장차'의 모습을 예수님의 시선과 기대로 바라보고 온전히 믿어주기를 원하오니 주님 도와 주옵소서. 자녀의 삶이 당면한 어떤 문제 속에서도 자녀..

교육 이야기 2024.11.22